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 이정은 대한민국역사문화원 원장/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가수 남인수의 노래 이라는 노래가 있다.“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다 같은 고향 땅을 가고 오련만남북이 가로 막혀 원한 천리길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삼팔선을 탄한다”이 노래처럼 ‘38선’이라는 글자에는 우리 민족의 한이 서려 있다. 꿈에도 생각지 못한 국토와 민족의 분단, 가족이산이 시작된 선이며, 6·25전쟁 비극이 터진 선이요, 3년간 처절한 전쟁 후에도 휴전선으로 대체되어 여전히 우리 운명과 평화를 옥죄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잼버리)’에 참가했던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청와대를 방문한다.이날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오후 4시경 잼버리 영국 스카우트 대원 800여명이 K-관광 랜드마크인 청와대를 관람하고 대통령 전시도 둘러본다.청와대는 지난 5월 개방 1주년을 맞아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역사문화공간로서의 면모를 확장하고, 관람객의 호기심과 흥미를 충족시키기 위한 안내 체계와 편의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인공안개 분사장치, 파라솔, 음수대 등을 추가 설치해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관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청와대 일대에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 조각, 도기 조각 등 유물이 확인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2022년 5월 국민에 전격 개방된 청와대(경복궁 후원) 권역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말 ‘경복궁 후원 기초조사 연구’를 시작해 12월 말 완료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그 결과 총 8곳에서 고려와 조선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확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대정원 서쪽 숲에서는 크기가 작은 토기와 도기․옹기․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0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각룡류 골격화석인 ‘화성 뿔공룡 골격 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각룡류는 뿔이 달린 공룡으로 트리케라톱스, 프로토케라톱스 등이 해당된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화성에서 발견된 한국 뿔 공룡’이라는 의미로, 이융남 교수(서울대, 문화재위원)가 명명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학명이다.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골격 화석’은 우리나라에서 하반신의 모든 뼈들이 제자리에 있는 완전한 형태로 발견된 거의 유일한 각룡류 공룡의 골격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지닌 ‘고창 병바위 일원’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콘서트와 해설사와 함께하는 탐방이 진행된다. 23일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고창군 지역주민과 함께 23일 오후 1시 30분 고창 병바위 일원 현지(고창군 아산면 아산초등학교)에서 자연유산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창 병바위 일원’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이 된 것을 기념해 열리는 것이다. 고창 병바위는 ‘선동마을 뒤 잔칫집에서 몹시 취한 신선이 소반을 걷어차 술병이 굴러 거꾸로 꽂힌 것이 병바위가 되었다’는 전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억 2천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전기에 한반도에 살았던 ‘뿔공룡’의 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골격 화석의 천연기념물 지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생대 전기 백악기 공룡 하반신 화석 22일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각룡류 골격화석인 ‘화성 뿔공룡(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Koreaceratops hwaseongensis)’ 골격 화석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각룡류는 뿔이 달린 공룡으로 트리케라톱스, 프로토케라톱스 등이 해당된다.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는 화성에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꽃이 피는 봄이 찾아왔다. 한 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벌써 3월 말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만큼, 생명력이 가득한 한 달이기도 하다. 그만큼 3월 한 달 동안에도 여러 이슈들이 오갔으니, 대중들의 관심을 모은 이슈들을 한데 모아봤다.◆[단독] 춘천 봉의산성 정상에서 고구려명문 바위 발견☞(원문보기) 춘천시 봉의산성 정상(해발 300m)에서 고구려 성지임을 입증하는 글씨가 새겨진 바위가 찾아졌다. 한국역사유적연구원조사단은 글마루 취재반과 현지를 답사하는 과정에서 정상에 있는 암반에 음각된 명
한양도성·숭례문·푸른수목원해설가 동행, 이해도 높여처음 열린 숭례문 개폐의식“선착순, 누구나 참여 가능”[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문화 프로그램이 활성화를 띄고 있다. 특히 아이들 손을 잡고 가족끼리 함께 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져 눈길을 끈다.◆ 해설 따라 걷는 한양도성오는 20일부터 서울시는 ‘해설이 있는 한양도성- 정동순성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설이 있는 한양도성’은 성곽도시 서울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는 이전에 ‘스탬프투어’ 등의 비슷한 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상남도 진주 정촌면에 있는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29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상남도 진주시에 있는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산지(晉州 井村面 白堊紀 恐龍·翼龍발자국化石産地, Tracksite of Cretaceous Dinosaurs and Pterosaurs in Jeongchon, Jinju)’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익룡을 비롯한 당시 고생물 약 1
안산 탄도항 인근 해변 바위에서 공룡화석 발견코리아케라톱스 지골 추정, 화성서도 발견된 적 있어한반도, 공룡알.공룡뼈 화석 등 세계적인 공룡 화석지[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요리 보고~ 저리 봐도 알 수 없는 둘리~ 둘리. 빙하 타고 내려와 친구를 만났지만. 1억년 전 옛날이 너무도 그리워 보고픈 엄마 찾아 우리 함께 떠나자~”‘공룡’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있으니 바로 아기공룡 둘리다. ‘아기공룡 둘리’는 만화가 김수정이 1983년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으로 이후 TV용 애니메이션으로 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실제 동물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공연, 체험 전시 등이 새로운 가족나들이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 가운데 각 지역의 동물원, 호수 생태원 등의 잠정 폐쇄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최근 일부 실내동물원에서 라쿤, 미어캣, 바다표범 등의 야생 동물들을 방치하는 등 관리 소홀 문제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여기에 최근에는 코로나에 감염된 동물들의 소식까지 전해지며 실내 동물원 자체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렇듯 가족단위 나들이로 가장 먼저
괴석과 수선이 자아내는 침묵의 우정[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서화가인 고산 김정호의 네 번째 개인전이 오는 18~24일 서울 백악미술관에서 열린다.지기희신(知己喜神)은 고산의 화제(畵題) 중에 수선희신(水仙喜神)과 괴석지기(怪石知己)라는 구절에 근원 하는 말로 ‘수선화는 기쁨의 영혼이며, 괴석은 나를 알아주는 벗’을 의미한다.특히 화폭 위를 노니는 수선과 괴석의 유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우정을 묘사했다.작가는 2005년 ‘우직과 쾌활’ 2012년 ‘자명탐화(煮茗耽花)’ 2015년 ‘백란청분(白蘭淸芬)’을 주제로 세차례 개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20세기 전환기의 한국 근대 서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근대 서화, 봄 새벽을 깨우다’를 기획전시실에서 16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은 15일 오전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근대 서화의 거장(巨匠) 심전(心田) 안중식(安中植, 1861~1919)의 서거 100주기를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안중식의 대표작 ‘백악춘효(白岳春曉)’ ‘영광풍경(靈光風景)’을 비롯해 근대 서화가들의 그림과 글씨, 사진, 삽화 등 100
입산객 증가에 산불 위험 ↑조선, 강원도서 산불 빈번가벽 세우고 물 비축도록 해[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푸릇함이 피어오르는 계절인 4월. 절기상으로 5일인 식목일이 있고 6일인 청명(淸明)이 지났다. 청명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뜻을 지닌 말로 ‘봄농사 준비’를 하는 절기다. 이 시기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다. 또한 청명에 날씨가 좋으면 그해 농사가 풍년이고 어획량도 증가한다고 점쳤다. 하지만 4월은 산불이 잘 발생하는 계절이다. 봄철은 전국에서 본격적인 영농준비로 논·밭두렁 소각이 많아진다.
올 여름 극장가 ‘풍년’국산 애니메이션부터시리즈물까지 ‘흥행’[천지일보=이혜림 기자] 111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휴가를 뜨거운 햇볕을 피해 실내에서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극장가에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빼앗기 위한 다양한 작품들의 불꽃 대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기준으로 최신 개봉작 중 누적 관객 수 1~5위를 살펴봤다. ◆‘쌍천만’ 등극한 ‘신과 함께-인과 연’지난 1일 개봉해 또다시 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품 ‘신과 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 신과함께2)’이 지
‘쥬라기’ 시리즈 되짚어 보기 1편, 세계박스 오피스 1위 기록공룡 영화 교과서… 영상 혁신 선봬2·3편, 혹평 받으며 시리즈 시들 ‘공원→월드’ 화려한 볼거리로 컴백인간과 공룡의 공존 3부로 들려줘[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더욱 강력해진 공룡들이 세상에 몰려온다.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은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 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지상 최대의 블록버스터다.영화진흥위원회 통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개관태극기 게양, 113년만에 다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는 22일 미국 워싱턴 D.C. 주미대한제국공사관에 태극기가 게양된다. 1905년 을사늑약 체결 후 태극기가 내려진 지 113년 만이다.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대한제국의 자주외교를 행사해 세계에 독립국임을 천명했던 고종의 외교적 노력과 꿈이 담긴 역사적인 장소다. 외교문제가 어느 때보다 중시되는 현 시점에서 태극기가 다시 펄럭이는 것은 민족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고종의 자주적 외교 정신을 되새기는 등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조미수호 통상조약 체결1882년
인터뷰 | 환배달고조선유물보존회 정승호 대표고조선 수도 있던 곳에서 발견천신에게 제사 드릴 때 사용 해고대사 흔적 찾는 중요한 유물[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만년을 가는 옥(玉)에 조각한 것은 분명 후대에 전할 메시지가 있기 때문입니다.”고대사회의 제사장 등 지배집단의 모습이 담겨 있는 ‘흑피옥’. 이는 신석기 고대인이 자연에서 채취한 옥 덩어리 원석을 조각한 표면에 검은색 등의 색을 칠한 옥 조각상이다. 매우 독특한 제작 방식을 지녔으며, 아직까지 흑피옥 외에 이러한 형식의 조각상이 발견된 사실은 없다.환배달고조선유물보존회 정승호
서울시청 로비서 ‘서울 옛길 12경’ 展20세기 초까지 유지되다 점차 사라져[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서울시는 조선시대 지도 속에 담긴 원형 그대로의 서울 옛길 630개를 찾았다. 옛길은 20세기 초반까지 크게 변하지 않고 유지되다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최근 100년간 산업화·도시화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원형 그대로 보존된 옛길은 우리 선조들의 삶과 문화가 담긴 장소여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옥류동천길과 삼청동천길이와 관련, 서울시청 로비에서는 ‘서울 옛길 12경’ 전시가 열렸다. 이는 도성대지도를 기초
서울시, 18세기 지도와 2016년 지적도 비교‘서울옛길 영상기록화사업’ 작업화 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가 18세기 조선후기 도성대지도와 2016년 지적도를 전부 일일이 비교‧대조해 당시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한양도성 내 옛길 620개를 찾아냈다고 14일 밝혔다.내사산, 하천 등 자연지형의 조화 속에 오랜 시간 켜가 쌓여 형성됐지만 인구증가, 한국전쟁, 도심재개발 등으로 도심부에서 점점 사라져 드러나지 않았던 길들을 발굴해 낸 것. 특히 발굴에 쓰인 도성대지도는 현존하는 도성도 중 가장 커 자세하고 정확하게 표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