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와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됐다.14일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전날 오후에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와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은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를 말하며, 2021년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바 있다.문화재청은 반구대 암각화를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올해도 초겨울 추위가 일찍 찾아온다는 소식이다. 11월 날씨도 평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더 늦기 전에 가을 단풍을 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관광재단은 21일 서울 자치구들의 추천을 받아 멀리 가지 않아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 시내 단풍 명소 6곳을 소개했다. 구로구 항동철길은 과거 부천까지 연결된 낡은 기찻길로 철로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 데이트코스로 유명하다. 특히 가을이면 철길을 따라 곳곳에 숨겨진 단풍을 만날 수 있어 산책하는 재미를 더한
서울 경제 중심 ‘소공로’ 모습 곳곳에 전쟁 상흔 투성이 발견 분수대 중심 근대건축물 명소 한국銀·중앙우체국 건물 손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1950년 발발한 6.25전쟁에서 서울이 함락된 이후 9월 28일 3개월 만에 되찾은 직후 촬영한 서울 중심 시가지 항공사진을 본지가 정성길 기록사진연구가로부터 제공받아 최초 단독 공개한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유서 깊은 근대건축물이 있는 동화백화점(옛 미쓰코시 백화점 경성점, 현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조선저축은행 사옥(옛 제일은행 본점), 한국은행 본관(현 화폐박물관), 서울중앙우체
몸통과 머리 분리된 채 발견얼굴 형태와 몸통은 비교적 온전짧은 코… 936년 조성된 논산 개태사좌협시보살상 코 제작 방법과 유사[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북한산 인수봉 아래에서 고려 초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입상이 발견됐다.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문화재청 발굴 허가를 얻어 북한산 지역 매장 및 비지정문화재를 발굴조사 하던 중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인수봉 아래 계곡에서 몸통과 머리가 분리된 석불입상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석불로 추정되는 바위가 발견된 이후 발굴조사에 착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북한산 인수봉 아래에서 고려 초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입상이 발견됐다.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문화재청 발굴 허가를 얻어 북한산 지역 매장 및 비지정문화재를 발굴조사 하던 중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구역 인수봉 아래 계곡에서 몸통과 머리가 분리된 석불입상을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화가와 서예가의 만남으로 이뤄진 ‘장철(張鐵)과 묵개(黙介)의 相’ 전시가 1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양화의 수묵담채는 물론, 오브제를 비롯한 복합매체, 서예의 여러 기법을 활용한 공동 작업으로 그림이 글씨를, 혹은 글씨가 그림을 받쳐주면서 ‘상(相)’의 반조(返照)와 만다라를 보여주고 있다.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 사람이 드러내려고 하는 대상은 북악의 진면목으로, 두 사람은 북악의 진면목을 멀리서 타자의 눈으로 보려고 했다. ‘검은 눈물’을 비롯해 두 사람이 표현한
7월 10~20일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개최북한산을 문수보살로 담아낸 화필의 만다라사물을 생동하는 이미지의 신비로 변신[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초로의 화가와 서예가가 만나 삶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그림과 글씨 콜라보레이션전이 펼쳐진다.다름 아닌 동서양 미술을 단순히 모방하는 단계를 벗어나 ‘개념 있는 작업’을 시도한 2인전 ‘장철(張鐵)과 묵개(黙介)의 相’ 전시회다.오는 10~20일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동양화의 수묵담채는 물론, 오브제를 비롯한 복합매체, 서예의 여러 기법을 활용한 공동 작업으로 그림이 글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고대 순결한 부부애 도미부인 열전 기록을 보면 도미(都彌)는 고대 백제 사람이었다. 그는 왕경인 위례성에 살았으며 여종을 거느린 것을 보면 귀족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데 그의 부인이 너무 아름다웠다. ‘미인은 박명하다’고
2018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한성의 회복과 경영웅진에 천도한 문주는 다시 백제를 일으켰다. 왕성 인근에 대두산성(大豆山城)을 축조하여 나라를 잃은 한북의 민호를 옮겼다. 한북의 백성들이 문주의 그늘로 돌아온 것은 왕이 백성들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 비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하남에 숨겨진 백제 초기 역사감일 지구에서 백제 초기 석실분 무더기 발견백제를 건국한 온조가 처음 왕도로 자리 잡은 위례성(慰禮城)은 아리수 북쪽(河北)이었다. 왕이 고구려 땅을 탈출, 남하하여 부아악(負兒岳, 지금의 북한산)에 올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백제 초기 시조 온조가 세운 왕도는 ‘위례성’이었다. 고(古) 기록에는 하남(河南)과 하북(河北) 두 개의 지명이 등장한다. 하남은 지금의 어디이며 하북은 어디일까.대부분 학자들은 백제 초기 왕도를 지금의 서울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백제 초기 온조 개국… 고대사 비밀 풀 열쇠도기동 토성에서 백제 초기시대 ‘木柵’ 시설 발굴경기도 안성 땅은 백제 초기 우리 역사의 비밀이 숨겨진 곳이다. 2015년 11월 안성시 도기동에서는 뜻밖의 유적이 찾아져 학계를 흥분시
한양 둘러싼 천연 요새 ‘내사산’수려한 자연, 산수화 속에 담아조선과 근대유적 공존하는 곳[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만물이 깨어나는 ‘경칩(驚蟄)’이 지나고 색색을 자랑하는 꽃봉오리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그야말로 삼라만상이 눈뜨는 어엿한 봄이 찾아온 것이다.예로부터 산세가 아름다웠던 우리나라의 경우 산은 역사와 문화가 담긴 삶의 터전이었다. 대표적으로 서울에는 조선시대 한양을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內四山)’이 있다. 내사산이란 한양도성의 성곽이 지나는 인왕산, 북악산, 낙산, 남산 일대를 말한다.최근 서울역사편찬원이 올해 서울
문체부, 남북관계 인식 여론조사 주요결과 발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83.5%는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한 통일로 인한 이익이 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64.6%였다.3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83.5%는 장기적(79.6%) 혹은 이른 시일 내(3.9%)에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통일로 인한 이익이 클 것’이라는 응답은 64.6%로, 국민
인터뷰|이기봉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후삼국, 고려시대 거치면서 한자의 소리 읽게 돼대한민국, 한양, 한강의 ‘한’은 우리말[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탄항리(灘項里)는 ‘여울목’, 이포리(梨浦里)는 ‘배개’라 불렀죠. 우리말 땅이름, 참 아름답죠?”이기봉 국립중앙도서관 학예연구사는 “우리말 땅이름을 부르는 게 당연하지만, 다른 문명권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라졌다”며 안타까워했다.처음에는 한자의 뜻을 땄을 경우 뜻으로, 소리를 땄을 경우 소리로 읽었지만 후삼국과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한자의 뜻을 땄든 소리를 땄든 표기된 한자의
광화문·신설동역 조성된 전시관시민 “여유롭게 관람해 마음 편해”지하철 안도 문화공간으로 변화북한산 도감 보는 듯하게 조성[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미술관과 박물관에만 작품이 있나요. 요즘에는 주위를 둘러보면 얼마든지 문화생활을 할 수 있어요.”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안의 ‘서울메트로미술관’. 김수연(41, 여)씨가 작은 조형물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었다. 봅슬레이 조형물은 실제 움직이는 듯 역동적이어서 김씨의 발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이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열린 ‘조형예술전’으로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됐다. 이번
광진구 아차산 아래 지역 ‘하북 위례성’으로 추정홍련봉서 대사유적 궁전에 쓰였던 연화문기와 출토용마산, 장한성, 장한평도 고대 왕도에서 비롯돼[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백제 국력이 가장 강성했던 백제 근초고왕(재위 346~375년) 시기, 한산(漢山)으로 도읍을 옮겨 자리 잡은 ‘하북 위례성’이 아차산과 용마산을 진산으로 하는 지금의 어린이대공원과 건국대학교, 장한평에 이르는 광진구의 광범위한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역사학자가 있다. 이 일대는 이미 백제초기 온조가 처음 위례성을 세운 곳으로 말갈과 낙랑의 침공으로 하남 위례성으로 옮긴
아픔 담긴 장소지만 관광객 이어져인조, 남한산성 남문 통해 산성 들어가청나라 12만 대군 주둔한 곳 훤히 보여수어장대, 옹성 등 군사적 시설도 남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치열했던 47일간의 역사를 담은 남한산성 이야기가 최근 영화로 제작됐다. 개봉 7일 만에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엄동설한인데다 식량부족까지 덮친 악조건. 싸워야 할지, 항복해야 할지 조선의 왕 인조는 선택해야 했다. 밤낮없이 고뇌로 씨름해야 했던 남한산성의 현장에서 그날의 숨결을 다시 한번 느껴봤다.◆정묘호란에 이어진 병자호란경기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강변 언덕에 있는 정자인 효사정. 조선 세종 때 한성부윤과 우의정을 지낸 공숙공(恭肅公) 노한(盧閈 1376~1443)의 별서(別墅)였다. 노한은 모친이 돌아가시자 3년간 시묘를 했던 자리(지금의 노량진 한강변)에 정자를 짓고 때때로 올라가 모친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멀리 북쪽을 바라보면서 개성에 묘를 쓴 아버지를 추모했다옛 효사정은 사라졌으며, 지금의 효사정은 1993년 흑석동 한강변을 끼고 있는 낮은 산에 신축한 것이다. 현재의 효사정은 서울 우수경관 조망명소 중 하나로 선정됐다.
6개 역사에 공공미술 작품 설치열차 내부 시민작가 작품으로 꾸며상업광고 없애고 문화광고 채워[천지일보=지승연 기자] 출퇴근하는 현대 직장인들에게 어색하지 않은 신조어가 ‘지옥철’ ‘헬게이트’다. 출근 시간 몰린 수많은 직장인으로 인해 지하철 역사와 열차는 지옥과도 같은 곳이 됐다. 정신없이 지나치게 되는 역사·열차가 문화예술로 꾸며진다.29일 ‘문화철도’를 지향하는 서울 우이신설선 프레스 투어가 진행됐다. 프레스 투어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된 신설동역에서 시작해 북한산우이역까지 이어졌다.우이신설선은 서울 최초의 지하 경전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