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낯선 땅에서 이방인이라는 감정을 담은 두 캐릭터의 먹먹함을 전하는 영화가 찾아온다.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희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중기와 최성은이 함께했다.영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소설 ‘로기완을 만났다’를 원작으로 하지만 새롭게 각색하면서 ‘마리’라는 캐릭터가 새롭게 창조됐다.김희진 감독은 “처음에
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 존 로스 등의 첫 성경 번역처음 한글 은 포르투갈 또는 프랑스 신부가 중국에서 4복음서의 구절을 발췌하여 해석을 붙인 것이었다. 자체를 온전하게 번역하여 펴낸 것은 1882년 만주에서 존 로스와 매킨타이어가 주관하여 이루어졌다. 이들은 의주 청년 서상륜, 백홍준 등의 도움을 받아 누가복음을 번역하여 라는 이름으로 펴냈다.로스는 번역에 착수하며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민중의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롤러스케이트 타고 추억 속으로 GO! GO!어린 시절의 엄마와 함께 떠나는 모험서예와 판소리가 어우러진 ‘팔령후’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도 야외에서 여름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 14일부터 예약웨이팅 플랫폼인 캐치테이블을 통해 ‘DDP 여름축제:동대문 바이브’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한다.‘동대문 바이브’는 DDP에서 처음 열리는 여름축제로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가를 제안한다. 행사는 28~30일까지 3일간 수제맥주 축제와 롤러스케이트 타기 등 동대
오디션 통해 광주 지역 예술인 5인 선발실력파 배우 김진욱, 김수 등 뉴 캐스트 합류5월 16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회관에서 개막[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뮤지컬 ‘광주’가 네 번째 시즌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1980년 5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뜨거웠던 외침을 그린 ‘광주’는 한 명의 영웅 서사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초점을 맞춰 28명 전 배역에 서사를 부여함으로써 의미와 설득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뮤지컬 ‘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86호 지정우리말 통일사업의 출발점이자 결과물한국문화사·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자료천안지역 문화유산 지정·관리에 총력[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등록문화재 제524-2호로 등록된 ‘조선말 큰사전 원고’가 22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86호로 승격 지정됐다.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조선말 큰사전 원고’란 조선어학회(한글학회 전신)에서 1929년~1942년경까지 약 13년 동안 작성한 사전 원고의 필사본 교정지 총 14책을 말한다. 독립기념관은 이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년 전만해도 백석 시인을 소개할 때는 ‘분단에 의해 묻혀진 시인’으로 소개했다. 1987년 민주화항쟁 이후 월북시인 및 월북작가들이 해금돼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2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백석은 누구나 인정하는 한국시문학사에서 가장 훌륭한 시를 창작한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제 백석은 분단에 의해 묻혀진 시인을 넘어 분단 자체를 극복한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백석 시에 대한 많은 연구와 자료를 통해 그동안 애매모호했던 백석이 사용한 시어들의 정확한 뜻이 밝혀지게 됐다. 이 시집은 그동안 출
6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이나영탈북 여성의 비극적인 삶 그린[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가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뷰티풀 데이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윤재호 감독과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이유준, 서현우 등이 참석했다.단편과 다큐멘터리로 두각을 나타낸 윤재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뷰티풀 데이즈’는 어린 나이에 아들을 낳고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한국에 온 탈
‘사전의 재발견’ 기획특별전 우리말 사전 변화상 처음 소개 지난 140여년간 사전 한자리에 최초 우리말사전 원고도 공개 시대 반영 언어 기록돼 가치 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카’는 무슨 말일까?”20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특별전시실 안에 공개된 한 전시물 앞에서 발길이 멈췄다. 조금은 생소한 단어. 그 해설을 읽어보니 강원도 사투리로 ‘모두’를 가리켰다. 우리말 사전에는 정감 있는 팔도 사투리가 실려 있었다. ‘왜서?(‘왜’의 방언, 강원도)’ ‘단디 해이라(‘단단히’의 방언, 경상도)’ ‘그랴(‘그래’의 방언, 충청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인천상륙작전’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필모그라피에 새로운 획을 긋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온 배우 이정재. 그는 국보급 배우답게 역할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존재를 드러내는데 대표적인 예가 ‘신과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이다. 그는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염라대왕’이라는 존재를 진지한 표정과 근엄한 목소리에 카리스마를 가진 모습으로 스크린에 생생히 구현해냈다. 2편인 ‘신과함께-인과 연’에서는 확장된 이야기 속에서 염라대왕의 캐릭터와 감정선을 그리며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어떤 캐릭터건 인물 자체로 변신하는 배우 이성민이 8월 극장가 중심에 섰다. 이성민 주연의 영화 ‘공작’ ‘목격자’가 일주일 간격으로 잇따라 개봉한다.영화 ‘공작’은 북으로 간 스파이, 암호명 ‘흑금성’ 정보사 소령 출신의 ‘박석영(황정민 분)’이 핵의 실체를 알아내라는 지령을 받고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한 뒤 남과 북의 수뇌부 사이의 거래를 감지하면서 발생한 갈등을 담았다.이성민은 북한의 최고위층 인물로 북경 주재 대외경제위 처장인 ‘리명운’ 역을 맡아 열연한다. 영화에선 그동안 주변에 있을 법한 소시민
‘변산’ 서 학수 강제 소환시킨 ‘선미’ 역 맡아이준익 “놀라운 재능 가진 똑똑한 배우” 칭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영화 ‘은교’ ‘차이나타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도깨비’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 대세 배우 김고은이 이준익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김고은이 영화 ‘변산’에서 ‘학수’를 고향 변산으로 강제 소환시키는 장본인이자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는 동창생 ‘선미’ 역으로 특별한 도전에 나선 것이다.사투리에 증량까지 영화 ‘변산’을 통해 예상하지 못한 반전 매력을 뽐내는 김고은에 대해
고향으로 돌아온 무명래퍼 학수모두의 청춘 소환시켜 응원·위로공감 일으킬 소재 과장 없이 풀어박정민 랩, 김고은 사투리 도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누구에게나 잊고 싶은 지질한 과거나 아예 없었던 일이었으면 하는 기억이 존재한다. 이준익 감독은 시간이 흐른 뒤 단순히 추억 일부분으로 치부하기엔 용납되지 않는 흑역사를 수면으로 끌어 올려 마주보게 한다.영화 ‘변산’은 고향을 떠나 힘들게 인생을 살던 무명의 래퍼 ‘학수(박정민 분)’가 고향으로 강제 소환되고, 잊고 싶었던 자신의 과거에 마주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발렛 파킹, 편
영화보며 모르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느껴부산 사투리와 일본어 구사해야해 부담 커할머니·원고단, 고군분투한 모습 감동적[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다양한 장르에서 고급스럽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희애가 억척스러운 CEO로 분했다.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에서 김희애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사연을 우연히 듣게 된 후 6년간 관부 재판을 이끌어 가는 부산에 있는 여행사 사장 ‘문정숙’ 역을 맡았다.‘허스토리’는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23번의 재판, 10명의 원고단, 13
5.18배경 영화, 김부선 김꽃비 주연시대 아픔·역사의식 있는 배우 선택80년대 아우른 거대담론 담고 싶었다국가폭력에 희생된 모든 이들의 얘기[천지일보=이미애 기자] 김부선·김꽃비 주연의 5.18 배경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우연과 필연 속에 탄생했다.영화제작은 박기복(55, 작가) 감독이 친구와 기울인 소주 한 잔에서 시작됐다. 2016년 5월, 박 감독의 친구가 술자리에서 ‘영화 한 편 제작하는데 얼마가 드는지’ 물었다.박 감독은 “영화는 1000원으로도 만들 수 있다”며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친구가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4일 오전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변산(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이준익 감독이 ‘학수(박정민 분)’의 랩명인 ‘심뻑’의 의미를 밝혔다.이준익 감독은 “심뻑의 의미가 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심뻑은 전라도 사투리”라며 “데면데면, 뜨뜻미지근같은 의미인데, 심장이 뻑이간다라는 말도 연상돼 심뻑으로 결정했다”고 답했다.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준익 감독과 배우 박정민, 김고은이 참석해 이야기를 들려줬다.영화는 무영 래퍼 ‘학수(박정민 분)’가 10여년 만에 고향인 변산에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
장르 불문 多 작품 통해 스펙트럼 넓혀와첫 악역 ‘양훈’으로 분해 연기실력 뽐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2012년 ‘백야’로 데뷔한 이이경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 ‘공조’ 등을 통해 차곡차곡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의 활약은 브라운관에서도 드러났다. 이이경은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에서 1992년의 주인공 ‘선우(이진욱 분)’ 친구 ‘한영훈’으로 분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단순무식한 공대생 ‘고독재’ 역을 맡아 장발을 휘날리며 대체 불가한 코믹 감초로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
英 극작가 피터 셰퍼 ‘에쿠우스’ 재해석‘조치원 해문이’ 이은 두번째 충남 시리즈[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연극 ‘아마데우스’ ‘에쿠우스’ 등으로 유명한 영국 극작가 피터 셰퍼의 ‘에쿠우스’가 대한민국 충청남도 홍성을 배경으로 새롭게 태어난다.연극 ‘닭쿠우스’가 오는 3월 7일부터 3월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나온씨어터에서 공연된다.작품의 원작인 ‘에쿠우스’는 자신이 사랑하던 말 6마리의 눈을 쇠꼬챙이로 찌르고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작품에서 알런은 판결에 따라 감옥 대신 정신병원으로 가게 되
익숙한 전개와 과하지 않은 전개음악, 적재적소에 쓰여 빈틈 메워[천지일보=이혜림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처음 시사회로 스크린의 막을 올린 영화는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이병헌과 박정민, 윤여정 주연의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 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오갈 데 없는 조하는 한때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간
[천지일보=박선아 기자] 배우 윤여정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윤여정은“ 늘 똑같은 엄마 연기를 하니까 사투리를 쓰겠다고 했다”며 “감독님은 힘들면 하지 말라고 했는데 사투리가 너무 힘들더라. 하는 것마다 다 틀렸다”고 고백했다.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가 서번트증후군이자 피아노천재인 동생 ‘진태(박정민 분)’를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17일 개봉한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병헌과 충무로가 주목하는 연기파 신예 박정민이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만나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최성현 감독과 배우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 등이 참석했다.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