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연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보물 석탑 석축이 무너지는 등 국가유산 피해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3일 이후 국가지정문화재에 접수된 피해 신고 사례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총 31건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집계된 수치(27건)보다 4건이 더 늘어났다.피해 사례를 문화재별로 나눠 살펴보면 사적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천연기념물·국가민속문화재 각 5건, 명승 3건, 보물·국가등록문화재 각 1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8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 국가유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1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전날 오후 5시 사이에 국가유산 피해가 총 27건 발생했다.피해 건수는 사적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적 피해는 석축 붕괴, 사찰 내 건물 기와 탈락 및 담장붕괴, 수목도복, 토사유실 등으로 나타났다. 천연기념물은 5건, 국가민속문화재 4건, 명승과 국가등록문화재 각 1건의 피해가 발생했다.지역별로 보면, 충남이 7건, 전남과 경북 각각 5건, 전북과 강원 각각 3건 등이 발생했다.특히 유네스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의 노래 아리랑은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며 공동으로 창조한 결과물이다. 각 지역의 정서를 담고 여러 문화의 예술 장르로 변화하며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민족 정체성 함양과 공동체 결속에 기여한 아리랑은 인류 보편적 가치가 인정돼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리고 등재 10주년을 맞아 정선군과 ㈔아리랑연합회가 공동 발의하고 국내외 아리랑 전승단체가 창조적 계승에 뜻을 모아 5일 정선 아우라지 강가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아리랑’비를 건립했다. ◆유네스코 등재 기념 최초 비석 아리랑의 고향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년도 지역문화유산교육 사업으로 ‘문화유산 방문학교’ 등 3개 분야에서 총 43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14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022년 지역문화유산교육 사업으로 ‘문화유산 방문학교’ 23개, ‘문화유산 체험교실’ 12개, ‘테마문화재 학당’ 8개 등 17개 시·도의 총 43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은 2018년 이후 지역공동체의 문화정체성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문화적 권리와 복지를 향상하는 특색 있는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과거 급제자 평균나이 36.4세33명 뽑는 시험 6만명 지원 엄숙한 시험장서 판 깐 엿장수문경새재 넘고 추풍령 피하고[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긴 시간 공부와의 사투를 벌인 수험생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공부에 집중하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래도 시험은 다가왔고 원하는 대학 합격을 기원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다. 과거 우리 조상도 마찬가지였다. 관리를 선발하는 ‘과거(科擧)시험’을 보려면 인생을 투자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행운
10~11일 양일간 문경서 열려[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아리랑이 해외 동포의 가슴을 다시 한 번 적셨다.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가 10~11일 양일간 문경문화예술회관과 문경문화원에서 열렸다.문경새재아리랑제는 지난 2008년 처음 개최됐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경이 아리랑 도시를 선포하고 수없이 많은 아리랑 사업을 하면서 느꼈던 것은 우리 민족의 디아스포라에 의한 아픔의 극복이었다”며 “국외교포 700만명의 한민족 디아스포라 상황을 극복해 갈라진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가장 좋은 매개가 아리랑이란 사실이다”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문명화의 선구자이자 독립유공자인 ‘헐버트 박사의 67주기 추모식’이 열렸다.(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 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관에서 추모식을 개최했다.행사에는 김동진 헐버트 박사기념사업회 회장, 이경근 서울지방보훈청장, 박유철 광복회장, 마크 네페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 등이 참여했다.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헐버트 박사가 우리나라에 온 지 130년이 된 해”라며 “헐버트 박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장에서 너무 많은 일을 대신해줬다”고 말했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헐버트(Homer B. Hulbert) 박사 67주기 추모식이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 내 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가운데, 송옥자 명창(문경새재아리랑 전수자)이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10일 기자회견 통해 행사 홍보 앞장서[천지일보=김성희 기자] ‘문경전통찻사발축제’와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경쟁이 아닌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경북 문경시와 전남 보성군은 각 지방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은 두 지역 대표 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와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고윤환 문경시장과 정종해 보성군수를 비롯해 언론사ㆍ여행사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은 전통도자기의 명맥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아리랑’이 국립민속박물관과 문경 옛길박물관 공동 기획전시를 통해 재조명된다.아리랑은 우리 민족과 문화를 대표한다. 슬플 때나 기쁠 때, 옛날이나 지금이나 국내와 국외를 막론하고 아리랑은 항상 한국인과 함께하고 있다.이번 전시는 아리랑의 실체가 무엇이기에 한국인의 삶과 역사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전시로 기획됐다. 아리랑과 관련된 420점의 자료가 공개되며, 삶 속에서 활용되는 현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자료와 매체를 통해 아리랑을 접할 수 있다.◆독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국내에서 꼭 가 봐야할 관광지 1위에 전남 신안군 홍도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만 7837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이 꼭 가 봐야할 국내관광지 100선’을 투표한 결과 홍도가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홍도는 총 7629점을 받았다. 이어 신안 증도(7312점), 문경새재(7136점), N서울타워(6957점), 청송 주왕산(6926점) 등의 점수 순으로 나타났다. 홍도는 대표적인 섬 여행 명소로, 해질녘 섬 전체가 붉게 보여 ‘홍도’라고 불린다.
[천지일보=김미정 시민기자] 지난 17일 전남여성플라자에서 ‘2012 문화관광해설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문화관광해설사의 10년간 발자취를 더듬고 해설사간 정보교류와 친목도모, 경진을 통한 해설 서비스 향상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영환 사무국장, 박창규 전남도립대 교수, 전남도 문화관광해설사와 담당공무원 등 2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전남도의 특산물과 먹거리들도 전시돼 화목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김영환 사무국장은 2012 교육결과보고를 통해 “내년에는 좀 더 체계적으로 한국의 역사적인 부분과
지리적 중심… 역사ㆍ다양성 살필 공간 조성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 아리랑박물관이 경상북도 문경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우리 노래 ‘아리랑’은 국민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노래로, 역사와 전통, 지역에 따라 다양한 가사 및 음률로 전해지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둔 우리 민요 ‘아리랑’을 알리기 위한 국립아리랑박물관이 국내에 처음 건립된다. 경북 문경시는 ‘문경새재 아리랑’을 대표하는 문경읍 진안리 1만 3천여㎡ 땅에 1200억 원을 들여 2013년부터 3년 동안 지하 1층, 지상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이 남서쪽으로 뻗어나가는 경상북도 서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주흘산(해발 1106m)과 조령산(해발 1026m) 사이로 난 새재 옛길은 맑은 계곡과 함께 약 7km에 걸쳐 조선 시대 영남에서 한양을 오가던 큰길인 ‘영남대로’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문경새재가 내포하는 상징성은 도드라진다. ‘문경새재’하면 무엇보다도 청운(靑雲)의 꿈을 안고 한양 과거 길을 오르던 선비들이 떠오르기 때문. 예로부터 기쁘고 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이곳을 문경(聞慶)이라 지었다
과거·현재 잇는 문경새재, 심금 울리다 서지월 시인 [천지일보=김지윤, 이지영 기자] “인생을 시(詩)에만 쏟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미사여구를 멋들어지게 쓰기보다 한국의 혼을 글에다 싣고 싶습니다.” 서지월 시인은 확고했다. 자신이 어떠한 시를 써왔고 앞으로도 어떻게 써야 할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의 이름 앞에는 ‘민족서정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워낙 한반도 역사와 문화에 해박한지라 한 수의 시를 쓰더라도 민족과 결부시킨다. 서 선생이 민족주의 시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연유는 평소 위인전을 즐겨 읽고 천자문을 줄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