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흙이 뭐길래. 야구장 흙이 엉뚱하게 수난을 받고 있다. 현재 야구장 흙은 그냥 흙이 아니고 발암물질인 석면이 다량 포함된 ‘불량 흙’이라는 것이다. 이 흙 속에서 뒹구는 선수들이나 경기를 즐기는 관중들의 건강에 큰 위험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이미 나왔다.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일상에 찌든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데 정작 야구장 흙 때문에 건강에 대한 스트레스가 오히려 덧씌워진다고 하니 어이가 없는 노릇이다. 어쩌다가 이런 일이 생겼을까. 필자는 4강 플레이오프에 접어들며 박진감을 더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