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으로 본격적인 6·2 지방선거가 시작되면서 출마한 후보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명선거와 깨끗한 정치인들에 대한 기대도 잠시, 불법 선거운동이 적발되며 선거열기에 찬물을 부었다. 제주도지사 공천을 받은 한나라당 현명관 후보의 동생이 금품살포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구속을 당하면서다. ‘금권선거’ 논란을 의식한 한나라당은 11일 현 후보에 대한 후보공천을 박탈하며 집권 여당으로는 처음으로 제주도지사에 후보를 내지 않는 강수를 뒀지만 야당의 뜨거운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충남 당
한 번쯤 자신이 애지중지하는 물건을 잃어버리고는 그것을 못 찾아 허탈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사람이라면 가격이 싸거나, 흔히 구할 수 있는 물건임에도 자신의 습관에 맞게 잘 길들여진 물건을 잃어버렸을 때 꽤 오랫동안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잃어버린 물건의 ‘주인’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기자는 최근에 이뤄지고 있는 국정감사의 취재를 다니면서 이른바 ‘주인정신’이 없는 일부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책임자들의 작태를 보고 적지 않은 실망을 했다.지난 1년 동안 자신이 책임자로 있는 곳의 ‘살림살이’와 책무를 다 했는지 평가받
정략적 싸움은 그만해야‘식물 국회’라는 별명으로 국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어느덧 6월 임시국회가 막바지에 다다랐다.이번 국회의 최대 쟁점 법안인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을 놓고 여야는 지리한 대치를 이어왔고, 미디어법의 직권상정을 시사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출입을 놓고 끝끝내 오늘은 본회의장 앞에서 물리적 충돌까지 하는 ‘놀라운 힘’을 보여주었다.국민들을 대신해 나라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멋지게 의정활동을 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여야 간 첨예한 이념대립으로 거친 싸움을 즐겨하는 모습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은 더 말할 필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