[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가 올해 4월 25일부터 실시한 전남 진도군 명량대첩로 해역 제4차 수중발굴조사를 약 6개월만인 지난 15일 마무리했다.진도 명량대첩로 해역은 조류가 빠르게 흘러 배가 지나가기 힘든 험로이나, 예로부터 해상의 지름길로 알려져 많이 선박이 오간 곳이다.특히 이곳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1597년)으로 유명한 울돌목에서 남동쪽으로 약 4㎞ 떨어져 있어 관련 유물을 통해 격전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이다.또 벽파정이 있었던 벽파항에서 북쪽으로 약 500m 떨어져 있
수중유물 발굴보고서 발간[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고려 무인집권 말 권력자가 받아보았던 선물은 무엇이었을까.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2011년 발굴한 마도 3호선의 ‘태안 마도 3호선 수중발굴조사보고서’와 2010년 태안 원안해수욕장의 ‘태안 원안해수욕장 수중발굴조사보고서’ 2종을 발간했다.2011년 마도 해역에서 발굴한 마도 3호선은 고려 무인집권 말 권력자였던 김준(?~1268)과 주변인물, 고려무신정권 시기 특수부대인 삼별초와 무신 합좌기구 중방 등에 보낸 화물을 실었던 선박이다.조사결과 1265~68년 사이
관습 따라 절해고도로 유배 편지·일기에 시대상 나타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조선시대 죄인을 처벌하기 위한 다섯 가지 형벌 중 하나였던 ‘유배’. 당시 유배는 종신형이라고 불릴 정도로 멀고도 험난한 길이었다. 그 속에서 유배인들은 유배지로 가는 여정과 생활 등을 기록으로 남겨 놓았다. 이 기록 자료를 통해 당시 시대상과 유배생활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다. 조선시대 섬은 고려 때 몽고군의 침략을 받으면서 도피 장소로 이용됐고, 이에 정부의 관리 대상이 됐다. 그러나 해양세력인 삼별초가 내륙정부와 겨루다가 토평(무력으로 쳐서 평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