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한국 좌파의 계보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이 같은 물음에서 기인한다. 저자는 한국 좌파의 흔적을 마르크스주의에서 뽑아내며 끈질긴 고증을 바탕으로 한국 좌파가 걸어온 특이한 과거를 재조명한다. 아울러 현실적인 차원의 접근법을 통해 그 원인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먼저 종북세력과 반체제세력을 ‘좌파’로 정리한다. 이와 달리 사회민주주의·복지정책을 주장하는 개량주의적 세력은 좌파에서 제외하고 논리를 전개한다. 먼저 그는 동양 각국의 세력이 마르크스주의를 어떻게 해석했고 어떻게 실천에 옮기려고 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