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세대 막론, 공감 메시지 전해가족애 더욱 끈끈해지는 웰메이드 수작[천지일보=백은영 기자] 국민 뮤지컬 ‘친정엄마’가 남녀노소 공감 가능한 메시지로 웰메이드 수작의 위엄을 보여줄 전망이다.오는 4월 20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친정엄마’는 2004년 원작소설 출간 이후 연극, 뮤지컬, 영화로 제작되며 13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세대를 막론하고 공감 가능한 메시지를 전하며 웰메이드 수작으로 인정받아 매 시즌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뮤지컬 ‘친정엄마’는 말괄량이 처녀였던 봉란이 세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명절 연휴는 콘텐츠 시장에서 뜨거운 시기다. TV에서는 특선 영화·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려 하고 극장가에서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걸리곤 했다. 하지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출현으로 TV와 극장가의 분위기가 많이 바뀐 가운데 이번 설 연휴 구독자들을 사로잡을 OTT들의 오리지널 시리즈는 장르물에 힘을 준 모양새다.이번 설 명절에 맞춰 공개된 OTT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면 대부분 청소년 관람불가(청불) 등급을 받은 콘텐츠들이 많다. 설 연휴에 맞춰 공개되는 넷플릭스의 ‘살인자 ㅇ난감’이나 이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K-웹툰’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창작자의 수입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 중인 ‘문화산업공정유통법(문산법)’을 두고 업계 현실과 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웹툰 매출액 역대 최대 규모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 웹툰 실태조사(사업체·작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 산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82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이는 실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내게는 두 개의 조국이 있다. 하나는 나를 낳아준 곳이고, 하나는 나에게 삶의 혼을 넣어주고 내가 묻힐 곳이다. (생략) 이 땅을 나는 나의 조국으로 생각한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비 이방자 여사. 올해는 이방자 여사의 환국 6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일본 황족 신분임에도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의 문을 열고 소외계층을 돕고자 한 이방자 여사의 숭고한 삶을 재조명하는 ‘환국 60주년 기념 특별전’이 열린다.ㆍ◆복지의 어머니 이방자 여사1일 (사)영친왕비 이방자여사 기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파키스탄 남성과 결혼한 후 20여년 간 이주 인권 활동가로 일해온 정혜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가 다문화가족으로 불리는 자신의 가정과 인권 활동을 하면서 만난 이주민, 난민이 처한 현실을 ‘인종주의의 창’으로 들여다본다.저자가 결혼한 1994년 당시와 달리 지금은 결혼이민비자가 발급되고 국제결혼 커플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규정하는 말도 혼혈에서 코시안, 온누리를 거쳐 다문화로 변했다. 그렇다 해도 피부색, 출신국, 체류 자격으로 계급을 나눠지는 것은 계속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저자는 오랫동안 미디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누적 관객 2000만이 넘는 한국 코미디 시리즈가 돌아온다. 명절 때마다 대한민국을 웃게 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가 10여 년만에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가문의 영광 6)’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태원, 정용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영화 ‘가문의 영광 6’은 잘나가는 스타 작가 ‘박대서(윤현민)’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유라)’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인간은 우주와 같다. ‘나’라는 광대한 우주를 개척하며 오늘을 살아가자!”평생 직업이 점차 사라지고 ‘N잡’이 떠오르는 현시점에서 동네 영어 선생으로 25년을 보낸 저자가 일상에 묻힌 진정한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이를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책을 펴냈다.저자는 지난 25년을 되돌아보며 “인생은 우리에게 가르침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고여 있고 멈춰 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우리는 나아가고 있다”고 말한다.또한 저자는 우리의 일상은 결코 평범하지 않으며 조금씩 인생을 개척해왔음을 이야기한다
마른장마․억수장마 다양한 이름 존재오랜 기간 동안 내리는 비 ‘오란비’장마 지속될 때 숭례문 개방하기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그런데 이상하다. 장마라는데 며칠 해가 쨍쨍하다. 이에 네티즌들은 “장마라는데?”라며 해가 쨍쨍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는 등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장마를 바로 ‘마른장마’라고 한다. 장마는 보통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 사이에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를 가리킨다. 흔히 ‘장마’라고 하면 한자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장마는 한자어가 아닌 순우리말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와, 나는 이런 스케일을 본 적이 없다.”13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디즈니플러스(디플)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더 존2)’ 제작발표회에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를 비롯해 조효진 PD, 김동진 PD가 참석했다. 디플의 ‘더 존’ 시리즈는 지난해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 조합으로 시선을 모았으며 회차가 공개되는 동안 압도적인 스케일과 재미로 사랑을 받았으며 오는 14일에 시즌2로 돌아온다.이번 시즌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재난 시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주말 드라마간의 대결이 뜨겁다. 그것도 의학 드라마(의드) 대결인 점이 흥미롭다. 바로 JTBC ‘닥터 차정숙’과 SBS ‘낭만닥터 김사부3’의 이야기다.◆ 의드 속 매콤함 ‘닥터 차정숙’JTBC 토일드라마인 ‘닥터 차정숙’은 입소문이 더해져 기세가 매우 뜨겁다. 1화 4.9%에서 시작한 시청률은 점점 인기가 더해져 8화에서 16.2%를 찍었다. 이는 4배가 뛴 수치로 입소문을 타고 점점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닥터 차정숙’의 매력은 무엇일까.먼저 ‘
어린이날 DDP ‘놀이동산’ 변신회전목마 어울림 광장에 설치뮤지컬 ‘친정엄마’ 이색 이벤트티켓 한 장으로 4대(代) 입장 가능[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놀이공원에 가면 어린이들이 제일 많이 찾는 놀이기구 중 하나가 회전목마다. 화려한 외관에 신비한 음악 소리를 내며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목마는 지금의 어린이에게도,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그 옛날의 어린이에게도 추억거리가 된다. 이렇게 놀이공원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회전목마가 5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등장할 예정이다.◆ 흥미 가득 ‘디자인 놀이동산’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무용의 르네상스를 이끈 김백봉(대한민국예술원 회원)씨가 지난 11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7세.고인은 한국 근대무용의 선구자 최승희의 수제자이자 동서이며, 한국의 ‘부채춤’과 ‘화관무’의 창시자이다.20세기 한국무용의 개척자가 최승희, 조택원, 한성준이라면 김백봉은 한국무용 르네상스의 정점이다. 송범 전 국립무용단장은 “김백봉을 제외하고 한국무용을 논할 수 없고 특히 군무(群舞)는 그의 영향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고인은 1927년 평안남도 평양출신으로, 1943년 최승희 무용단원으로서 일본, 만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1920년 경기도 팔당 인근에서 봄나물과 참기름을 팔아 생계를 잇던 한 노부부는 야산에서 나물을 캐다 흰색 병을 발견한다. 목이 길어 참기름을 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할머니는 직접 짠 참기름을 흰색 병에 담아 중간 상인에게 1원씩 받고 넘겼다. 참기름이 든 흰색 병은 손에 손을 거쳐 한 일본인 부인에게 갔다. 부인의 남편은 골동품상(무라노, 村野)이었다. 남편은 참기름병이 조선백자임을 한눈에 알아봤다. 그는 조선백자를 다른 골동품상에게 60원에 다시 팔았다. 이후 여러 수집가를 거쳐 1936년 열린 경매에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2023 계묘년(癸卯年)이 머지 않은 가운데 세계 각국의 연말연시 풍습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서거, 카타르 월드컵, 중국 내 코로나19 재유행, 축구 황제 펠레의 사망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잦았던 해였다. 이러한 2022년을 끝마치는 가운데, 본지는 같은 듯 같지 않은 다른 풍습을 비교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세계 각국의 연말연시 풍습을 모아봤다. ◆한국,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야의 종’ 울려 올해 한국에선 코로나19 사태 3년 만에 제야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 국민 약 66%는 ‘한국 문화는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삶의 방식과 관련해 10명 중 4명은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96년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조사는 8번째 진행됐다. ◆대중문화 ‘우수’ 응답률, 43%나 증가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한
[천지일보 싱가포르=이예진 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가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새로운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디즈니는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APAC 국가의 다양한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소개했다. 제시카 캠 앵글(Jessica Kam-Engle) 월트디즈니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디즈니가 APAC 지역에서 로컬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 지 갓 1년이 지났다. 23년까지 50편 이상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잘 진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자본주의에 물들어 인간성을 잃어가는 우리 시대를 비판한 소설이 있다. 첫 장편소설 ‘좀비시대’로 본격적으로 명성을 알리기 시작한 방서현 작가는 오랜 사색과 글쓰기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비판하고자 했다. 지난달 28일 본지는 서울역 인근 카페에서 방 작가를 만났다. 그는 올해 만 57세로 2022년 도서 ‘계간 리토피아 2022 봄-허깨비’를 통해 데뷔한 신예 작가다. 이후 5월 장편소설 ‘좀비시대’를 발간했고 올해 제2차 문학나눔 도서보급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 자본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한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찾아왔다. 브라운관에도 가을을 맞아 새로운 작품들이 시청자들에게 찾아왔다. ◆ 김고은→ 박민영, 女 이끄는 tvN 드라마 맛집 tvN은 9월이 되면서 신작 3편을 비슷한 시기에 내놨다. 이번 신작들에서 시선이 가는 것은 세 편 모두 여성 캐릭터들이 서사를 이끌어가는 점이다. 먼저 판타지 사극 드라마였던 ‘환혼’이 끝난 후 주말에는 ‘돈’을 주제로 한 ‘작은 아씨들’이 지난 3일부터 방영되고 있다. 주말 황금시간대에 편성된 ‘작은 아씨들’은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드롬을 일으킨 ENA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가 종영을 맞이했다. 뜨거웠던 드라마 ‘우영우’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드라마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이야기다. 변호사 법정물처럼 보이는 드라마 ‘우영우’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1~2회에 걸쳐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간다. 1회 시청률 0.9%로 시작한 ‘우영우’는 9회에서 최고 시청률 15.8%를 찍은 후 13∼14%대의 시청률을 보였다. ◆ 무해한 드라마, 그리고 판타지 드라마 ‘우영우’가 사람들의
오랜 기간 계속 내리는 비 ‘오란비’조선시대, 숙정문 닫고 숭례문 열어억수장마‧개똥장마 등 종류 많아[천지일보=백은영 기자] 장마가 시작됐다. 여름철, 보통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 사이에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를 가리켜 ‘장마’라고 한다.보통 ‘장마’라고 하면 한자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장마는 순우리말이다. 장마는 한자어로 임우(霖雨)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바이우(梅雨), 중국에서는 메이유(梅雨)라고 한다. 발음은 다르지만 일본과 중국에서 장마를 뜻할 때 매화 ‘매(梅)’자를 쓰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장마가 매화의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