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올해 유튜브부터 시작해 쿠팡까지 구독료를 올리면서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유튜브는 광고 없는 멤버십 가격을 43% 올렸으며 넷플릭스는 광고요금제 출시, 계정 공유 유료 등을 추진했다. 디즈니플러스 역시 계정 공유 금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이에 소비자들은 여러 개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보다 1~2개만 선택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가운데 OTT 업계는 지속적으로 신작을 공개해 시선을 끌고 있다.◆ 박찬욱→배두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청이 29일 ‘소싸움’의 국가무형유산 종목 지정 추진과 관련해 기초 학술조사를 먼저 선행한 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화재청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 무형문화재위원회 전통지식분과 회의에서 기초 학술조사를 먼저 선행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정조사 추진 여부를 논의토록 결정했다고 전했다.당초 ‘소싸움’은 문화재청이 올해 실시하는 국가무형유산 지정(인정)조사 계획에 포함돼 지정가치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동물·환경단체 등의 소싸움 지정조사 중단 촉구 민원이 이어지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國岡上廣開土境平安好太王)’이는 414년 세워진 ‘광개토대왕릉비’에 새겨진 고구려 광개토대왕(재위 391∼412)의 시호다. 아들 장수왕(재위 413~491)은 국내성(옛 고구려 수도, 현 중국 지안성) 동쪽 언덕에 이 비석을 세웠다. 비석은 1600여년 전 동북아 강국을 이룩한 고구려인들의 생생한 역사가 담겨져 있다.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이 광개토대왕릉비 원석탁본(청명본)을 상설전시관 고구려실에 전시하면서 비석에 새겨진 내용이 주목되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 논란이 계속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암표 공연이 너무 많아서 공연 예매분 전부 취소합니다.”지난 1일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은 2월 1일까지 예정됐던 소극장 콘서트를 앞두고 전체 티켓을 취소하는 초강수 결정을 내렸다. 티켓 판매가 시작된 지 10분도 채 안돼서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정가의 3배가 넘는 암표들이 올라온 것이다. 며칠 후 장범준은 예매 방식을 추첨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가수들, 암표와의 전쟁 선포8일 가요계에 따르면, 새해 벽두부터 암표 문제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리 티켓팅인 ‘댈티’, 아이디를 옮긴다는 뜻의 ‘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발생한 서울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사건과 관련해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부는 CCTV 설치 대수를 늘리겠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내놨지만, 장기적으로는 문화재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올바른 인식 확립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는 물론 해외 문화유산도 잇따른 낙서 테러에 몸살을 앓아 왔다.◆궁궐 내부에 수많은 낙서 자행22일 서경덕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 상황”이라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천부경은 상고시대 기록으로서 진위 논란이 존재하고 있다. 저자는 진위 여부는 관련 학계와 학자들의 몫으로 맡겨두고 천부경이 최치원의 손을 거쳐 지금에까지 기록이 보존됐다는 점과 상고시대 역학의 시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천부경을 주로 종교철학 쪽으로 풀고 있는 경향이 우세하다. 한학자이자 서예가인 저자는 현재 천부경을 주로 종교철학 쪽으로 풀고 있는 경향이 우세하다. 한학자이자 서예가인 저자는 현재 천부경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은 원래 천부경이 담고 있는 본의를 잃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동방의 유일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본 정부가 도쿄 사찰에 남아있는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후보로 밀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21년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했다 한차례 기각됐으나 재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고려대장경 목판본은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임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일본의 등재 추진에 논란 일어4일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정부가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본’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추진한다고 밝혀 큰 논란이 됐다”며 “지난 주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찰을 지키는 모습으로 표현된 17세기 ‘사천왕상(四天王像)' 8건이 보물로 지정된다.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사천왕은 수미산(須彌山, 불교의 우주관에서 세계의 가운데에 있다고 생각되는 산) 중턱에 살며 동서남북 네 방위에서 불국토를 지키는 수호신이다. 사찰 정문인 일주문(一柱門)과 주불전(主佛殿)인 대웅전을 연결하는 중심축에서, 사천왕상은 주불전으로 진입하기 직전인 천왕문에 배치된다. 일반적으로 갑옷을 입고 보검(寶劍) 등 지물을 들고 있으며, 눈을 부릅뜨고 입을 벌려 악귀 등의 생령(生靈)으로부터 사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왕조의 역사를 담은 광화문 월대와 현판이 복원 공사를 마치고 100년 만에 공개됐다.문화재청은 1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됐음을 국민에게 알리는 자리다. 행사는 광화문 완성이 갖는 다양한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광화등’ 점등식(월대와 현판 공개), 광화문 개문 의식, ‘새길맞이단’과 광화문 월대 행진과 참
15일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공개갖은 수난‧논쟁 끝에 본모습 되찾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쓰여진 광화문(光化門) 현판이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로 바뀐다.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전날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로 된 기존 현판이 철거됐다. 새롭게 걸리는 현판은 15일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 기념식에서 일반에 공개된다.월대는 경복궁 광화문 문루 들머리로 임금과 왕족이 의례를 하거나 행차를 할 때 출입하는 인공통로 얼개로 양옆에 높은 대를 쌓아 올려 위엄을 돋보이게 한 구조물이다. 복원된 월대는 19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아티스트와 공연은 훌륭했지만, 운영은 미숙했다.”기대와 관심 속 지난 23일 개최된 ‘이세계 페스티벌’에 대한 관객의 평가다.이세계 페스티벌은 멜로망스, 하이키, 경서, 김장훈, 지올 팍 등 인기 K-팝 아티스트와 패러블 소속 ‘이세계 아이돌(이세돌)’, 숲튽훈, 독고혜지, 하쿠0089, 비밀소녀 등 버추얼 아티스트(버튜버)들이 인천 송도 달빛죽제공원에서 진행한 음악 축제다.이세계 패스티벌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매니지먼트 컴퍼니 ‘패러블’ 주관, 한국콘텐츠진흥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LG전자 후원으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3.1운동에 참여한 애국지사이자 우리 서화 연구에 힘쓴 위창(葦滄) 오세창(吳世昌, 1864~1953) 선생의 서거 70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전시를 마련했다.12일 국립중앙박물관은 근대 격동기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오세창의 생애, 예술 활동 등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조명하는 자리로, 서화실 정기 전시품 교체의 일환으로 이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12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직업 거친 근대인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을 살아온 오세창은 16세인 1879(고종 16)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면세 쇼핑 환급 절차도 간소화한다.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정부 합동으로 발표했다.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국인 관광객을 상반기의 3배 규모인 150만명 유치해 올 한해 중국인 관광객 수 200만명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0.16%포인트를 기여하고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최근 각 방송사에서 새롭게 드라마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큰 화제작이 없는 가운데 또 새로운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폭포수같이 신작들이 나오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 고전 면치 못하는 신작들이달 초 많은 드라마들이 새롭게 첫발을 내딛었다. SBS ‘국민사형투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소옆경2)’, tvN ‘소용없어 거짓말’, MBC ‘연인’ 등 각 방송사에서는 기대작들을 선보였음에도 두 자리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작품이 없다.지상파에서는 그나마 시즌2인 S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화상영관과 배급사들이 박스오피스 조작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수사 결과와 관련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과열 경쟁 막고 투명성 높여야20일 문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18일 박기용 영진위원장을 서울 용산구 서울사무소로 불러 “영화계 박스오피스 조작 논란으로 통합전산망은 물론 영화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실추됐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박스오피스 집계기준 보완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영진위가 리더십을 발휘해 업계의 의견을 바탕으로 자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들이 시즌2로 돌아온다. 시청률 신화를 썼던 ‘경이로운 소문’부터 큰 화제를 모은 ‘D.P’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들이 시즌제의 힘을 입고 다시 시청자들을 부르기 위해 다가왔다.◆ 다시 뭉친 카운터즈 5인방2020년 ‘경이로운 소문(경소문)’은 OCN에서 시청률 대박을 터뜨린 작품이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던 ‘경소문’은 2.7%로 시작해 11.0%로 끝나면서 OCN 역대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덕분에 논의된 끝에 오는 29일에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가 방영된다.
‘대한제국 망국사’ 펴낸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역사를 제대로 성찰하지 않는다면 치욕의 역사는 언제고, 어떤 형태로든 반복될 수 있다고 생각해 펜을 들었습니다.”과거 열강의 침탈무대가 됐던 한반도. 대한민국은 국력과 국격 상승으로 이제 국제사회에서의 위치와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됐지만 격변하는 불안한 국내외 정세 속에 외교·안보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이러한 때 거울과 경계로 삼을 수 있는 것이 ‘역사’다. 역사칼럼니스트인 김세곤 호남역사연구원장은 우리의 역사 중에서도 ‘대한제국’을 들여다봤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는 31일 한국 주최 다국적 해상훈련이 열리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해군들에게 29일 부산항에 입항하는 일본 함대의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냈다.이날 서경덕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욱일기를 게양한 채 부산항에 입항한다”며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4개국 참가국 해군 측에 욱일기의 역사를 알리는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실제로 3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한국이 주최하는 다국적 훈련에 한미일 3국과 호주 등 4개국의 해상전력, 그리고 싱가포르 및 캐나다까지
챗GPT에 축사 맡긴 노벨상 中작가미술․사진․교육 분야 챗GPT 열풍저작권․창작물 논란 과제로 남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의 열풍이 여전히 뜨겁다. 다양한 분야에서 챗GPT를 활용한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산업계뿐 아니라 문화계도 마찬가지다.지난 4월 SF작가 윤여정은 챗GPT와 협업해 ‘감정의 온도’라는 단편소설을 썼다고 말해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는 2012년 중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모옌이 챗GPT를 활용해 동료 작가인 위화를 칭송하는 글을 작성했다고 고백해 화제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최근 네이버, 카카오가 검색창에 실시간 이슈를 표출하는 ‘키워드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전해진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형 뉴스포털을 둘러싼 편파성·불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과 관련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제도적 개선책 논의15일 문체부에 따르면, 네이버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 계획에 따른 우려와 비판을 주시하며 뉴스포털과 관련한 주요 논란을 신문법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검토 중이다. ‘신문법 제10조’는 뉴스포털은 기사 배열 등 기본방침이 독자의 이익에 충실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