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284에서 7~25일까지한지문화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이하 공진원)과 함께 7일부터 25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전통문화에 대한 다채로운 전시와 장터, 전통놀이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2024 전통생활문화축제, 오늘전통’을 개최한다.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은 7일 개막식에 참석해 ‘한지문화상품개발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격려한다.축제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으며 ‘오늘전통’은 ‘전통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오늘은 뭘 먹을까?’기대와 설렘이 담긴 한마디의 말이다. 우리내 삶 속에는 오래 전부터 외식생활의 문화가 담겨 있었다. 음식에 진심인 한국인들에게 오늘날 외식은 끼니를 떼우기 위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때로는 비즈니스적이며, 때로는 사람과 소통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최근에는 ‘혼밥’이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해방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시대별로 서울의 외식 문화의 변천사를 알아봤다.◆1950~1970년대, 때부분 끼니형 식사외식은 ‘밖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올해 미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미국 현지에서 ‘K-관광 로드쇼’가 진행됐다.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뉴욕 ‘록펠러 센터’와 ‘타임스퀘어’ 일원에서 ‘K-관광 로드쇼’가 진행됐다. ‘K-관광 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K-컬처와 함께하는 K-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도시에서 집중 홍보하는 연중 기획 행사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한 미국 뉴욕에서 11번째로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 장소는 미국에서 한국에 대한 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낮 최고 기온이 35도에 오르는 등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7월 초 녹아내릴 듯한 폭염에 숨이 턱턱 막힐 정도다. 이 같은 ‘역대급 폭염’ 소식에 에어컨 등 냉방 장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피서객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다나 산으로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오뉴월(양력 6~8월) 더위에 염소 뿔이 물러 빠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한낮 더위는 대단했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냉방장치 하나 없던 조선시대에 우리 선조들은 어떻게 슬기롭게 한여름을 보냈을까. 문헌 속
임준택 미술관 도슨트/성경명화 해설가/인문학강사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 카라바조, 1610, 125*101cm, 이태리 보르게세 미술관 미켈란젤로하면 천지 창조의 화가 미켈란젤로를 떠올리지만 바로크미술의 거장 카라바조의 이름도 동일한 미켈란젤로이다. 천재 미술가이고 좋은 가문에서 태어났으면서도 기괴한 삶을 살았던 카라바조는 감옥에 7번 갔었고 15번 고소를 당하였으며 술과 도박 그리고 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뒷골목에나 어울릴만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당대에 주류 사회로부터 매우 인기가 있었다. 예술가들은 정말 자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고구려의 남하 거점 백제성 뺏아 완벽하게 보축포천 청성산 ‘반월성’을 가다프롤로그지난 1979년도 충청북도 중원군 가금면 탑평리(현 충주시) 입석마을에서 고비(古碑)가 발견됐다. 충주지역에서 문화유적을 답사하고
1914년 7월 28일 유럽을 중심으로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은 1918년 11월 11일까지 무려 4년 정도 지속됐다. 일명 유럽 전쟁((European War)이라고도 한다.이 전쟁에서 약 7천만 명의 군인이 참전하여 9백만명 이상이 전사했다. 막대한 손실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도 군사를 파병했다. 당시 인구 500만명의 호주에서는 33만명이, 인구 100만명의 뉴질랜드에서는 11만명을 파병했다. 뉴질랜드 역시 많은 손실을 입었는데, 참전용사 11만명 중 1만 8000명이 전사하고 5만 5000명이
현대인들에게 가장 대중적인 음료이자 기호식품으로 커피를 들 수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우리 국민의 1인당 평균 커피 소비량은 512잔이었다. 이러한 수치는 한 사람이 하루에 1.5잔을 마신다는 점인데, 그만큼 커피 애호가가 많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국내 커피시장의 규모만 해도 약 12조원에 이르고 있는데, 이를 세분해 보면 커피믹스가 130억 5000만잔으로 가장 많았고 원두커피 48억잔, 인스턴트커피 31억잔 등이었으며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만 2000개를 돌파했다. 커피시장이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
2017년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한 ‘다시 보는 백제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백제 초기 관방…400년 왕도 위례성과 함께 운명고모루성에 위치 논란고모루성(古牟婁城)이라 했다. 이 이름은 재미있게도 고구려 광개토대왕 비문과 중원 고구려비 등에 등장한다. 정복군주 광개토대왕이 남진 정책을 통해 한강유역을 건너와
1인 래프팅 ‘리버버깅’ 체험“급류 타보고 절경도 감상”안전교육, 쉽게 배우고 익혀“더위·피곤, 한방에 날린다”‘콩국수·찰옥수수’ 입도 호강[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전국을 펄펄 끓게 만든 폭염으로 삶의 피로감이 급상승될 때, 잠시 일상에서 떠나 시원한 수상레포츠를 즐기며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대한민국에서는 단 두 곳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뉴질랜드에서 넘어온 스릴만점의 신종 수상레포츠 ‘리버버깅(River Bugging)’과 더불어 푸짐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왕조실록이 국보로 지정된 2124책 외에 국가기관과 대학에 96책이 더 소장된 것으로 확인됐다.26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조선왕조실록 96책을 추가로 확인해 국보로 지정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6책에는 전라북도 무주 적상산사고에 보관되어 있던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본 4책과 오대산사고본 1책, 정족산사고본의 누락본 7책, 봉모당본 6책, 낙질 및 산엽본 78책 등이 속한다.이번 추가 지정 예고는 국보 제151-1호인 ‘조선왕조실록 정족산사고본’의 일부가 1973년 국보로 지정될 당시부터 누락됐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이 책 ‘한국 고소설 강의’는 고전문학 연구를 선도하는 한국고소설학회의 축적된 연구 성과를 한데 담아낸 한국 고소설 보고서이다.한국 고소설을 공부해야 하는 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각종 시험의 수험생, 그리고 중고등학교 교사에게 한국 고소설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공신력 있는 길라잡이다.이 책은 고소설의 개념과 양식부터 개별 작품의 소개와 고소설이 가진 미래의 새로운 가능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담론을 담아냈다.이 책은 고소설 연구의 최선 성과를 가장 체계적이고도 공정하게 소개했다. 한국고소설학회가 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은퇴자금이나 여유자금으로 창업하는 중장년층이 오프라인 창업의 주류라면, 소액 자산이나 정부 지원을 받아 창업하는 청년층은 온라인 창업의 주류다. 온라인 창업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이 책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특정 소비층을 모은 다음에 이를 수익원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왜 플랫폼 마케팅에 주목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2장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창업가가 갖춰야 할 마음가짐을 서술했다. 3장에서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점을 키워드로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한 것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성폭행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발표했다.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빙상 조재범 전 코치 심석희 성폭행’ 파문 관련 브리핑을 열고 심석희 사건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며 체육계 성폭행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밝혔다.노 차관은 “심석희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그를 보호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정부는 지금까지의 모든 대책을 전면 개선할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별 이색 차례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차례상이 현대화되면서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인 치킨이나 커피 등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지만, 제주에서는 차례상에 카스텔라나 롤케이크 등 빵류를 올리는 건 보편적인 문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제주에서 차례상에 빵을 올리게 된 유래는 정확히 전해지지는 않는다. 다만 과거 땅이 척박하고 논농사가 거의 되지 않는 데다 섬 지역이다 보니 외부와의 교류도 어려워 쌀이 귀하던 제주에서 쌀로 만든 떡이나 한과류 대신 보리빵과 비슷한 ‘상외떡’등을 차례상에 올
5.18배경 영화, 김부선 김꽃비 주연시대 아픔·역사의식 있는 배우 선택80년대 아우른 거대담론 담고 싶었다국가폭력에 희생된 모든 이들의 얘기[천지일보=이미애 기자] 김부선·김꽃비 주연의 5.18 배경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우연과 필연 속에 탄생했다.영화제작은 박기복(55, 작가) 감독이 친구와 기울인 소주 한 잔에서 시작됐다. 2016년 5월, 박 감독의 친구가 술자리에서 ‘영화 한 편 제작하는데 얼마가 드는지’ 물었다.박 감독은 “영화는 1000원으로도 만들 수 있다”며 돈이 아닌 의지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친구가
연극 ‘미인도 위작 논란 이후 제2학예실에서 벌어진 일들’1991년부터 현재까지… 픽션 더해 유족 입장에서 그려져[천지일보=지승연 기자] 26년 전부터 현재까지 미술계의 뜨거운 감자인 고(故) 천경자 화백의 그림 ‘미인도’ 위작 논란을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연극 ‘미인도 위작 논란 이후 제2학예실에서 벌어진 일들’이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공연의 소재가 되는 미인도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혐의로 사형당한 중앙정보부장이던 김재규가 소지하고 있던 그림이다. 박 전 대통령 암살
‘가온해’ 첫 단체 전시… 단편만화·일러스트 등 선보여[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생명구조·사회구조 주제로 인간, 동물 그리고 자연이 공존하는 이야기 담은 작품 전시가 열린다.한국만화박물관(박물관)은 ‘희망이라는 이름의 투명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오는 10일부터 2018년 1월 21일까지 경기도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4층 카툰갤러리에서 ‘구조’전을 개최한다.기연희, 박현우 작가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신인 만화작가들의 모임 ‘가온해’ 소속 작가 16명이 참여한 첫 단체 전시다. 만화가의 창작 기회를 늘리기 위해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시행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공무원들, 총 4398건의 외부강의… 고소득 사례도 발견[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체부 공직자들이 지난 5년간 외부강의 4398건으로 20억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9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문체부 본부 및 소속, 산하기관 외부강의 신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7년 9월) 문체부 공직자들은 총 4398건의 외부강의를 통해 20억 5900만원에 달하는 강의료 수입을 올려 회당 46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중일’의 붓글씨 서체는 어떻게 다를까. 28일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를 비교해 볼 수 있는 ‘한중일 서체 특별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571주년 한글날을 기념해 마련했다.박물관에 따르면, 한중일 삼국은 ‘붓’이라는 동일한 기록매체를 사용하며 넓은 의미의 한자문화권으로 이웃해 왔으며, 동시에 한자, 가나, 한글의 서체를 각국의 미적 감각을 가지고 발전시켜 왔다.특별전은 서체사의 관점에서 삼국을 비교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중국과 한국은 획의 두께가 일정한 서체에서 두께가 변화하는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