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언론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자의 메일함에는 이 같은 취재요청 자료가 가득하다. 하지만 정작 행사장에 가보면 기자실이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 지난달 본지 기자는 취재요청서를 받고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전시회장을 찾았다. “기자실이 어디 있나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직원은 “바로 옆 테이블이 기자실입니다”고 답변했다. ‘옆 테이블?’ 1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고 “언론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행사장에 기자실은 8평 남짓에 5개 자리 정도밖에 되지 않는 좁은 곳이었다. 그곳은 당연히 기자들로 꽉 찼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최근 기자는 회사 근처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서 곶감을 구입했는데 애벌레와 파리가 나와 당황한 적이 있다. 국민 대부분이 믿고 구입하는 대형마트마저 위생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다. 업체 측에 항의하자 관계자는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 반복하며 이 같은 사항을 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기자가 항의했던 그 대형마트의 자체 브랜드 사탕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한 식품업체가 만든 인기상품 과자에서 쌀벌레와 쥐머리가 나오는 사태까지 발생해 소비자들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중소기업 토론회’ ‘천안함 관련 토론회’ ‘학술 세미나’ 등 정부부처와 각종 단체들의 주최로 다양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토론회(討論會)란 어떤 문제를 가지고 옳고 그름을 서로 쳐서 논의하는 모임이다. 하지만 하루에도 수십 개씩 열리는 대한민국의 토론회 중 이 같은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는 토론회는 몇이나 될까? 지난 7월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소기업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포럼’이 열렸다. 중소기업이 납품문제와 재정위기 등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 근본적인 방안을 모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