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쿠바가 양국 유엔 대표부가 외교 공한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식 외교 관계를 맺었다. 이번 쿠바와 수교로 한국 수교국은 193국으로 늘어났다. 유엔 회원국 중 미수교국은 중동의 친북 국가인 시리아 한 곳만 남게 됐다.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됐다. 공산 국가가 된 쿠바는 1960년 북한과 수교하고 ‘참호를 공유한다’는 특수 관계를 유지해 왔다. 북한을 방문한 쿠바 카스트로는 “하나의 조선만 있다”며 김일성을 지지하기도 했다.쿠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불
“침체된 영국 원자력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는 한국과 영국 정부가 ‘한영 원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21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내린 해석이다.블룸버그는 “영국은 한국과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것”이라며 “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나라(영국)의 원자력 산업에 잠재적으로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영국은 오는 2050년까지 24기가와트를 넘는 원자력 발전 규모를 구축하기로 결정했으나 관련 설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1970년대. 석유 파동으로 일컬어지는 ‘오일쇼크’로 인해 전 세계는 심각한 경제적 위기 상황을 맞았다. 1973년 10월 제4차 중동전쟁 발발을 계기로 페르시아 만의 주요 산유국 6개 국가가 원유 가격 인상과 감산에 돌입했다. 당시 배럴당 2.9달러였던 원유(두바이유) 가격은 4달러를 돌파했고, 1974년 1월 11.6달러까지 오르며 4배나 폭등했다. 현재의 달러 가치로 환산하면 14.5달러에서 55달러로 폭등한 셈이다.국제유가가 오르자 주요 선진국들은 두 자릿수의 물가상승은 물론 마이너스 성장까지 겹치면서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전 세계가 인공지능(AI) 열풍에 이어 주목하는 차세대 키워드로 양자컴퓨팅이 부상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의 물리 법칙인 양자역학을 이용한 미래 컴퓨터이다. 양자컴은 슈퍼컴이 1만년 걸릴 난수 문제를 200초 만에 해결할 수 있고 활용도와 가능성이 무한해 미래 산업의 만능열쇠라고도 불린다.미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양자컴은 최근 여러 난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며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슈퍼컴과는 차원이 다른 기술혁명으로 산업적 부가가치는 물론
10대 학생부터 70대까지 일반 신도들이 단에 서서 설교를 한다. 그것도 온통 비유로 기록돼 목회자나 신학박사들도 모른다는 ‘요한계시록’을 술술 강의한다. ‘계시록이 성취됐다’고 증거하는 지구촌 유일무이(唯一無二) 교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신천지 측에 따르면 7월 19일부터 일반 신도 중 신청을 받아 수요예배 설교 기회를 주고 있다. 성경 강의와 달리 예배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리로 여겨지는 만큼 설교 경험이 전무한 일반 신도가 공식 예배 설교를 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기성교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 김정은이 ICBM을 발사한다며 발사장을 어슬렁거리는 동안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폴란드 공식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오는 9월부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한·폴란드 차관급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하는 등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정부는 현재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한국이 자체적으로 최소 520억 달러(약 66조원)의 기회를 확보했다고 보고 폴란드와의 협력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현지시간)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정부가 체결한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계시록 직강이 목회자들 요청으로 다시 열렸다. 지난 3일 광주에서 열린 신천지 말씀대성회에 참여한 목회자만 500여명이다. 이번 주말에 또다른 도시에서도 말씀대성회가 진행된다.최근 신천지 측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신천지와 MOU를 체결한 해외 교회는 80개국 7804곳 소속 신도 81만 9063명이다. 이미 신천지로 간판을 교체한 기성교회는 32개국 1087곳 목회자 1268명 소속 신도는 6만 8892명이다.기성교회가 신천지로 간판을 바꾼다는 것은 단순히 이름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3년여 만에 열린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요한계시록 강해에는 마치 파도를 연상케 하는 관람객 행렬부터 행사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쏟아내는 찬사까지 하나하나 다 예상 밖이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30일 부산, 6일 대전까지 ‘요한계시록 계시 성취 실상 증거 말씀대성회’를 세 차례 개최했다. 이 교회는 기성교단으로부터 공격받고 있음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국내 종단 중 거의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찾은 빈 살만 왕세자는 ‘비공식 세계 최고 갑부’로 꼽힌다. 추정 재산은 2조 달러(2854조원)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의 천문학적인 부에 일반적인 관심이 모아진다. 하지만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은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초대형 프로젝트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은 17
한국전력이 지난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최초로 UAE 송전망 연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가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몇 단계 시험 등의 공정을 거쳐 수개월 안에 상업 운전에 착수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앞서 UAE 원전 1호기는 지난해 4월, 2호기는 올해 3월 상업 운전을 시작한 상태다. 현재 건설 중인 4호기까지 모두 가동되면 UAE 전체 전력 수요의 25%를 담당하게 된다. 한국 원전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고 있는 셈이다
신천지 혐오가 도를 넘었다.신천지 신도들 역시 똑같은 세금 내고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법을 지키는 그들은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헌법 제20조1항에 명시된 ‘종교의 자유’가 신천지 신도들에게는 예외가 된 지 오래인 듯싶다. 누가 이렇게 만든 것인가.선거철마다 신천지는 정치적 희생양이 돼 왔다. 금번 대선에서도 “신천지가 특정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당선시키기 위해 당원으로 가입했다” “특정 대통령 후보가 있는 당 관계자와 비밀리에 만났다”는 등의 온갖 허위 풍문으로 신천지를 대선에 이용하고 있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공히 문화선진국이다. 배려심 넘치고 정직하고 차별없는 한국인의 모습은 외국인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흑인여성 퇴출을 요구한 백인남성들에게 분노한 한국 호텔 직원들의 모습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해당 흑인여성은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늘 경험했고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인종차별 행태에 침묵하는 이웃들의 모습이었다고 했다.인종차별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일어난 차별에 분노하는 우리 국민이 정작 같은 국민인 신천지 신도에 대한 종교차별에는 침묵하고 있으니 아이러니다. 지난 1월 9일
농촌 일손부족 해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개선 시급!농작업 및 농공단지 일손부족 문제해결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형 숙소 구축·운영농어촌 고령화와 일손부족해결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는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와의 상생보다는 한시적 노동자로 접근하여 계속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정부는 농어촌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농번기 동안 90일(C-4)~150일(E-8) 단기 취업비자를 통해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해 안정적으로 인력을 수급함으로써 농가에서 계획적으로 영농을 실현할 수 있도록 ‘외
개신교계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변함없는 급성장세에 당황한 모양새다. 또다시 ‘신천지 이단프레임’ 씌우기로 교인 단속에 나섰지만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다. 신천지가 연초부터 비유풀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개신교 대변지인 K일보는 최근 “이단 신천지의 세미나 홍보광고가 일간지에 버젓이 실렸다”며 비방기사를 냈다. 이런 비방기사의 배경을 추정컨대 코로나 속에도 줄지 않는 신천지 급성장세에 대한 두려움과 부러움 때문이 아닌가 싶다. 신천지는 코로나19 재앙이 시작된 2020년에도 2만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또 지난
최문순 발 ‘한중문화타운’ 사업이 여론을 타면서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달구고 있는 중이다.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청원에 찬성한 국민이 18일 현재 58만 7천여명에 이르고 있는바, 청원자는 우리 땅에서 중국의 문화를 알리는 것에 결사반대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가 제 역할을 다하지도 못하면서 ‘중국몽’만 꾸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면서 해당 사업은 1조원에 달하는 국민세금으로 추진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이에 최 지사는 강원도의 ‘한중문화타운’ 사업이 ‘차이나타운’이라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김홍철 기술경영학 박사지난주 칼럼에서 소개 드린바 있는 ‘1인미디어’의 출현 및 활성화를 가능케 한 기술은 글로벌인터넷, 모바일네트워크과 같은 광대역통신망과 함께, 휴대용 개인컴퓨터와 거의 비슷한 높은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휴대폰단말의 등장으로 비롯된다. 4차산업혁명의 주요 산업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실감미디어’기술 또한 위 ‘1인미디어’의 등장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감미디어’는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가상 및 증강현실)과 거의 유사한 개념으로 볼 수 있으며, 가상의 콘텐츠를 현실에서 실제로 인식하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스웨덴의 노벨위원회는 올해로 119회를 맞이하는 노벨상 수상자 결정을 앞두고 10월 7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8일 물리학상, 9일 화학상 등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10일 문학상, 11일 평화상, 그리고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되는 노벨상 수상자 대상에 우리나라 과학자도 후보로 오르는 사람이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지난해 이루어진 118회 노벨상 수여 내역을 살펴본다. 2018년 노벨 물리학상은 미국 벨연구소의 아서 애슈킨(Arthur Ashkin) 박사와 프랑스
김홍철 기술경영학 박사우리나라 굴지의 포털업체인 네이버가 경기도 용인시에 건립을 추진하던 클라우드 서비스용 데이터센터 건립계획이 철회됐다. 당초 네이버는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총 5400억원을 들여 약 13만 2000㎡규모의 데이터센터를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이것은 네이버가 2017년 6월에 완공하여 현재 가동중인 춘천데이터센터(‘각’)보다 2배 이상이 되는 규모로, 빅데이터 중심의 IT경제에 대비하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해 온 것이었다. 네이버는 2017년 9월 용인시에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투자의향서(MOU)를 제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 고진광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8일 보이스피싱 피해실태를 발표하고 피해예방을 위한 금융회사 임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부원장보,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외에 금융회사 국민·우리·신한·하나·농협·수협·기업은행, 농·수협·새마을금고중앙회 및 우정사업본부, 금융소비자보호담당 임원 등 25명이 참석했다고 한다.이상제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간담회에서 “금융권과 금감원이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왔으나 지난해에만 전년대비 83% 증가한 피해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31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남북관계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83.5%가 장기적(79.6%) 혹은 이른 시일 내(3.9%)에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 10명 중 8명이 남북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이다. 북한에 대해서는 ‘협력 대상’이라는 동시에 ‘위협 대상’이라는 이중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향후 변화에 대해서는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개혁과 개방에 나설 것이라는 생각이 85.1%로 높게 나타났다. 북한의 핵·미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