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오늘(9일)부터 설 명절이 시작됐다.차례를 지내는 집에는 설 당일 전날부터 차례상에 올릴 음식 준비로 분주하다. 설날 차례(茶禮)는 정월 초하루 새해 첫 아침을 기념해 조상에게 예를 올리는 의식으로 아침에 차례를 지내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은 어떻게 올려야 할까. 설 상차림에 대해 알아본다.◆설 차례는 조상에 ‘세배’설 차례는 조상에게 세배한다는 의미가 있다. 해서 ‘정조다례’라고도 하고 떡국을 올렸다 해 ‘떡국차례’라고도 한다.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상차림의 기본은 어동육서(魚東肉西, 생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는 29일은 추석 당일이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도 명절 모임이 간소화되면서 추석 차례(茶禮) 문화도 큰 변화가 생겼다.본래 온 가족이 모여 인사를 하고 오랜 시간 동안 상차림을 준비했던 풍습은 코로나19에 힘입어 모이지 않거나 음식, 방법을 간소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추석 차례상 차림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차례는 설날과 추석에 지내는 제사를 의미한다. 특히 추석 차례상은 봄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을 수확해 조상에게 예를 올리게 된다. 차례 음식은 계절의 특식을 조상에게 올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오늘(21일)부터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설 명절이 시작됐다. 설날 차례(茶禮)는 정월 초하루 새해 첫 아침을 기념해 조상에게 예를 올리는 의식으로 아침에 차례를 지낸다. 이에 차례를 지내는 집에는 설 당일 전날부터 차례상에 올릴 음식 준비로 분주하다. 그렇다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은 어떻게 올려야 할까. 설 상차림에 대해 알아본다. ◆익히 알려진 ‘어동육서’ ‘조율이시’ 먼저 설 차례는 조상에게 세배한다는 의미에서 ‘정조다례’라고도 하고 떡국을 올렸다 해 ‘떡국차례’라고도 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
SNS 통해 한국 전통 음식 소개잘못 적힌 자막에 네티즌 공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연예인이 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거나 한국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다. 이런 가운데 SNS 상에서도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가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영향력 클수록 기본 정서 필요”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면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추자현 씨가 자신의 차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오늘(31일)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면서 세배·차례 문화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온 가족이 모여 오랜 시간 상차림 준비가 이뤄졌던 풍습은 근래에 들어 모이지 않는 가족이 늘고 가정마다 음식이나 방법이 간소화되는 등 많이 달라졌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많은 업체에서도 설음식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마련하거나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위한 상품들이 마련됐다.특히 올해 설에는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심상치
‘어동육서·홍동백서·조율이시’ 바탕으로밥·국 위치에 송편으로 대신 할수도밤·배·사과는 햇과일로[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명절모임 간소화로 인해 비대면과 랜선 추석차례상이 등장하면서 차례상 차림 방법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설날과 추석에 지내는 제사를 차례(茶禮)라고 한다. 추석 차례(茶禮)는 봄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을 수확해 조상에게 예를 올리는 의식이다.차례 음식은 계절의 특식을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이므로 추석 차례상에는 햅쌀로 만든 송편과 밤, 배, 사과 같은 햇과일이 오른다.추석 차례상은 제사 상차림의 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또 다시 무더위가 찾아왔다. 30도에 이르는 무더위에 올여름 폭염 일수도 길다는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했고 며칠 새 하루 새 감염자가 1천명 대를 넘어섰다. 그간 백신 접종으로 야외활동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또 다시 늘어난 확진자로 복날 체력 보충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인다. 우리 선조들도 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원기를 강화하는 음식을 골랐으니, 이를 살펴보도록 하자.◆문헌 속 기록된 ‘복달임’‘삼복(三伏) 더위’. 매년 7월 중순부터 9월
춘곤증, 계절의 변화로 나타나는 증상냉이·달래·두릅 등 봄나물 효과 좋아규칙적인 운동, 간단한 낮잠 도움 돼[천지일보=이예진 기자] 4월 본격적인 봄이다. 찬란하게 핀꽃들과 함께 두둥실 기분이 좋아지지만 그것도 잠시. 오후가 되자 고개가 자연스레 책상으로 떨어지고 때로는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바로 봄과 함께 춘곤증이 찾아왔다. 과연 이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과거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했는지 조상들의 지혜를 빌려보자.◆ 봄에 나타나는 피로감먼저 춘곤증은 의학적인 용어가 아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서 자주 피곤해지면서 의욕이 떨어지고 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찬바람이 점점 더 매서워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언제 시작됐을까 할 정도로 벌써 겨울이 찾아오고 있다. 과연 ‘입동(立冬)’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계절이다. 조금은 쉬고 싶은 시기지만, 이때 우리 선조들의 손길은 더욱 바빠졌다. ‘한 해 밥상 농사’라고 하는 ‘김장’ 때문이다. 이와 관련, 우리 역사 속에 어떻게 김치와 김장이 기록되었는지 알아봤다.◆김치 원형은 절임 음식김치는 무, 배추 등 각종 채소를 소금에 절여 고추와 마늘의 양념을 버무려 만든다. 항암효과와 비만 억제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 깃들어바쁜 아침 전자레인지로 만든 컵밥식빵에 계란물만 묻혀 구운 토스트[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현대인들의 고질병 중 하나로 만사가 다 귀찮은 일명 ‘귀차니즘’병이 있다. 이 병은 특정 요일에 그 증상이 더 심각해지는데 바로 월요일이다. 이를 ‘월요병’이라 부른다. 희한하게도 이 병들은 금요일 퇴근 시간대가 가까워지면서 서서히 증상이 좋아졌다가 일요일 오후에 접어들면서 다시 무기력해지기 시작한다.우스갯소리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될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것이다. 여기에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
국립민속박물관, 보고서 발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흔히 제사음식에 올리면 안 되던 게 있다. 고추와 복숭아다. 고춧가루의 붉은 색이나 복숭아나무 가지가 귀신을 쫓는 벽사 기능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 마늘과 후추 같은 향신료도 사용하지 않고 또 ‘하찮다’는 의미가 포함된 ‘치’자가 들어가는 생선도 올리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붉은 고춧가루를 넣은 김치를 제사에 올린 곳이 있으니 바로 부산 영도다. 왜 그런지 하나씩 이유를 알아보자.◆조그만 종지에 담아 올려21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윤성용)과 부산광역시(권한대행 행정부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김재수 전 농림축산 식품부 장관이 신간 '위기에서 길을 찾다'를 발간했다. 나라를 휘청거리게 했던 수많은 파동과 위기를 몸소 겪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위기를 잘 대비하여 선진국으로 진입하자는 국민통합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1977년 제21회 행정고시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자신의 40년 농정인생을 ‘파동과 위기의 연속’이라고 말한다.저자는 과거에도 많은 위기가 있었고 지금도 위기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으나 슬기롭게 대비하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농업분야의 주요 파동과 위기
[천지일보=이솜 기자] 추석 차례(茶禮)는 봄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을 수확해 조상에게 예를 올리는 의식이다.차례 음식은 계절의 특식을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이므로 추석 차례상에는 햅쌀로 만든 송편과 밤, 배, 사과 같은 햇과일이 오른다.국립민속박물에 따르면 상차림의 기본은 어동육서(魚東肉西: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 좌포우혜(左脯右醯: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 조율이시(棗栗梨枾:서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원칙을 따라 기제사와 비슷하지만 몇 가지가 다르다.적(炙, 불에 굽거나 찐 것)은 고기와 생선 및 닭을 따로 담지
초중고생, 의미·역사보다 국가 공휴일로만 여겨[천지일보=이혜림 기자] 3일은 ‘하늘이 열린다’는 개천절(開天節)이다. 나라의 경사를 기념하기 위해 국가에서 법률로 정한 경축일이지만 의미와 역사를 되새기기보단 그저 학교나 직장을 쉬는 국가 공휴일로만 생각하는 게 사실이다.지난해 ㈜형지엘리트의 교복브랜드 엘리트(대표이사 최병오)가 초중고생 1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6%가 태극기 게양일이 언제인지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태극기 게양일인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현충일 중 태극기 게양일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삶의 본질은 밖이 아닌,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상 안에서 찾는 것입니다.”과감히 비우는 것과 살림 이야기로 유명한 네이버 블로거이자 저자 ‘본질찾기’는 비우는 삶을 실천하는 방법과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1년 동안의 사진과 글을 통해 전한다. 현재 분당에서 남편, 열 살 난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저자는 지혜로운 살림법과 때로는 과감하게 비움을 실천하고 꼭 남길 것만 남기는 방법을 공유해 이웃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키친타올 대신 안 입는 옷과 천을 잘라 쓰고, 장을 볼 때는 장바구니와 육류 보관통을 준비해 랩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세상 밖으로 나온 신화 속 동물말·닭·곰·호랑이·용 주제 전시체험 통해 신화 친근하게 다가와[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용, 유니콘, 페가수스 등 신화 속 동물에 대해서 많이 접해봤지만 정작 우리나라의 신화 속 동물은 잘 알지 못한다. 대부분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과 호랑이를 이야기하는 것이 전부다.하늘을 나는 말을 이야기하면 으레 페가수스인 줄 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신화보다 서양신화에 익숙하다.우리나라에도 여러 신화가 있다.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곰은 물론 박혁거세신화에서의 하늘을 나는 말, 김알지신화의 왕의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21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대한민국을 담다! 8의 김치 프로젝트’ 김장 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젠다 비즈니스 기업 (주)인포마스터가 주최한 것으로 괴산의 절임배추, 신안 비금도의 천일염, 청정 봉화의 고춧가루, 남해 마늘과 여수 돌산갓 등 전국 8도에서 생산된 김장 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김장김치의 맛을 냈다.행사 당일 각 지역에서 올라온 생산자들이 담근 김치는 금천구청과 연계해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에 기부될 예정이다.
메르스 공포에 밥상 위 풍경 달라져마늘·브로콜리 등 ‘슈퍼 푸드’ 열풍[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전염 및 확산이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연‧축제 등이 연기 혹은 취소되는가 하면, 외식이나 회식 또한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대중교통 이용 중 재채기라도 하게 되면 불편한 시선을 받기도 한다. 메르스 발생 초기보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그만큼 메르스에 대한 염려와 공포가 극에 달했다고 할 수 있다. 메르스 예방법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라는 방침에
타국에서 힘든 노동에 실의 빠지기도 우연한 계기로 인생역전… ‘가수의 삶’[천지일보=배성주 기자]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외국인 노래자랑 추석맞이 행사에 우연히 참가했다가 최우수상을 받아 나름대로 인생 역전 한 방대한(본명 칸 모하마드 아사두즈만, 39) 씨.방글라데시의 작은 도시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난 그는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하지만 아버지를 고생시키지 않겠다며 로스쿨에 진학하지 않았다. 1996년 5월, 둘째 형을 따라 한국에 들어와 형이 있는 안산의 한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한 번에 1400~1600도(℃)까지 올라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치킨은 소풍이나 운동회의 필수음식으로 자리를 굳혔고, 2002년 ‘대~한민국’의 함성과 함께 치맥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오늘날 ‘치느님’이란 단어가 생길 만큼 전 국민의 섬김(?)을 받고 있다. 기본인 후라이드를 변주한 고추장양념, 간장양념, 파닭, 마늘치킨 등 다양한 메뉴는 매주 시켜 먹는다 해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메뉴가 너무 다양해 고르기가 난감하다면 반반이라는 비장의 무기를 쓰면 된다. 어느덧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자리매김한 치킨을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 치킨의 역사를 통해 대한민국 근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