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자체 너무 극적이라 끌려존인물과 만난 후 제작 결심 지금도 둘다 형·동생으로 지내” “왜곡·누락 없이 담으려 노력당사자에게 피해 없도록 주의”명쾌하고 묵묵하게 진심 전해“소외된 이웃 살필 계기 됐으면”[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김태윤 감독이 걸어온 길을 보면 사회를 향해 과감한 메시지를 던져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 산재 피해자의 실화를 다룬 ‘또 하나의 약속(2014)’에선 그의 뚝심이 보인다. 삼성이라는 대기업을 상대로 영화를 만든다고 했을 때 모두가 안 된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해냈고, 역사기록물을
실화에 영화적 재미·상상력 더해실존인물들 상처 주지 않으면서도공감·분노 일으켜… 치유 메시지도“관객들, 희망 품고 극장 나가길…”[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수사기관의 위법한 수사로 거짓자백을 해서 살인범의 누명을 쓰고 10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면 그 억울함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용의자 X’ ‘또 하나의 약속’ 등으로 사회를 향해 과감하게 메시지를 던져온 김태윤 감독이 영화 ‘재심’으로 한번 더 묵직한 진심을 전한다.영화 ‘재심’은 증거도 없이 자백만으로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근로자문화예술제 수상자들의 문학 작품을 엮은 ‘비상(한국문학세상 출판)’이 출간됐다. 근로자문화예술제는 근로복지공단과 KBS 한국방송공사에서 주최하는 문화예술제로 1980년 미술제를 시작으로 창설돼 현재까지 33회라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특히 1981년부터 문학제가 도입되면서 근로자에게도 문학의 꽃이 피기 시작했다. 그런 열정들은 2007년 한국근로문화예술인협회를 창설하게 했다. 수상자들은 현장에서 느낀 삶의 이야기를 문학 작품으로 승화시켜 2011년 ‘문화의 숲’을 출간했고 이번에 두 번째로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