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한마디로 대박이 났다. 캐스팅부터 대단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파죽지세다. 이제 유종의 미만 남았다.지난달 9일부터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눈물의 여왕’이 어느덧 반환점을 돌아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의 만남 그리고 박지은 작가의 복귀작으로 시선을 모았던 ‘눈물의 여왕’은 첫회 5.9%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명절 연휴는 콘텐츠 시장에서 뜨거운 시기다. TV에서는 특선 영화·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려 하고 극장가에서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걸리곤 했다. 하지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출현으로 TV와 극장가의 분위기가 많이 바뀐 가운데 이번 설 연휴 구독자들을 사로잡을 OTT들의 오리지널 시리즈는 장르물에 힘을 준 모양새다.이번 설 명절에 맞춰 공개된 OTT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면 대부분 청소년 관람불가(청불) 등급을 받은 콘텐츠들이 많다. 설 연휴에 맞춰 공개되는 넷플릭스의 ‘살인자 ㅇ난감’이나 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새 설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주말을 낀 연휴니만큼 체감이 짧을 것 같은 가운데 ‘대목’인 설 극장가는 조금 한산할 예정이다.3~4일의 연휴를 갖는 명절은 극장가의 성수기로 꼽히는 기간이다. 하지만 이번 설의 분위기는 다르다. 대형 작품이 사라지면서 중소 영화들이 출격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성수기 대형 영화들의 흥행 실패와 지난해 비수기에 오히려 대박을 친 영화들이 있어 배급사들이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보인다.그런 가운데 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추운 겨울 따뜻한 영화가 찾아온다.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설 연휴 극장을 찾는 ‘도그데이즈’ 이야기다.1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덕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윤채나,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이 참석했다.영화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윤여정을 비롯해 유해진, 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 한 해 동안 국내로 환수된 국외 문화유산이 총 ‘1550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170점이 환수된 것에 비해 무려 10배 증가한 수치다. 환수된 유물 일부는 문화재청의 긴급매입 예산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으며, 국외 소장자의 자발적인 기증을 통해 환수된 사례도 있다.◆‘대동여지도’ 등 국내로 환수22일 문화재청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환수한 국외 문화유산이 총 1083건 1550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국외 문화유산 환수 업무를 수행하는 국공립 박물관 등 타 기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K정신문화 완성하자’의 저자인 김원길씨와 박혜숙씨는 부부다. 이들은 원주와 강릉에서 각각 태어났으며, 특히 김원길씨는 육군 출신으로 전라도 광주 보병교, 경북 영천, 경주, 대구, 경기도 포천, 연천 등 전국을 다니는 의미있는 삶을 살았다.전역 후 국가방위산업체 급료로 세계 6대륙을 다니고 지구 한 바퀴를 돌게 된다. 그때 김원길씨는 큰 충격을 받는다. 세계 각국에는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상징물이 있지만, 예부터 역사와 정신을 강조하는 대한민국은 이렇다 할 국가상징물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글로벌 OTT 디즈니+(디플)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베일이 벗겨졌다. 어벤져스급 배우진들과 스태프들이 모여 좋은 작품을 찍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혀 기대를 안긴다.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디플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인제 감독, 강풀 작가를 비롯해 배우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이 참석했다.디플의 이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50년전 평화봉사단(Peace Corps)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인 부부가 모은 그림과 사진 자료가 한국에 기증됐다.31일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과거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인 민티어 부부가 수집하고 기록한 근현대 서화 및 전적, 사진 자료 등 총 1516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민티어 부부는 미국에서 한국에 파견했던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1969년부터 1975년까지 서울, 부산에 거주하며 영어 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들 부부는 6년여 간의 거주 기간 동안 한국 사람들의 정과 우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야생 번식에 성공한 천연기념물 황새가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문화재청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황새 야생방사 사업’을 통해 증식·복원된 천연기념물 황새가 충청남도 예산군, 태안군, 아산시 등에서 야생번식에 성공하는 사례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문화재청과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밀렵, 자연환경 파괴 등으로 1994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우리나라 텃새인 황새를 복원하고자 1996년부터 러시아, 독일, 일본 등으로부터 황새를 도입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재난 블록버스터가 여름 극장을 찾는다. 재난 영화의 형태를 보이지만 출연한 이병헌은 “휴먼 블랙 코미디”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담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엄태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참석했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20년 경기도 팔당 인근에서 봄나물과 참기름을 팔아 생계를 잇던 한 노부부는 야산에서 나물을 캐다 흰색 병을 발견한다. 목이 길어 참기름을 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할머니는 직접 짠 참기름을 흰색 병에 담아 중간 상인에게 1원씩 받고 넘겼다. 참기름이 든 흰색 병은 손에 손을 거쳐 한 일본인 부인에게 갔다. 부인의 남편은 골동품상(무라노, 村野)이었다. 남편은 참기름병이 조선백자임을 한눈에 알아봤다. 그는 조선백자를 다른 골동품상에게 60원에 다시 팔았다. 이후 여러 수집가를 거쳐 1936년 열린 경매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다가오는 설 연휴는 궁궐과 종묘 등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17일 문화재청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문화유산과 함께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궁능유적본부는 설 연휴 기간(1월 21~24일)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대궁‧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를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창덕궁 후원만 제외)한다. 아울러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기간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설 연휴 무료개방 기간 다음날인 1월 25일은 임시휴무일로, 문화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만화박물관이 인스타그램에서 연재되는 만화, 이른바 ‘인스타툰’을 소개하는 전시를 22일부터 한국만화박물관에서 개최한다. 18일 한국만화박물관에 따르면, 사람들이 애용하는 SNS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인스타그램에 연재되는 인스타툰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스타툰의 인기에 힘입어 수십만의 팔로워를 독자로 둔 작가들도 다수 활동하고 있다. 만화박물관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점점 만화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인스타툰을 조명하고 특별히 선정한 여섯 작가를 대중들에게 선보인다. 선정된 여섯 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면 서점가에는 책을 찾는 손길이 늘어난다. 한 해 동안 자신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마음가짐과 계획을 세우고자 자기계발서를 펼치는 이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올 한해는 종이책으로 많이 알려진 베스트셀러 콘텐츠가 오디오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자기계발서 판매율 증가 12일 온라인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성공학부터 처세술까지 자기 발전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양한 자기계발 분야 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기계발서 판매 상승률은 12월 2주(12월 1~7일) 5.40%로 증가세를 보였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벌써 12월이다. 한 해를 마무리 할 때. 그래서 올해 TV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되짚어 봤다. ◆ 최고의 신드롬 ‘우영우’ 올 한 해 최고의 화제작을 꼽으라면 단연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 이야기를 그린 법정 휴먼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했다. 방영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ENA 채널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킨 일등공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인 딜쿠샤에서 100년 전 3.1독립선언서를 해외에 알린 테일러 가족과 한국인의 모습이 담긴 사진 전시가 열린다. 21일 서울역사박물관에 따르면, 22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딜쿠샤 기증유물 기획 전시 ‘딜쿠샤(Dilkusha) 컬렉션–테일러家의 사람들’이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테일러 부부의 손녀인 제니퍼 린리 테일러가 기증한 테일러가(家)의 유물을 3천 점 넘게 소장하고 있다. 이 유물을 활용해 매해 기증유물 기획 전시를 개최, 딜쿠샤 2층 기획전시실에서 관람객에게 다양한 유물들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예나 지금이나 ‘행복’은 모두의 관심사 중 하나이다. 옛사람들이 행복으로 여겼던 다섯 가지를 오복(五福)이라 한다. ‘통속편(通俗編)’에 따르면 오복은 수(壽)·부(富)·귀(貴)·강녕(康寧)·자손중다(子孫衆多)로 오래 살고 많은 재물과 높은 지위를 얻고, 건강하고 편안하며 많은 자손을 두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길상(吉祥)과 관련된 것을 주변에 두어 좋은 일을 바랬다. 이와 관련해 국립민속박물관은 16일부터 내년 3월 2일까지 기획전시실1에서 길상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생활 속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과 아세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더 나은 일상 회복을 위한 문화협력을 논한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과 아세안은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하고 문화번영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이날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을, 27일 ‘한-아세안 문화장관 회의’를 진행한다. 먼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제3회 한-아세안 문화혁신 포럼’이 26일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문화예술인, 문화산업 관계자들이 ‘문화를 통한 회복, 다시 도약하는 한-아세안인’을 주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잔뜩 흐렸던 장마가 지나고 어느덧 무더운 폭염이 시작됐다. 여름휴가를 떠나기 딱 좋은 지금, 스크린에서는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봉을 미뤘던 대형 작품들이 줄줄이 개봉되고 있다. ◆ 쌍천만 감독의 무한한 상상력 이번 여름 개봉되는 영화 중 제작비 200억이 넘게 투입된 영화만 4편이다. 그중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은 지난 20일에 개봉한 ‘외계+인 1부’. 영화 ‘도둑들’ ‘암살’로 2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특히 이번 영화는 최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지난해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를 휩쓴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 국내에 소개됐다. 특히 ‘청담부부’로 불리며 연예계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정우성과 함께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헌트’ 제작보고회에 감독 겸 배우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가 함께했다. 영화 ‘헌트’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첩보 액션 드라마로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헌트’는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해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