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발생한 서울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사건과 관련해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는 CCTV 설치 대수를 늘리겠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내놨지만, 장기적으로는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올바른 인식 확립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는 물론 해외 문화유산도 잇따른 낙서 테러에 몸살을 앓아 왔다.◆궁궐 내부에 수많은 낙서 자행22일 서경덕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 상황”이라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복궁 권역의 발굴조사는 1990년부터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진행 중입니다. 경복궁의 역사를 하나하나 찾아가는 데 있어서 ‘광화문 월대’ 발굴은 의미가 매우 큽니다.”25일 서울 오전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광화문 월대의 복원ㆍ정비 성과 및 복원계획 발표’ 언론간담회에서 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장은 이같이 말했다.김 원장은 “오늘 공개된 월대 발굴조사 성과는 조선시대 영건 기록이나 사진 자료로만 알려진 곳”이라며 “이번 발굴을 통해 경복궁이 가진 상징성이 더욱 빛날 것으로 보이며, 경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봄의 푸릇함이 물씬 풍기는 계절이 찾아온 가운데 청와대에서 전면 개방 1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를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후 진행되는 만큼 행사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또한 청와대 주변인 고궁에서도 봄내음을 느끼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전통·현대 어우러지는 공연1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 품속에 살아 움직이는 청와대에서 창작 인형극, 무용 공연 등 전통과 현대, 동서양이 어우러지는 문화예술공연 ‘푸른 계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제시대 공예품의 정수(精髓)라고 알려진 보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됐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보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心柱石, 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舍利孔, 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에서 나온 유물이다. 639(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 사리봉영기(金製 舍利奉迎記)와 함께 금동사리외호(金銅舍利外壺) 및 금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백제시대 공예품의 정수(精髓)라고 알려진 보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3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보물에서 국보로 지정 예고되는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益山 彌勒寺址 西塔 出土 舍利莊嚴具, 2018.6.27. 보물 지정)’는 2009년 익산 미륵사지 서탑 심주석(心柱石, 탑 구조의 중심을 이루는 기둥)의 사리공(舍利孔, 불탑 안에 사리를 넣을 크기로 뚫은 구멍)에서 나온 유물이다. 639(백제 무왕 40)년 절대연대를 기록한 금제 사리봉영기(金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절이 별처럼 많고 탑이 기러기처럼 늘어서 있었다(寺寺星張 塔塔雁行).” 일연 스님은 ‘삼국유사’를 통해 경주의 옛 모습을 이처럼 표현했다. 이를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전시실이 열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립경주박물관(관장 최선주)은 24일 ‘불교사원실’이라고 불리는 새 전시실을 신설해 대중에게 공개했다.신라미술관 2층에 있던 기존 황룡사실을 공간과 내용 면에서 크게 확장하여 신라의 최초 사찰인 흥륜사부터 9~10세기 사리기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지진에 대비한 면진 진열장
김치·한복 등 문화유산 위협독립운동가 국적도 잘못 기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중국의 도 넘은 한국 문화 ‘가로채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이 김치와 한복 등을 자국의 문화유산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독립운동가 등 위인, 한류 스타들도 왜곡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민간단체와 연예인들은 중국의 도 넘은 행동을 지적하며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김치’가 중국 것?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은 역사 왜곡의 대표적인 사례로 알려져 있다. ‘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의 줄임말로, 고구려와 발해 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자 김원길의 국가상징물 연구는 운명과 군인정신이다. 6.25사변 때는 어머니 배 속에 있었다. 어머니는 인민군에게 부역으로 국군에 잡혀가 총살 직전 소지하던 태극기를 보이고 사셨다고 한다. 할머니는 집 뒤에 있던 무궁화를 애지중지 하셨다. 이런 환경에 이승복 사건을 보면서 학창시절을 보낸다.‘장교로 임관해 30년 군 생활’을 한다. 국방부에서 대정부협의 및 군사시설보호법령 개정, 합참에서 군사기지 및 시설 작전성 검토 등을 수행한다. 또 ‘6.25전쟁과 유비무환, 9.28서울수복과 태극기, 무궁화삼천리 화
이재준 와당연구가화염문(火焰紋)은 이글거리는 태양의 장엄함을 표현한 것이다. 중국기록인 후한서(後漢書)에는 ‘화염은 천지(天地)를 밝힌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 불가에서는 ‘화생(火生)’이라 하여 악마를 불살라 없앤다고 생각했다.또 세상을 밝게 비추기 위해 부동명왕(不動明王)이 내뿜는 불이라고 했다. 부동명왕은 오대명왕(五大明王)의 하나로 대일여래(大日如來)가 악마를 항복시키기 위해 변한 분노의 형상이라는 것이다. 석가모니 형상을 제작하면서 배경 광배(光背)를 화염문으로 장식한 것은 이 때문이다.불상 광배에 나타나는 화염문은 백제
글 백은영 사진제공 정성길 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 소쿠리장수돗자리, 소쿠리 등 대나무로 만든 각종 생필품을 파는 가게의 모습을 담았다. 피륙장수행상을 하지 않고 전에 내고 파는 피륙장수의 모습이다. 내다 파는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비봉산 정상에 고대 성곽 유지비봉산 정상 부위에 고대 성곽유적이 남아있다. 양구현 고적조에도 ‘비봉산성 석축주 팔백구십이척 고 육척(飛鳳山城 石築周 八百九十二尺 高 六尺)’이라 나온다. 에는 ‘돌로 쌓은 삼국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성왕의 전사에 대한 고기의 기록와 의 내용은 차이가 있다. 우선 를 보자.“32년 가을 7월, 왕이 신라를 습격하기 위하여 직접 보병과 기병 50명을 거느리고 밤에 구천에 이르렀는데 신라의 복병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에 전해오는 석조 사리탑인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南楊州 水鐘寺 舍利塔)’이 보물로 지정됐다.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保寧 聖住寺址 東 三層石塔)'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2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은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에 전해오는 석조 사리탑으로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보물 제1808호)’, 삼층석탑(비지정)과 함께 대웅전 옆에 자리하고 있다. 총 높이 2.3m로 전체적으로 8각을 기본 형태로 2단을 이루는 기단(基壇) 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28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南楊州 水鐘寺 舍利塔)’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은 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에 전해오는 석조 사리탑으로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보물 제1808호)’, 삼층석탑(비지정)과 함께 대웅전 옆에 자리하고 있다. 총 높이 2.3m로 전체적으로 8각을 기본 형태로 해 2단을 이루는 기단(基壇) 위에 둥근 구형(球形)의 탑신(塔身)을 올리고 옥개석(屋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지도하면 보통 ‘대동여지도’를 그린 김정호를 떠올린다. 김정호 외에우리나라 전통 지도에 관한 언급은 적다. 하지만 선조들이 제작한 수많은 지도가 전해지고 있다. 그 안에는 국방, 문화, 선조들의 삶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우리나라의 다양 지도를 살펴봤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중국 중심에, 한반도 크게조선 초 세계 인식 보여줘 ‘서북피아양계만리일람지도’경계 바깥 나라 사정 파악조선 후기 대표적 국방지도[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하는 지극히 넓다. 안으로 중국으로부터 밖으로 사해에 이르기까지 몇 천만리인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태조 이성계가 이제에게 내린 ‘개국공신교서’가 국보로 지정됐다. ‘이정 필 삼청첩’ 등 조선 시대 서화가의 작품과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비롯한 매장·환수문화재 등 총 13건은 보물로 지정됐다.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보 제324호 이제 개국공신교서는 1392년(태조 1) 태조 이성계가 조선 개국 일등공신 이제(李濟)에게 내린 공신교서이다. 교서는 국왕이 직접 당사자에게 내린 문서로서, 공신도감(조선 시대 공신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던 관서)이 국왕의 명에 의해 신하들에게 발급한 녹권(錄
개국 일등공신에게 준 교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태조 이성계가 내린 ‘이제 개국공신교서’가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또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를 비롯한 매장․환수문화재 1건과 전적(典籍), 불화 2건을 포함해 총 4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25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에 따르면, ‘이제 개국공신교서(보물 제1294호)’는 1392년(태조 1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 개국 일등공신 이제(李濟)에게 내린 공신교서이다. 교서는 국왕이 직접 당사자에게 내린 문서로서, 공신도감(조선 시대 공신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던 관서)이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진행[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시가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투어 코스는 총 4개(백악·낙산·목멱·인왕)로 매 코스마다 해설사가 동행한다. 참가자들에게는 도성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서울 한양도성 스탬프 지도’가 제공된다.이번 프로그램의 해설은 한양도성 안내해설 자원활동가인 ‘서울KYC 도성길라잡이’가 담당한다. ‘도성길라잡이’는 도성을 찾는 시민들에게 서울 한양도성의 역사와 내력에 대해 해설을 하는 자원활동가들로 2008년부터 한양도성을 안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제안’ 기획전재학생·졸업생 작품 30여점 공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의 전통기법을 살린 다양한 일상 제품이 공개된다.10일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재열)는 전통재료를 사용해 현재의 삶에 쓰임새 있도록 디자인한 제품들을 선보이는 ‘製安(제안)’ 기획전을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이즈’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2017년도 전통문화상품개발 교육 사업’의 하나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전통 도자, 금속, 목칠, 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소재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상설 전시로 전환백자·도토기 등 신안선 보물 4500여점 전시[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의 ‘신안선과 그 보물들’ 특별전이 상설 전시로 전환된다.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9월부터 전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에서 ‘신안선과 그 보물들’을 개최해왔다. 이 전시는 14세기 바다를 무대로 활약을 펼친 아시아 상인들의 모습과 아름다운 유물들에 대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당초 이달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신안선과 그 보물들’에는 지난 3월 국립중앙박물관로부터 총 4300여점의 신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