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백성의 고통을 덜기 위한 최초의 여론조사공법, 토지 비옥도․농사 풍흉에 따라 등급 나눠 과세여론조사․시범시행 등 민주적인 절차 거쳐 공법 완성[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났다. 선거철이 되면 선거홍보나 여론조사와 관련된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 말 그대로 국민의 생각과 여론을 조사하는 행위다. 지금이야 통신수단이 발달해 간단하게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지만 600여년 전 조선시대에 여론조사가 행해졌다면 백성들의 생각을 어떻게 수집할 수 있었을까. 조선시대의 여론조사 혹은 국민투표의 현장을 소개한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는 22일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연 입장권을 구입해 부정 판매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1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법’ 일부 개정 법률을 강화하고 오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인기 있는 대중가수의 콘서트를 비롯해 프로스포츠와 이(e)스포츠 경기 등의 암표가 온라인에서 거래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입장권 구매 후 높은 가격으로 되파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기획사와 소비자의 피해도 늘어나 암표 근절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지난
점자 배우고 가르치는 환경 개선점자 사용으로 일상 속 불편 제거디지털 점자 지도 제작 등에도 심혈[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부터 앞으로 5년간의 점자 정책 기본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2차 점자발전 기본계획(2024~2028, 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기본계획은 2016년에 제정,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점자법’ 제7조에 근거해 마련한 두 번째 기본계획이다.문체부는 점자 교육과 점역(말이나 보통의 글자를 점자로 고침), 교정, 정보화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과제를 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만화‧웹툰 분야의 공정한 계약 문화 정착을 이끌기 위한 표준계약서가 마련됐다.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표준계약서 2종의 제정안과 6종의 개정안이 마련됐다. 이는 지난 1월 23일 발표한 ‘만화·웹툰 산업 발전 방향’의 일환으로, 이번 제‧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창작자, 산업계, 학계와 함께 여섯 차례의 분과별 회의와 열 번의 전체 회의를 열고 제‧개정안의 세부 내용과 문구를 조정해왔다.이번 표준계약서 제‧개정안에는 지난 2022년 12월 웹툰상생협의체의 합의 결실인 ‘웹툰 생태계 상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K-웹툰’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창작자의 수입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 중인 ‘문화산업공정유통법(문산법)’을 두고 업계 현실과 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웹툰 매출액 역대 최대 규모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웹툰 실태조사(사업체·작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 산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82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이는 실태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검은 옷을 입고 어두운 얼굴의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새해가 밝아오기 전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 배우와 같은 죽음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는 자리였다.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칭, 연대회의)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고 이선균 배우가 생전에 ‘기생충’으로 함께했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이원태 감독, 김의성·최덕문 배우 등이 함께했다.이들 외에도 이번 성명에 최정
[천지일보=박헤옥 기자] 명견만리(明見萬里) 저자 범대진 박사가 지난 6일 육군3사관학교 총 동문회관 진주빌딩 4층에서 ‘난세를 살아가는 지략 3편’의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자리에는 이종근 장군, 최경남 장군, 동기생인 공석철 장군, 김선산 교수, 배동주 박사,엄경숙 시인, 안양대 손인오 교수, 황종택 국회헌정회 주필, 범 대중 전국매일신문 기자, 주복식 기자, 영등포구 7대 의장 이용주, 기공사 한기수, 국회방송 서울본부장 신종섭, 김영철 장군 등 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특히 錦城范氏(금성범씨), 학봉공 파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암표 공연이 너무 많아서 공연 예매분 전부 취소합니다.”지난 1일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은 2월 1일까지 예정됐던 소극장 콘서트를 앞두고 전체 티켓을 취소하는 초강수 결정을 내렸다. 티켓 판매가 시작된 지 10분도 채 안돼서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정가의 3배가 넘는 암표들이 올라온 것이다. 며칠 후 장범준은 예매 방식을 추첨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가수들, 암표와의 전쟁 선포8일 가요계에 따르면, 새해 벽두부터 암표 문제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리 티켓팅인 ‘댈티’, 아이디를 옮긴다는 뜻의 ‘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저도 사니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당신도 꼭 사십시오.”한부모 가정의 가장이며 입양한 아이들 포함 다섯아이들의 엄마가 인생의 길을 밝혀 줄 힐링 시집 ‘사랑하라 시간이 없다’를 출간했다.이민주 목사는 어릴 때 불우한 환경으로 영양실조, 빈혈, 폐결핵으로 생사를 오가며 죽지 않고 살아나 덤으로 삶을 살았다. 남자에게 피치 못할 고통스러운 일을 당했지만, 생명의 소중함으로 홀로 힘들게 딸을 출산해서 미혼모가 됐다.네 명의 가족이 잇단 자살을 하면서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어야만 했다. 기구한 운명 속에서 삶의
‘서울의 봄’…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시기‘10.26 사건’ 이후 ‘5.17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 단행 전까지불법 정권 찬탈… 사회정화 미명 아래 삼청교육대 등 인권유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봄’이 갖는 대표적인 상징성은 ‘희망’이다. 일제강점기의 저항시 중 하나인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역시 비록 나라는 빼앗겨 얼어붙어 있지만 우리에게 민족혼을 불러일으킬 봄은 빼앗길 수 없음을 나타내고 있다.1968년 발표된 신동엽 시인의 ‘봄은’ 역시 봄과 겨울이라는 상징적 대립을 통해 분단된 조국(겨울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늘은 뭘 먹을까?’기대와 설렘이 담긴 한마디의 말이다. 우리내 삶 속에는 오래 전부터 외식생활의 문화가 담겨 있었다. 음식에 진심인 한국인들에게 오늘날 외식은 끼니를 떼우기 위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때로는 비즈니스적이며, 때로는 사람과 소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최근에는 ‘혼밥’이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해방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별로 서울의 외식 문화의 변천사를 알아봤다.◆1950~1970년대, 때부분 끼니형 식사외식은 ‘밖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사단법인 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회장 정덕권)가 주최하고 교육부, 법무부 후원으로 필리핀 워싱턴스쿨에서 제12회 글로벌시민정신 함양 세계웅변대회가 지난달 26일 열렸다.대회에는 한국대표 7명의 연사와 필리핀 연사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스쿨 학생 200여명이 청중으로 참석했다.전체대상에는 진주남중학교 1학년 김도원 학생이 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대상 교육부 장관상에는 천전초등학교 6학년 김민지 학생이, 대상 법무부 장관상에는 워싱턴스쿨 이하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이자 성악가인 폴포츠(Paul Potts)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ICAE2030 Together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 및 시상식’에서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이번 행사는 ㈔SNS기자연합회(SNS언론방송진흥재단)가 매년 UN SDGs 실천을 기본으로 두고 뜻을 함께하는 단체들과 함께 지구환경 회복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주주의 성지 ‘옛 전남도청’이 국민 화합의 장소로 복원된다.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5.18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시민군이 목숨을 걸고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최후의 항쟁지이다.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광주・전남 시・도민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기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보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五臺山史庫)’이 오는 11월 타향살이를 끝내고 원소장처인 오대산 월정사로 돌아간다. 1913년 일제에 강제 반출된 후 천신만고 끝에 국내에 돌아왔지만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현재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돼 있었다.◆실록과 오대산사고본26일 문화재청과 월정사 등에 따르면, 오는 11월 강원도 평창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개관식을 통해 오대산사고본이 전시된다. 조선왕조실록은 역사를 왕대별로 기록한 유네스코 기록문화유산이다. 조선 태조부터 조선 철종 까지 25대 472년간(139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도전한국인본부가 지난 20일 ‘2023 대한민국 도전페스티벌 시상식’을 국회에서 개최했다.24일 (사)도전한국인본부(상임대표 조영관)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행사는 조은비 아나운서(청년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백현애 성악가의 축하공연, 도전페스티벌 하이라이트영상 감상, 개회사, 수상 축하영상 시청, 축사 및 환영사, 내빈 소개,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시상총재를 맡은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성공을 향해서 도전 정신을 갖고 살아가지만 뜻대로 안 되는 경우가 더 많다”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문화ㆍ관광ㆍ체육 분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베트남 쩐 뚜엉 아잉 당 경제위원장(장관급)을 만나 문화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 폭넓은 분야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쩐 뚜엉 아잉 당 경제위원장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베트남은 케이팝 등 케이(K)-콘텐츠에 대한 인기와 소비 비중이 높아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동남아 지역에서 방한 관광수요가 가장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추석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명절 때도 여전히 고향 방문 대신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명절을 혼자 보내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브라운관에서는 명절을 심심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추석 특집 영화 라인업을 살펴보자.먼저 KBS2는 오는 29일 오후 10시 35분에 ‘교섭’을 방영한다.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에서 장애예술인의 예술 작품이 공개됐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는 ‘202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의 개막식을 개최하며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공개했다.청와대에서 장애예술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제1회 장애예술인특별전’, 올해 4월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 춘추관 특별공연에 이어 세 번째이다. 이번 행사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회장, 한국장애인문화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