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020년 계간 ‘어린이와 문학’에서 동시 추천을 받으며 등단한 뒤 독특한 동시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강벼리 시인의 첫 동시집 ‘요괴 전시회’가 출간됐다.‘요괴 전시회’에는 다양한 요괴들이 등장한다. 좀비, 구미호, 늑대 인간, 드라큘라. 듣기만 해도 으스스해지는 이 존재들은 위협적인 모습이 아니라 어딘가 허술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구슬치기를 좋아하는 구미호(‘구슬치기에 미친 호연이’)와 학교에서 잠만 자는 드라큘라(‘질문 있어요’)를 보며 독자들은 흥미와 친근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지난 10월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이 약 123만명으로 집계됐다.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방한객이 122만 989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연속 100만명 돌파한 수치로, 올해 최대 월방한객을 기록했다. 1~10월 방한객은 888만명으로 2019년 동기간 대비 61%를 회복 중이다.10월에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일본(25만 5천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24만 9천명), 미국(11만 6천명), 대만(9만 7천명), 태국(4만 6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월 100만명을 돌파했다.30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3년 7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이달 방한 외래관광객은 103만 2188명으로, 2019년 동월의 71% 수준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수치다. 상반기 방한객은 546만명으로 2019년 동기간 대비 55% 회복 중이다.7월에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22.5만명)이다.주요 방한시장 중 가장
공포‧미스터리 장르 인기‘여름엔 공포물’ 공식 이어가드라마 힘입어 원작소설 인기[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있다. 바로 등골이 서늘해질 만큼 무서운 이야기들이다.텔레비전이 귀했던 시절에는 여름날 밤이면 라디오에서 머리카락이 쭈뼛하게 설만큼 무서운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어둠이 한껏 내려앉은 칠흑 같은 밤에 삼삼오오 모여 라디오에 귀를 기울이며 듣던 이야기는 그 어떤 공포물보다도 무서웠다. 오직 청각에만 의지해 듣던 이야기들을 더욱 무섭게 만들었던 것은 공포를 극대화하는 ‘효과음’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2023년의 하반기를 이제 맞이할 시점이 됐다. 지난 상반기에도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으로 수많은 드라마가 쏟아졌던 가운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 드라마는 무엇일까. 지난 6개월을 다시 돌아본다.◆ 여성 서사가 대세지난 상반기 인기 드라마를 보면 주로 ‘여성’ 중심 서사의 작품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그러면서 톱스타 여배우들의 성공적인 복귀도 이어졌다. 특히 4050 여배우들이 안방으로 돌아오면서 느슨했던 안방 극장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가장 먼저 신호탄을 쏜 것은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시리즈였다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모든 일에도 흐름이 있다고 했던가. 현재 K-콘텐츠의 흐름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나 이제 곧 판타지의 세계가 찾아온다.최근 넷플릭스의 ‘길복순’부터 시작해 ‘퀸메이커’, JTBC ‘닥터 차정숙’ 등 50대 여성을 엄마가 아닌 주체적인 ‘여성’으로 그리는 서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여풍(女風)이 대세가 된 가운데 더워지는 계절과 함께 환상적인 판타지를 그린 드라마가 찾아올 예정이다. 시즌제 작품부터 시작해 웹툰 원작 드라마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시간여행에 추리까지 ‘어그대’가장 먼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은 옥스퍼드대학출판부의 Very Short Introductions 시리즈의 한 권으로 잘 알려진 Borders: A Very Short Introductions(2012)을 번역한 것이다. 구미권에서 ‘보더 스터디즈(경계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알렉산더 디너와 조슈아 헤이건이 공동 저술한 본서는 정치학이나 국제법, 사회학, 인류학, 지리학 같은 ‘경계’를 둘러싼 다양한 ‘학문’을 끌어들이면서 발전하고 있는 새로운 융합 학문 패러다임인 ‘보더 스터디즈’의 입문서로 쓰여진 것이다. 경계는 중심에서 멀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정부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쇼핑문화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 여름 행사(Korea Grand Sale-Summer Special)’를 마련했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재)한국방문위원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방한 관광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10일부터 31일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리아그랜드세일 여름 행사’를 개최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에,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촉진하고 관광 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항공,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2015년부터 매년 추모예술제 개최작년부터 홀로 홍유릉 찾아 추모[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정미애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 조직위원장(이건희 미술관 의령유치 추진위원)이 명성황후 서거(1895.10.8) 126주기를 맞은 8일에도 어김없이 명성황후를 기리며 추모했다.정미애 조직위원장은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행사가 전무했던 상황에서 지난 2015년 첫 추모예술제를 개최한 이후 명성황후 서거일마다 매년 ‘명성태황후 추모예술제’를 개최해왔다. 정 위원장은 매년 추모예술제에서 자신이 지은 시 ‘을미아리랑’ ‘명성황후 아리랑’ ‘장충단 아리랑’ 등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경상북도 예천군의 명승지인 ‘선몽대(명승 제19호)’는 선경을 이룰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정자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선인들의 자취가 깃들어 있는 전통공간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큰 경승지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이곳은 1563(조선 명종 18)년 퇴계 이황의 문하생인 우암(遇巖) 이열도(李閱道, 1538~1591)가 세운 정자로 밝혀졌으나, 실제로는 그의 부친인 이굉(李宏, 1515~1573)이 지었다는 사실이 최근 역사성 검토 결과 밝혔다.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명승으로 지정된 별서정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일제강점기 대만에서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장인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久邇宮邦彦) 육군 대장에게 단도를 날린 조명하 의사의 ‘타이중(臺中) 의거’ 당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명하 의사 연구회장인 김상호 대만 슈핑(修平)과기대 교수가 광복절을 앞두고 공개한 한 장의 사진에는 조 의사가 현지 경찰 등 여러 명에게 둘러싸여 체포되는 장면이 담겨 있다.이 사진은 1928년 6월 14일 발행된 일본어 신문인 대만일일신보(臺灣日日新報) 호외판 1면에 실린 것으로 해 5월 1
월성유적의 해자에서 1만 6000여개 씨앗 발견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씨앗 연구 및 복원 나서[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2일 월성유적의 해자에서 발견된 가시연꽃 씨앗의 이용 사례와 현재의 서식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2015년부터 시작된 이 연구는 영농조합법인 가시연꽃들꽃마을로부터 기증받은 가시연꽃으로 고대 환경을 복원하는 것이다. 2015년부터 연구소가 조사하고 있는 경주 월성유적의 해자에서는 동물, 씨앗 등 고대 환경을 알려주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이중 가시연꽃은 환경부 지정 멸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25m에 달하는 큰 규모를 갖춘 조선왕실의 문서인 보물 제1513호 ‘20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이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상주 남장사 영산회 괘불도 및 복장유물’과 ‘구미 대둔사 경장’을 보물로 지정예고됐다.7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따르면, ‘20공신회맹축–보사공신녹훈후(보물 제1513호, 2007.4.20. 지정)’는 1680년(숙종 6) 8월 30일 열린 왕실의 의식인 ‘회맹제(會盟祭, 임금이 공신들과 함께 천지신명에게 지내는 제사)’를 기념하기 위해 1694년(숙종 20) 녹훈도감(復勳都監)
미스터리·로맨스·퓨전·전문직 등다양한 장르로 안방 찾는 6작품케이블에서만 5편의 신작 선보여[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추운 겨울과 함께 어느새 2020년은 달력 한 장만을 남기고 있다. 한 해의 끝을 향해 달려가지만 새로운 시작을 하는 드라마들이 안방을 따뜻하게 데울 준비를 하는 가운데 과연 어떤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2021년을 웃으면서 맞이할 수 있을까.◆ 3편의 신작, 다양한 장르의 tvN올해 대형 화제작은 없었지만 다양한 작품으로 사랑을 받았던 tvN이 마지막으로 3편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먼저 지난달 30일부터 방
지금의 지방 공사립학교격인 향교․서원․서당서원 3건, 향교 14건, 서당 3건 총 20건 낙점절제·간결·소박 유교문화 잘 표현… 역사성도‘서당’ 보물 지정, 국내문화재 지정사상 처음[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조선 시대 향교 건축물인 ‘밀양향교 대성전 명륜당’과 ‘산청 단성향교 명륜당’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이외에도 문화재청은 지난 6일 경북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과 ‘농운정사’, 충북 옥천의 ‘이지당(二止堂)’ 등 서당 3건, 향교 14건, 서원 3건 등 총 20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서당
판타지·밀리터리 등 장르 다양코로나19로 제작·편성 미뤄져수목, 3편의 드라마 동시 시작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주말 대결톱스타들의 안방 복귀로 관심↑[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편성이 미뤄졌던 드라마들이 10월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다양한 장르와 함께 톱스타들의 안방 복귀로 시선을 모으는 가운데 과연 어떤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수목 드라마의 각축전, 과연 승자는지난 7일 3편의 수목 드라마가 안방에 공개됐다. 특히 KBS2 ‘도도솔솔라라솔’과 JTBC ‘사생활’은 코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년 전에 저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페이스북 본사의 초청으로 ‘선(禪) 명상’을 주제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당시 강연을 들으러 온 이들은 대부분 20대와 30대의 프로그래머와 신제품 개발자들이었다. 그들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기존의 패러다임을 초월할 수 있는 탁월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싶어 했다. 참선을 배우면 무의식적으로 간직하고 있는 선입견을 깰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저자는 ‘참선(1, 2권)’에서 수행자로서의 지나온 삶을 펼쳐 보이며 참선이 우리 삶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서화도록 27집: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2 발간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한국서화도록 제27집 –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2’를 발간했다. 이 책은 비매품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학술→미술사학→한국서화도록’에서 전자사본(pdf)을 제공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한국서화도록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서화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1991년부터 매년 발간하는 시리즈 도록이다. 이번 ‘조선시대 실경산수화 2’발간으로 제26집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시대 실경산수화를 정리하는 작업을 완결했다.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일본에 불교 전한 백제 성왕은 어디에서 전사했나백제의 한(恨) 어린 옥천 구진벼루이원면 고이산 백제 판축성 확대 조사 필요고대 백제사 흥망의 분수령삼월이지만 아직은 쌀쌀하다. 소백산 줄기, 백제와 신라가 그토록 싸웠던 비극의 강 금
‘강산무진도’ 등 9건도 지정[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의 천문시계인 ‘혼개통헌의’가 보물로 지정됐다.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 ‘구미 대둔사 삼장보살도’ ‘고창 선운사 참당암 석조지장보살좌상’ 등 고려~조선 시대 회화와 불교문화재, 전적, 초기 철기 시대 거푸집과 청동거울, 통일신라시대 도기(陶器) 등 9건도 보물로 지정됐다.26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보물 제2032호 ‘혼개통헌의’는 해시계와 별시계를 하나의 원판형 의기(儀器, 천체의 운동을 관측하는 기구)에 통합해 표현한 천문 관측 도구로,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