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얼마 전 신림동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그 사건의 과정을 언론보도로만 알 수밖에 없지만, 그것만으로도 끔찍한 사건이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과 장소를 보면 범인이 얼마나 대범한 흉악범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소위 ‘묻지마범죄’로 다수의 사람이 희생된 후에도 사람의 생명을 우습게 여기는 범행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는 범행 동기의 유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살인 행위 자체가 엄중한 것이다.우리나라는 과거 정치적 이유로 사형선고를 한 경우가 있다 보니 사형제도가 오남용된다는 비판을 많
항구의 묵직한 뱃고동 소리는 가슴을 설레게 한다. 뱃고동 소리는 배가 묶였던 항구와의 이별을 알린다. 동시에 어딘가의 새로운 목적지를 향해 떠나감을 고지한다. 그 특유의 바리톤 음에는 낭만이 스며있고 뭔지 모를 꿈을 부풀려 가슴을 설레게 하는 그 무엇이 있다. 가끔은 뱃고동을 힘차게 울리고 떠나는 배에 몸을 싣고픈 충동을 느낄 때도 있을 것이다. 꿈이 있고 가슴이 뜨거운 사람들이 특히 그러할 것 같다.‘더 큰 대한민국 호’의 뱃고동이 울렸다. 2010년 대한민국 국민이 타고 있는 배다. ‘더 큰 대한민국 호’… 이 우람하고 멋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