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요즘 직장생활에서 MZ세대 직원들과 일하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리더가 많다. MZ세대들은 이전 세대보다 정의, 공정 그리고 합리적 의사결정에는 관심이 많은 반면, 이전 세대들과는 다르게 조직 내의 화합보다 개인의 개성을 지키는 것에 더 집중한다. 이러한 이유로 기성세대와의 조직 내 갈등으로 인해 조직이 분열되고 조직경쟁력이 약화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ESG,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급격히 도래하면서 새롭고 변화무쌍한 지금 시대를 이끌 리더의 조건은 무엇인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대부터 국왕은 하늘의 뜻을 받아 나라를 세우고 다스리는 존재였다. 하늘의 뜻, 곧 천명(天命)은 국왕의 초월적 권위를 뒷받침했다. 동시에 하늘의 현상은 국왕이 통치를 올바르게 하는지에 대한 하늘의 신호였다. 조선시대에 천문학은 국왕의 학문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늘의 뜻을 알려 백성이 농사를 짓고 생업에 힘쓰는 등 부국강병과 민생안전에 힘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조선 초기부터 국왕은 중국의 천문 과학기구와 역법을 연구하고 조선의 실정에 맞춰 쓸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렇다면 당시에 사용했던 천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 시대 천문학 기구인 해시계 ‘앙부일구’ 3점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됐다.3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 예고된 앙부일구(仰釜日晷)는 총 3점으로 각각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성신여대박물관이 소장 중이다. 특히 이 중 국립고궁박물관 소장본은 2020년 미국에서 돌아 온 환수문화재이다.‘앙부일구(仰釜日晷)’는 ‘앙부일영(仰釜日影)’으로도 쓰며, 솥이 하늘을 바라보는 듯 한 모습을 한 해시계라는 의미이다. 14실(蔣英實), 34(세종 16)년 장영 이천(李蕆), 이순지(李純之)
중국서 기인된 24절기, 우리와 차이 있어‘신구간’ 기간에 이사나 집안 수리 하기도대한 날 밤, 방‧마루에 콩 뿌려 악귀 쫓기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추워도 너무 춥다. 지난 5일은 1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 소한(小寒)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6일 밤에는 기습적인 폭설이 내리기도 했다. 평소 4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7시간 걸려 퇴근했다는 한 시민의 말처럼 갑자기 내린 눈은 극심한 교통체증은 물론 사건, 사고를 만들기도 했다.반면 발목까지 쌓인 눈에 신이 난 아이들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도에서 하얗게 칠해져 생명체 하나 없을 것 같은 세계 최대의 섬, 그린란드. 이곳에는 수천년 전부터 이누이트가 살아왔고 혹독한 기후 속 그들이 지켜온 언어와 문화가 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아이스 피오르가 있는 일룰리셋, 그린란드의 관문 같은 곳으로 옛 미군 기지와 거대한 러셀 빙하를 만날 수 있는 캉갈루수악, 그린란드에 살다가 종적을 감춘 바이킹의 유적이 남은 까시악숙, 그리고 현대적인 도시의 면모를 갖춘 그린란드의 수도, 누크. 그린란드 하면 떠오르는 오로라, 빙하, 엄청난 폭설과 북극곰 외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북극곰이 들려주는 그림동화 이야기를 담은 아동체험공연 ‘북(Book)극곰 예술여행’이 이번 여름방학을 맞이해 20일 공연으로 어린이들을 만난다.본 작품은 그간 도서관과 초등학교를 주 무대로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독서에 흥미를 잃은 어린이들에게 책을 접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책 속의 내용을 표현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독서활동을 돕는 공연으로 정평이 나 있다.지난 2016~2018년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함께 운영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 3년 연속 우수단체로 참여하여 재미와 교육을
2014년 초연 이후 9개 부문 상 휩쓸어日 현지 공연서 뜨거운 호평… 연일 매진박은태 “삼연, 완성형”… 전개·드라마 조화주·조연 배우 전원 1인 2역 맡아 ‘이례적’[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괴물. 애증의 복수가 시작된다.뮤지컬 ‘프랑켄슈타인(극작·연출 왕용범)’이 2년 만의 공백을 깨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받는 ‘프랑켄슈타인’이 삼연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지역 젊은 예술인들이 로컬 스토리텔링 기반의 순수 창작 캐릭터 콘텐츠를 만들어 화제다.인천의 젊은 예술인으로 구성된 ‘컨텐츠몬스터’는 순수 창작 캐릭터 ‘펑키베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펑키베어는 로컬 기반의 캐릭터 창작을 위해 인천의 콘텐츠기획자,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공연연출가가 8개월 간의 협업 작업과 수정을 거쳐 탄생했다. 환경문제와 인천지역기반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점차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할 방안이다.우선 이들이 선보인 ‘춤추는 북극곰’이라는 독특한 컨셉이 눈에 띈다. 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휴먼다큐 사랑’ ‘북극의 눈물’ 등 대한민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오랫동안 회자될 작품들을 탄생시킨 윤미현 PD가 질문법을 제시한다. 항상 새로움을 추구해야 하는 크리에이터에게 이 책이 콘텐츠와 시대를 연결하는 새로운 질문, 새로운 기획을 위한 영감을 안겨줄 것이다.짧으면 한 달, 길면 두 달 만에 제작되었던 기존의 휴먼다큐멘터리와 달리 오랜 시간에 거쳐 제작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시청자들은 주인공의 삶을 더욱 온전히 이해하게 되고, 기꺼이 주인공을 위해 함께 울며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조선의 소년 소녀 단 한 사람이라도 빼지 말고 한결같이 ‘좋은 사람’이 되게 하자.” - 방정환 -아동문학의 보급과 아동보호운동의 선구자인 아동문학가 소파(小波) 방정환(1899~1931).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방정환에 대해서 알아보자.방정환은 1899년 서울의 야주개(현 당주동)에서 출생했다. 그의 집안은 천도교의 핵심인물인 권병덕과 왕래를 자주하며 친분을 쌓았다. 그는 10대 시절 권병덕이 주관하는 일종의 토론모임인 소년입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총대장 역할을 맡기도 했다.1913년 선린상고에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위기에 빠진 북극을 구하기 위해 댄스왕 북극곰 빅과 3마리의 레밍스 사총사로 뭉쳤다.애니메이션 ‘빅(감독 트레버 월)’은 댄스왕 북극곰 빅과 레밍스 삼총사가 교활한 건설회사 사장 그린의 음모로 위험에 빠진 북극을 지키기 위해 뉴욕으로 출동해 맹활약한다는 내용의 슈퍼사이즈 어드벤쳐물이다.북극에 사는 북극곰 빅은 마음이 여려 배를 쫄쫄 굶으면서도 사냥을 하지 못한다. 애써 잡은 바다사자가 눈물을 떨어트릴 것 같은 표정으로 쳐다보자 잡아먹지 않고 자신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다른 곰들은 패기 없는 빅의 모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등골이 서늘해졌다. 를 읽다보면 누구나 투명인간이 될 수 있으며 때론 이미 투명인간처럼 생각되기 때문이다.투명인간에게 가장 적합한 직업은 무엇일까? 투명인간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을까? 투명인간들은 서로를 어떻게 알아볼까?저자는 남다른 상상력으로 일상 속 투명인간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투명인간이라는 실재하지 않는 판타지가 현실에 녹아들어, 우리가 살고 있는 어딘가에 투명인간이 살고 있을 것이란 인식을 갖게 한다. 최우근 지음 / 북극곰 펴냄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댄 호프는 엄마,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열한 살 소년으로, 어느 날 텔레비전 뉴스에서 4년 전 집을 나간 아빠를 보고는 아빠를 다시 만나기로 결심한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기타를 치고 밤마다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평범한 영국 소년 댄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지만 몇 가지 희망 리스트를 마음속에 품고 있다. 언어 닌자인 누나가 북극에 있는 대학교에 가서 1년에 딱 한 번, 24시간 동안만 집에 오면 좋겠다거나 위험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셜록 홈즈를 돕고 싶다거나 달에 착륙하는 최초의 열한 살 소년이 되고 싶다
본지는 우리 주변에서 감동적인 사연이 있는 인물, 전문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을 집중적으로 만납니다. 이런 인물 인터뷰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취재하는 ‘People & Focus’를 연재합니다. 심현정 음악감독 ‘지구의 눈물’ OST 모음 발매자연이 들려주는 순리의 메시지 체코 현지 풀 오케스트라 선율 다큐멘터리 감동 그대로 담아[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시간이 지날수록 본연의 모습을 잃어가는 북극의 광활한 얼음대지는 더 이상 북극곰 가족의 일로만 보기 어렵다. 녹아내리는 빙하로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모두가 부러워하는 바위가 있다. 산꼭대기의 터줏대감 고래바위는 바다의 대왕고래보다 몸집이 어마어마하게 컸다. 그런 고래바위에게 바다 넘어 온 새 한 마리는 새로운 문화를 알려줬다. “바다에 가면 꼭 너처럼 생긴 고래가 있어”라고. 그 이후 고래바위는 바다엘 가고 싶었다. 자신과 똑 닮은 고래를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마음만 굴뚝같을 뿐 어떻게 가야할지 몰랐다. 그는 산꼭대기 위에서 움직일 수 없는 바위이기 때문이다. ‘고래바위’는 큰 바위가 바다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려 꿈이 이뤄지는 노정을 담았다. 욕심 부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이탈리아 작가 엠마누엘레 베르토시의 고철 이야기가 한국 독자들을 찾았다. 연회색 바탕에 하얀 글씨로 ‘우리는 한때, 삽이었고 펜치였고 톱이었고…’라는 문장이 덩그러니 놓여있어 ‘과연 무슨 이야기일까’란 호기심을 자극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기발한 고철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작가의 감각적인 해학과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작가는 오랫동안 간직해 온 고철 덩어리를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시켰다. 환상 속에 빠지는 즐거움, 조각품들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관찰하는 즐거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즐거움을 독자
이찬·허영환 기증유물展 ‘지도의 나라, 조선’[천지일보=이현정 기자] 600년 전 고지도부터 근대지도까지 독창적이고 다양한 아름다운 조선의 지도가 우리 곁을 찾아왔다.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1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지도의 나라, 조선’ 특별전을 운영한다.전시는 조선시대 제작된 서울지도를 비롯해 지도 책, 전국지도, 도별지도, 세계지도, 근대지도까지 평소 한자리에서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지도가 대규모로 전시됐다. 특히 전시에는 현존하는 지도 중 매우 드문 유형의 지도들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단독으로 된 인본(印本
한국만화박물관서 연말까지 가족 공연 펼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북극곰 캐릭터 ‘빼꼼’이 12월 어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극단 다람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시가 주관하는 어린이 뮤지컬 ‘빼꼼의 크리스마스 대소동’이 12월 1~30일까지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 내 만화영화상영관에서 공연된다. ‘빼꼼의 크리스마스 대소동’은 ‘빼꼼’의 세 번째 뮤지컬 작품이다. 앞서 2008년에는 ‘난타’로 유명한 (주)PMC가 제작한 ‘빼꼼의 아이스크림가게’와 올해 5월 극단 다람이 제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 2008년 2월 첫 방송부터 전 세계 120여 곳의 아름다움을 영상 속에 담은 EBS 세계테마기행(책임 CP 최혜경, CP 김민ㆍ유무영)이 내년 1월 1천 회를 맞아 특집 8부작을 한다. 기획 시리즈로 방영될 특집 8부작의 주제는 ‘스페셜 로드, 경이로운 지구의 유혹’으로, 지구촌 곳곳에 숨은 비경을 소개한다. 내년 1월 3일 첫 방송이 되는 1부 ‘바위 도시의 전설 페트라와 카파도키아’에서는 요르단과 터키의 신비로운 고대 바위도시를 소개한다. 이곳 요르단 페트라의 알카즈네 신전은 영화 ‘인디아나 존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이순원의 는 고향 마을 큰 산에 실제로 그리고 지금도 존재하는 ‘고래바위’에서 시작되었다. 작가 이순원은 어린 시절 ‘고래바위’에 올라 앉아 고래를 타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산 위에 있는 고래 바위가 어떻게 바다에 가서 바다의 고래를 만날 수 있을까?’ 소년 이순원의 호기심이 작가 이순원의 상상력을 빌려 ‘고래바위’의 전설을 만들었다.거대한 바위가 어떻게 바다로 갈 수 있을까? 인간의 힘으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자연을 한번 들여다보면 바위가 부서지고 깨져서 돌멩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