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7일 전당대회를 통해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비상체제를 끝내게 된다. 지난해 6월 14일 홍준표 당대표가 6.13전국동시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후 8개월 보름 동안 지속돼 온 비상체제다. 한국당 당헌에 따르면 당대표 궐위 시에는 궐위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해 당대표를 선출하도록 돼있지만 당내 여러 가지 복잡한 사안들이 얽히고설켜 당헌 규정을 어긴 채 비대위 체제를 계속 유지해왔던 것이다.김병준 비대위원장은 당헌에 규정된 당대표 궐위 60일 이내 임시전당대회 개최에 대해서는 부정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