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환 ㈜샤픈고트 대표이사수년 전 강남의 학부형이 아이들을 헝가리에 있는 의대로 유학 보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하고 많은 국가 중 하필이면 헝가리인가.인구 990만의 중동부 유럽의 작은 국가에 의대 유학이라니….실상은 그랬다. 지방대 등록금보다 훨씬 저렴한 등록금에 EU 소속인 헝가리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하면 유럽 어느 곳에서나 의사로서 활동을 할 수 있으니 자녀의 미래를 위해 헝가리로 보낸다는 것이다.사실 여부를 떠나 헝가리는 1880년부터 1920년까지 40년 남짓한 시간에 노벨상 수상자를 7명이나 배출한 국가다.최근 강남의
부산진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김소연 경장2003년 대구 지하철사고를 계기로 ‘범죄피해자 보호법’이 개정됐고 2017년 지금, 범죄피해자 보호법도 천천히 변화해 왔다.이런 영향인지 인권의식이 신장되면서 최근 시민들의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범죄피해자란 ‘타인의 범죄행위로 피해를 당한 사람과 그 배우자(사실혼 포함), 직계친족 및 형제자매’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대해서는 범죄피해자 보호법을 비롯해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규칙, 경찰관직무집행법, 각 시·군·구 긴급복지 지원 조례
김해주 부산시 동래경찰서장 “조롱 속의 새라도 종달새는 종달새다.”피천득의 수필 ‘인연’ 종달새 편에서 조롱(새장) 속에 갇힌 종달새를 ‘조롱새’라고 비웃었던 필자가 집으로 돌아와 뉘우치며 하는 말이다.그는 핏속 깊이 내재된 자유에 대한 갈망이 종달새의 본성이며 그를 존중해야 함을 깨닫는다. 이 글은 자녀교육에 큰 시사점이 있다.‘존중’이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며 상대방이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 교육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를 알리는 수많은 부모지침서에도 불구하고 행하기는 쉽
부산 해운대경찰서 김지은 경감“기본적으로 한국의 법학 교육은 학생들의 머리 위에 거대하고 복잡한 개념의 탑을 쌓아 놓고, 그 완결적 구조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도록 하고는 실제 이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각자 일하면서 알아서 자기 머릿속에 들어 있는 개념들에 꿰맞추든지 뭐 알아서 하라는 방식인 거 같습니다”◆문유석 중에서법대에 갓 진학했던 당시 천 페이지가 넘는 법학 전공서를 앞에 두고 어쩔 줄 몰라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있다.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교과서에 나오는 법리와 사례라는 것은 실제
서울지방보훈청 보상과 손효정1919년 3월 1일은 한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이다. 2017년 정유년, 벌써 올해로 98주년 삼일절이다. 조국의 광복을 위하여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들의 애국정신에 저절로 숙연해진다.우리 선열들은 조국의 광복과 민족을 지켜내기 위해 2천만 동포가 하나 되어 전국 방방곡곡에서 태극기의 물결로 하나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장렬히 순국하셨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지방에서 국외 동포들
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채경란21세기에 들어와 전 세계적인 공통 관심사로 떠오른 문제는 고령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미 65세 이상 인구가 7%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0년에는 고령인구의 비율이 15.7%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다. 의학이 발달됨에 따라 인류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 축복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에게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특히나 보훈가족의 경우에는 평균연령이 71세이며, 보훈가족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6․25참전유공자의 경우 평균연령은 86세로, 국가
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한철호뉴스를 보면 나뉨의 기사가 차고 넘친다. 밖으로는 아메리카 퍼스트를 외치는 미국과 패권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사이에서 우리는 사드문제로 찬반이 나뉘어 있으며, 안으로는 탄핵문제에 찬반이 나뉘어 있고, 다가올 대선은 세대갈등과 보수와 진보로 나뉠지도 모른다.사자성어로 표현하면 내우외환의 시대, 쉽게 표현하면 나라안팎의 여러 어려운 일들과 근심거리가 넘쳐나는 시대다. 밥먹고 살기 바쁜 시대에, 세상 돌아가는 걸 따라가기도 퍽 괴로운 시대다.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중 유명한 ‘상실의 시대’를 패러디한 순실의 시
채혜심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장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시끄럽다. 공직자들의 위상이 바닥에 떨어졌고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좌절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시국일수록 공직자들은 마음가짐을 더욱 올바르게 하고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공직사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가장 먼저 무엇이 전제되어야 할 것인가? 그것은 바로 ‘청렴’일 것이다.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수령의 본래 직무로서 모든 선의 원천이며 모든 덕의 근본이다. 청렴하지 않고서 수령 노릇을 잘
인천중부경찰서 이은숙 여성청소년과 순경“임시조치·신변보호제도 등 적극 활용하길”얼마 전, 가정폭력 신고가 들어왔다. 이혼소송 중인 부부인데 남편이 아내를 감금하고 폭행을 하고 있다는 신고였다. 이 가정은 3일 전에도 신고가 있었고 재발 우려는 충분해 보였다. 그래서 여기에서 끝낼 수 없었다. 피해자를 설득해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를 신청했고 더 나아가 신변보호제도의 하나인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이렇듯 가정폭력은 그 다른 범죄보다 재발 우려 가능성이 높으며 설령 재발이 됐다 하더라도 112신고 등 겉으로 드러나기는 쉽지 않다. 우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