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세종대왕도 모를 한글이 넘쳐나고 있다. 세종대왕이 보시면 통탄할 한글파괴와 한글오염이 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상태이나, 구체적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9일 가장 위대한 언어유산 한글 창제 566돌을 맞지만, 외계어 수준의 채팅용어와 각종 신조어로 세대 간 언어단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ㅋㅋ, ㅎㅎ, ㅇㅇ 등 아예 모음을 제외하고 쓰는가 하면 깜놀, 안능∼, 할루∼, 앙뇽, 꼰대, 짱, 킹왕짱, 벙개, 20000쓰겠슴돠 등 채팅에 익숙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일반화 돼가고 있다. 거기에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이미 늦었는지도 모른다. 여기 저기 흩어져 버린 우리 역사와 문화의 실체들이 고국으로 얼마나 돌아오고 싶어 하는지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 되찾아 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흐른 탓일까. 지난 서울 G20 정상회의를 통해 사실상 연내 반환이 확정됐던 의궤와 외규장각이 결국 해를 넘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외규장각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들은 “지금까지 보관하며 관리한 건 우리다”라는 주장을 하며 “이제 와서 돌려줄 수는 없다”고 고개를 내저는가 하면, 일본은 “돌려주기에 이르다”는 반응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월초, 도난문화재가 하루 간격을 두고 공개수배에 오르고 되찾게 된 사건이 있었다. 지난 6일에는 안평대군의 유일한 서첩을 포함한 29점이 인터폴 공개수배에 올랐고 7일에는 문화재청과 대전경찰서 공동 작업 결과로 도둑맞았던 7900여 점의 고택ㆍ서원 문화재가 돌아왔다. 현재 우리나라 문화재는 도난 문화재라고 칭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많은 양이 그 행방을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문화재가 약탈당한 시기는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일제식민통치 때 절정에 이른다. 이를 보면 나라가 힘이 없고 약할 때,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