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6년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연상하게 한다. 대회 장소와 종목들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림픽에 비해 관심을 끌지 못한다. 대회를 앞두고도 열기가 부족하고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동계청소년올림픽은 미래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을 위한 대회이다. 이미 국제적으로는 많이 알려져 대회가 갈수록 활기를 띠고 있지만 국내서는 의외로 대회를 개최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청소년올림픽은 올림픽과 같이 동하계 대회를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전 세계가 하나되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정선, 평창, 횡성에서 개최된다.참가규모는 80여개국 15,000여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참가하고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를 대회 비전으로 표현했다.대한민국은 1999년 동계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개최한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는 많은 외국인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친절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보여줘야 되지 않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단식’은 생명의 원천인 곡기를 끊는 행위다. 죽음까지 각오하는 극단적인 투쟁방법의 하나다. 우리 역사를 보면 단식으로 죽은 충절 인물이나 애국지사가 많다. 일제 강점기에는 강직한 유림들이 일제에 대한 항거의사로 단식, 목숨을 버렸다.강원도 횡성이 고향인 이반계(李攀桂)는 고려 말 예부상서를 지낸 인물. 조선이 개국하자 두문동(杜門洞)에 숨은 72현 중 한 분으로 원주 치악산 사전리에 은거했다.태종이 총애해 우의정으로 불렀으나 끝내 나가지 않았다. 왕의 행차가 집 앞에 당도했을 때 마중 나가지 않고 곡기를
최병용 칼럼니스트누구나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 진학을 꿈꾸지만 아무나 민사고에 진학할 수 없다는 걸 필자가 중학교에 근무할 때 알았다. 서울에서도 강남 지역에 근무할 때만 민사고 합격한 학생을 매년도 아닌 격년으로 겨우 봤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영재들이 도전하지만, 입학이 쉽지 않은 학교가 민사고다. 이런 민사고가 2025년부터 자사고, 외고 등을 일반고로 전환을 추진하는 정부의 정책대로라면 폐교가 불가피하다고 한다. 지금은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지만, 일반고로 전환되면 위치가 강원도 횡성이라 강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지난해 12월 중국 우한(武汉)에서 첫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질환(코로나19)이 국내뿐만 아니라 지구촌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다. 발병 초기에는 지리적으로 중국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경제적․정치적․사회적으로 상당한 타격을 받았음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국민들이 힘들게 생활해오면서도 마스크 착용, 외출 후 귀가하면 손씻기 등 개인 보건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잘해왔다. 그 덕택으로 확산 공포에서 차츰 벗어나게 돼 조심스럽게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니 그나마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한국 체육은 경제적 발전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가장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부존자원도 제대로 없는 한국이 맨손에서 오늘날의 경제력과 스포츠에서 강국의 위치에 오른 것은 세계인들에게 큰 주목거리가 됐다. 해방과 분단, 전쟁으로 한때 세계최빈국을 면치 못했던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발돋움한 첫 성공적 사례가 됐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많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해 세계 강대국의 반열에 올랐다. 한국의 기적과 같은 성공신화를 처
진두용 횡성소방서 방호구조과 지방소방장보통 화재는 깜깜한 밤에 모두 곤히 잠들어 있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 이유로 화재를 빨리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적어지거나 사라지게 됩니다.1분이라도 빨리 화재를 감지하고, 그만큼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죽음보다 삶이라는 단어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러한 삶으로 가는 시간을 열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집집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입니다.단독경보형 감지기(연기식)는 화재발생 시 발생하는 연기가 위쪽으로 이동하는 특성을 이용해 집 천정 부분
전국 소방서, 관공서에서는 2월부터 5월까지의 기간을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산불 발생의 주된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부주의,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피해가 대부분이다. 또한 담뱃불 실화에 의한 산불발생 빈도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식, 식목일에는 입산자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잇따라 헬리콥터를 동원한 산불진화를 하느라 애를 먹었다.산불은 매년 이맘때쯤 반갑지 않은 손님으로 찾아와 우리 국토를 황폐하게 만든다. 불은 물질 생성의 4대 원소 중 하나라고 일컫는 인류
아주 옛날에 동물들이 자신과 닮은 자식을 낳고 싶어서 하느님께 성기를 달라고 했다. 자신을 닮은 자식을 낳으려면 자신의 유전인자를 자식에게 전해주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교접을 통해서 자식을 낳는 방법이 제일 확실했기 때문이다.그 소원을 들은 하느님이 동물들의 성기를 가지고 지상으로 내려가 나눠주게 했다. 다른 동물들은 수컷과 암컷을 연결하는 성기를 준다는 말에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와 성기를 받고 신이 나서 돌아갔다. 그런데 게으른 돼지는 잘 것 다 자고 먹을 것 다 먹고 있다가, 다른 동물들이 성기를 얻었다고 자랑하는 소리를 듣고서
2013년은 6·25전쟁의 정전 60주년이다. 필자는 DMZ관광 사업을 하며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DMZ일원 안보현장을 자주 방문하면서 느낀 것은 6.25전쟁 당시 16개국 전투지원과 5개 의료국의 유엔군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한반도는 어땠을까? 하고 종종 생각하여 본다.6.25전쟁 당시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젊은 목숨을 바친 유엔 참전국의 젊은 용사들의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표국가로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2013년 정전 60주년을 맞아 정부부처를 비롯한 광역자치단체,
김학수 한체대 초빙교수 최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한국테니스의 간판스타였던 이형택을 만났다. 이형택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형택은 체육인재육성재단과 테니스 유망주 지원금사업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찾았다. 강원도 횡성 출신인 그는 구제역 때문에 국내 한우의 대명사인 횡성한우가 큰 걱정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까지 10년 넘게 한국 테니스 최고의 스타로 활약했던 이형택은 지난해 11월 공식 은퇴식을 한 뒤 춘천에서 운영하던 이형택 테니스아카데미를 지난 겨울 ‘이형택 재단’으로 바꾸고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