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야와 시민단체 등에서 국회의원 특권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300명 국회의원은 국민평균 이상으로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국회의원에게 부여되는 재산상, 형사상 관련된 특권은 총 186가지다. 이처럼 과도한 특권을 폐지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첫째 경제적 혜택이다. 국회의원 평균 급여와 4년의 해택을 본다면 약 50억원 정도다. 4급보좌관 둘, 5급 비서관 둘, 6,7,9급, 인턴 2명을 포함해 총 9명이다. 의원 본인 급여도 1억 5천만원이 넘는다. 자동차 유료비, 명절 휴가비는 별도로 지급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주 급등해 8000만원대로 올라섰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1억원 고지가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고고싱’을 외치고 있다.해외의 한 비트코인 찬양론자는 비트코인은 확실히 하나의 투자재로 자리 잡고 있고 투자자산으로서 가치를 찾아가고 있다고 어필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빠르고 가벼워지면서 엘살바도르 같은 국가에서는 실제 화폐로서 결제가 가능해졌다.하지만 비트코인은 주식보다 변동성이 크고,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회사의 사업 내용과 실적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
임시 국회가 2월 1일 열린다. 이번 임시국회는 사실상 4월 총선을 앞두고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일 가능성이 높다. 설 연휴가 임박한 데다 여야 모두 공천 과정에 돌입하면 국회 본회의가 또 언제 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현재 국회가 다뤄야 할 민생·경제 법안은 한둘이 아니다. 수출입은행법 개정,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 또는 유예를 위한 주택법 개정, 전세사기 피해 구제를 구체화한 전세사기특별법, 대형마트의 공휴일 의무휴업 폐지를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서비스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비대면
개혁신당이 ‘여성희망복무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경찰‧해양경찰‧소방‧교정에 한해서이지만 그간 건드리지 않았던 논쟁적 이슈를 공론화했다는 평가와 동시에 주요 지지기반인 2030 남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성별 갈라치기 지적이 나온다.개혁신당은 위 4개 직렬에 군복무를 자발적으로 한 사람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해 경쟁하도록 하고, 여성도 일반 사병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더불어 이스라엘식 병역모델을 언급하면서 출산과 병역을 연계하는 순간 젠더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기에 한국형 병역제도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는 물맛이 호초(胡椒) 맛과 같은 탄산수 즉 ‘초수(椒水)’가 나오는 우물이 있다고 해서 ‘초정(椒井)’이라 했다. 충청도 청주목편에 ‘초수 고을 동쪽 39리에 있는데, 그 맛이 후추 같으면서 차고, 그 물에 목욕을 하면 병이 낫는다. 세종과 세조가 일찍이 이곳에 행차한 일이 있다.’라고 나온다.조선 전기 성현(成俔, 1439∼1504)이 지은 잡록집(雜錄集) 에 ‘청주에는 초수가 있는데, 물은 따뜻하지 않으나 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권이 12.12 군사 쿠데타를 소재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이 관객 수 200만명을 넘어서며 흥행 가도를 달리자 영화 내용을 빗대 윤석열 대통령과 여권을 공격했다.김용민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윤 정권이 권력을 사용하는 대범함을 보면 22대 총선에서 조금만 유리한 결과가 나와도 계엄을 선포하고 독재를 강화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최소 단독 과반 전략을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과 계엄 저지선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해 헌정을 중단시킬 것이라는 어처구니없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구약성서에서 유대민족과 아랍민족 간의 투쟁은 기원전을 거슬러 올라 집안 싸움에서 기원한다. 모세, 솔로몬, 다윗 등의 이야기는 모두가 아랍민족과의 전쟁에서 유대민족을 보존한 영웅들의 이야기다.제2차 세계대전의 전후 처리과정에서 팔레스타인지역에 유대민족의 국가건설을 결정한 합의에 따라 오늘의 이스라엘이 1948년 5월 14일 건국했다. 따라서 이스라엘 국토에서 쫓겨난 팔레스타인 주민과의 영토분쟁은 불가피한 현실로 과거 4차에 걸친 중동전쟁의 불씨가 돼 있다. 따라서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경우 칼럼니스트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다. 코로나 사태로 1년 늦게 열린 대회다. 날아드는 메달 소식에 추석 연휴가 더 즐거워졌다. 지긋지긋한 정치 이야기를 하지도 듣지도 않아 좋았다. 태극 마크를 달고 거침없이 질주하는 청춘들의 열정이 고단한 삶에 위안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열띤 경쟁이 펼쳐지는 경기장은 각 나라 선수단의 매너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승부와 상관없이 상대를 존중하고 예의를 다하는 모습은 보기에 좋을 뿐 아니라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한다.우리 대표 팀에선 테니스의 권순우 선수가
최병용 칼럼니스트지난 2021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이영승 교사가 학부모 3명의 극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원인을 감사한 경기도 교육청의 발표를 보면 도무지 믿어지지 않고, 학부모라고 칭하기도 민망할 정도다.코로나19로 인한 장기 결석을 출석으로 처리해 달라는 학부모와 9개월 동안 무려 394건의 문자를 주고받았다. 이 학부모는 교사의 장례식이 진짜인지 확인차 찾아가기까지 했다. 다른 학부모는 자기 아이를 따돌림한 학생들을 공개 사과시키라며 수시로 전화를 걸고 학교를 찾아와 항의했다.가장 최악의 학부모는 수업 중
한가위 연휴가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6일간 시작된다. 한가위가 되면 늘상 추석 밥상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를 두고 설전이 오간다. 하지만 올해 추석 밥상 민심은 여에도 야에도 등을 돌린 분위기다.야당 대표 체포동의안과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동시에 통과된 초유의 사태 속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도 미뤄져 30년 만에 사법부 수장의 공백도 불가피하게 됐다. 의료진 권고에 따라 단식 돌입 24일 만에 중단된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솔직히 명분이 모호했다. 친명계는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겠다고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은 노동생산성을 올려야 한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 OECD 37개국 중 노동생산성이 33위다. 대한민국보다 노동생산성이 낮은 나라는 멕시코, 콜롬비아, 그리스, 칠레다. 이제 한국은 집중적인 업무 몰입으로 노동생산성을 올려야 한다.MZ세대는 근로시간 단축을 요구하면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한다. 워라밸은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1970년대 개발시대 때는 급여를 받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2023년은 본인 여가를 더 중
정부는 국내 관광을 촉진하고 수산물 소비를 확대해야 한다. 정부는 11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하고 국내 내수를 확대해야 한다.삼성전자가 25만명 전체 직원에게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국내 관광을 독려했다. 삼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모든 대기업이 10월 2일 연휴를 맞이해 국내 관광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모든 기업이 수산물 소비 증가를 위해 수산물을 구내식당에서 더 많이 이용하기로 했다.추석 선물로는 우럭, 조기 등 수산물을 추가해 수산인들을 돕는다.민주당에서는 오염수 괴담으로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
정부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5일 이 안건이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상정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즉시 재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실제 재가가 되면 윤 정부 들어서는 첫 임시공휴일이다.임시공휴일 지정이 되면 추석 연휴가 9월 28일부터 10월 3일 개천절까지 이어지며 총 6일간의 연휴가 된다. 이후 3일 휴가를 내 10월 9일 한글날까지 쉰다면 최장 12일 연휴까지도 가능해진다.이번 임시공휴일은 국민의힘이 코로나19 규제 완화 후 첫 명절, 충분한 휴식권 보장과 내수 진작, 소비 활성화 차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비하’ 발언에 이어 가정사 논란에 휘말리며 당을 혁신하기는 커녕 오히려 문제를 일으키는 장본인으로 전락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3일 대한노인회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면서 “남편 사후에 시댁 어른을 18년 모셨다. 두 분을 선산에 묻어드렸다”고 하자 김 위원장의 시누이가 “김은경의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라는 장문의 폭로성 글을 올렸고, 김 위원장 큰아들이 다시 반박하면서 집안 폭로전으로 비화한 것이다. 혁신을 하겠다는 이가 당내에 화를 더 일으킨 꼴이다.김 위원장은 “왜 미래가 짧은
정부는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집중적인 호우로 인해 밥상 물가가 크게 올랐다. 채소 가격이 50%에서 최고 300%까지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가지고 있는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해 물가안정에 집중해야 한다. 7월에는 집중적인 호우가 계속되면서 채소와 과일 등 공급이 크게 감소했다.여의도 면적의 수백배가 넘는 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시금치, 상추, 배추 등 우리 국민이 즐겨 먹는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비축한 물량을 공급하면서 물가를 잡아야 한다.최근 상추는 약 75% 이상 급등했
송병승 호국영웅연제근기념사업회 이사연제근(延濟根) 6.25 한국 전쟁영웅은 1928년 12월 15일 충절의 고장인 충청북도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4구 24번지 괴정마을에서 아버지 연기봉(延奇鳳)과 어머니 신광순(辛廣順)의 4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외탁한 외모로 어려서부터 키가 큰 편이었는데, 훈장이신 연성흠(延聖欽) 백부께서 아들이 없어 양자로 들이기 위해 일찍부터 개인지도를 하면서 글을 가르쳤는데 나중에 늦게 아들을 보셔서 양자로 가지는 않았다. 백부로부터 한문을 직접 배워 5세에 천자문을 모두 익혀 이웃 어른들로부터 신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정부는 노동생산성을 올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MZ세대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한다. 워라밸은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1970년대 개발시대에는 근로를 통해 급여를 받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나 2023년은 급여를 많이 받는 것보다 여가를 더 중요시하고 있다.최근 노동부가 주 69시간을 제안하며, 집중 근로 시간을 제안했다. 그러나 MZ세대와 근로자의 거센 반발이 일어나면서 정부가 전면 재검토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주 60
정부가 ‘주52시간’에 묶여 있던 근로시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안을 내놨다. 핵심은 근로시간 유연화다. 근로자가 주당 52시간까지만 일하게 허용하던 것을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하되, 더 일한 것에 대해서는 추후 단축 근무와 장기휴가로 쉴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지금까지 70년간 주 기준이었던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월, 분기(3개월), 반기(6개월), 연 기준으로 확대해 ‘몰아서 일하기’가 가능해진다. 또 연장, 야근, 휴일근무 뒤 발생하는 휴가를 적립해놨다가 ‘몰아서 쉬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바쁠 때는
최병용 칼럼니스트유치원 교사가 아이를 유산하고 1주일 휴가 후 출근하자 한 학부모가 “책임감 없이 무턱대고 임신하셨을 때도 화났는데, 수술한다고 일주일이나 자리를 비우냐”고 화를 내고, 다른 학부모는 “우리 ○○이가 내년에도 선생님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자신의 유산을 남의 일처럼 생각하는 학부모의 막말에 유치원을 그만둔다는 사연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유치원을 비롯해 학부모 중에 교사를 무시하며 불쾌하고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넘쳐난다. ‘교사가 임신은 왜 해서 유산하고 난리인지 모르겠다. 짜증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도
최병용 칼럼니스트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학여행까지 따라오는 엄마들’이란 제목으로 고충을 토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다. 해당 교사에 따르면 제주도 2박 3일 수학여행에 6명의 학부모가 따라와 같은 숙소의 다른 방을 예약해 아이들이 묵는 방을 살피고, 먹는 음식까지 간섭하며 “흑돼지 못 먹으니 내가 사 온 소고기 줘라”는 요구도 했다고 썼다. 놀이공원으로 현장학습을 가는데 반 학부모 1/3이 따라와 감시해 힘들었다는 사연도 보이니 이런 사례가 비일비재한 거 같다.한 여자 연예인도 “경주로 수학여행 간 아이들이 걱정돼 엄마들이 같은 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