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어제가 24절기인 동지(冬至). 옛날에는 동지를 작은 설, 아세(亞歲)라고 했다. 이날은 옛 부터 팥죽을 쑤어 먹었다. 귀신들이 붉은 색을 싫어한다고 믿은 데서 생긴 풍속이다. 고대 장례풍속에 사자가 죽으면 시신에는 붉은 흙을 뿌렸던 것도 모두 악령을 쫓기 위함이었다. 성경에도 출애굽 당시 죽음의 천사가 이집트를 칠 때,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스라엘 사람들의 집만 그 죽음의 재앙이 지나갔다는 기록이 있다. 동서양의 악령을 기피하고 터부시하는 풍속이 비슷하다. 동지팥죽 풍속은 중국에서 전래 됐다고 한다
전경우 작가 / 문화칼럼니스트 올해는 돼지 중에서도 황금돼지해라 기대가 크다. 곧이곧대로 믿을 건 아니지만, 다들 사는 게 힘이 들어 그런지 부질없는 줄 알면서도 은근히 희망을 품어본다. 황금돼지 덕에 대박이 나지는 않더라도, 서민음식이라는 돼지고기라도 마음 편히 잘 먹고 살 수만 있어도 좋겠다 싶은, 그런 시절이다. 조선을 세운 이성계와 돼지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가 있다. 고려 말, 명을 치기 위해 요동정벌에 나섰던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지금의 개성인 개경으로 회군해 권력을 잡았다. 쿠데타를 일으킨 것이다. 이성계는 우왕을 강화도로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 /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이했다. 올 한해 천지일보의 발전과 관계자, 구독자와 우리 모두의 행복한 삶을 기원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난 연말 델 테크놀로지스와 가트너가 내놓은 금년도 IT 트렌드에 대한 전망을 소개하고 시사점을 보고자 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기업 비즈니스 환경과 개인의 삶을 바꿀 IT 기술 변화를 기반으로 한 개인과 기업, 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첫째, 지난해 한국이 시작한 상용 서비스를 시작으로 금년은 5G시대가 본격 개막되고 IoT, SDN, 엣지
기해년의 해오름이여恒山 장 순 휘 푸르른 동해의 물을 박차고첫 새벽의 하늘을 차오르며황금 불덩어리가 빛을 열어온다바라보는 가슴에 불을 지르며황금돼지해의 첫 하늘을 빛으로 쪼인다 두 주먹 불끈 쥐고 하늘 향해 뻗으라함성을 지르며 가슴에 불길을 안으라두 발로 땅을 굴러 훌쩍 차오르라황금돼지해 첫 아침의 해오름 아닌가? 기해년 첫 해를 반기며 소망하는 것은삼천리 금수강산에 평화가 넘치고철길따라 철마타고 칠천만이 오고가며한반도를 넘어서 세계로 우뚝 날아오르기를 황금돼지 새해 새꿈들이첫 해오름의 황금빛 햇살처럼우리 모두의 숨결마다 가슴마다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다가오는 기해년(己亥年)은 ‘황금돼지 해’라고 한다. 돼지꿈은 대표적 길몽으로 재화를 뜻하며 연초에 돼지꿈을 꾸면 일년 내 재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가 어려운 지금 국민 모두가 황금 돼지꿈을 꾸는 대박의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돼지는 고대 출산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이다. 고구려 산상왕이 주통촌 여인과 관계를 갖도록 해준 동물이 바로 돼지였다. 왕은 돼지가 아들을 낳게 해줬다고 하여 왕자 이름을 교체(郊彘)라고 지었다. 돼지 아들이 바로 11대 임금인 동천왕(東川王)이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산상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