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첫 사극 도전작 ‘역린’… ‘다모’ 이재규 감독의 신작 국내 최초 3D 복원, 정조의 화성행차길 ‘의궤, 8일간의 축제’[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조선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 간 왕 정조(正祖, 조선 제22대 왕). 극심한 당쟁과 왕 위에 서있던 신하들의 세상이었던 조선후기,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죄인의 아들’로 취급 받으며 살아온 그는 우여곡절 끝에 왕상의 자리에 앉았다.극에 달한 당파싸움 사이에서 대통합을 구현하는 데 만전을 다했던 정조의 정치철학과 국왕이라는 삶의 내면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다. 가장
‘왕다운 왕’ 표현코자 궁궐 표현에 주력해이병헌-류승룡과 본격 코미디 찍고파[천지일보=이현정 기자]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왕에 관한 이야기도 광해군을 재조명한 영화도 아닙니다. 천민 ‘하선’을 통해 인본주의적 모습을 갖춘 시대의 리더 혹은 강자, 권력자의 모습을 말하고 싶었죠.”당대와 현대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광해군을 다룬 최초의 한국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예사롭지 않다. 개봉 6일(9월 19일) 만에 166만 관객을 돌파하며 가파른 흥행몰이에 돌입한 ‘광해, 왕이 된 남자’.월드스타 이병헌의 첫 사극 연기
정조, 할아버지의 염원 아비의 애도 담아 정치 펼쳐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영조(1694~1776)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생존을 위한 정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 숙종과 경종 시대에 치열한 당파싸움을 지켜봤던 영조는 어느 정당의 논리를 따르지 않고 제3의 길을 모색했다. 그 길은 바로 탕평책을 펼쳐 중국의 요순시대를 만드는 것이었다. 왕의 포부와 달리 시간이 흘러도 신하들은 오로지 제 이익만 생각하느라 당론(黨論)을 제기했다. 영조는 여전히 당론을 운운하는 노론과 소론을 보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화를 내기도 했으나 참고 참으면서 신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