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모든 것이 얼어붙었다. 지난해 3월, 우려했던 상황이 마침내 전 세계 스포츠를 강타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메르스, 에볼라 같은 이전의 전염병과는 본질적으로 달랐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섭게 확산하면서 세계인들의 일상적인 삶은 파괴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어가 되면서 스포츠 일정도 자연 전면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2019년 12월 우한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할 때만 해도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았다. 단순한 유행 독감 정도로 치부하는 인식들이었다. 중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퍼져 나가는 기미를 보이는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달라도 너무 달랐다. 마치 영국의 찰스 디킨스 소설 ‘두 도시 이야기’ 첫 문장을 연상시키는 듯했다.‘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 우리 앞에는 무엇이든 있었지만 한편으로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는 모두 천국 쪽으로 가고자 했지만 우리는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다.’ 디킨스는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의 서로 상반된 도시의 분위기를 이렇게 충격적으로 표현했
코로나에 걸렸던 대구 신천지 교인 4명 중 1명은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다대오지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확진판정을 받은 4198명 중 1035명이 후유증을 호소했다. 이중 가장 많은 증상이 만성피로와 두통이었다. 기타 가슴통증, 근육통, 인후통, 후각장애, 미각장애, 불면증, 식욕저하, 무기력증 등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한 형태의 후유증이 나타났다.이미 코로나 후유증이 심각하다는 보도는 외신을 통해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코로나 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환자는 후유증이 있어도 호소하지 못하
전염병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종교, 인종, 성별, 국경을 넘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그래서 차별없이 원칙적이고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그런데 이 당연한 이치가 대한민국에선 적용되지 않는 듯싶다.전염병보다 무서운 재앙은 오만이다. 지도자의 오만이야말로 온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기 때문이다. 가장 오만했던 미국과 유럽이 가장 심각한 코로나19 위험국이 됐다는 사실과 코로나를 비웃던 각국 지도자들의 확진 소식이 이를 방증한다.우리나라는 최근 하루 50명 미만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통제돼 왔다. 이런 결과는 올해 초 신천지 대구교회
권력은 4~5년 주기로 바뀐다. 바뀌지 않는 권력이란 없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한다. 그래서 권력을 쥘 때 겸손하고 잘해야 한다. 그러나 늘 권력을 쥔 자들은 어느새 오만해지고, 그 말미나 권좌에서 물러난 다음은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인생사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하고 매사 바르고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걸 역사가 알려주고 있지만 늘 권좌에 앉으면 이것이 잘 안 되는 듯싶다.말로는 인권, 기본권을 그 어느 때보다 강조한 문재인 정부지만 그 어느 때보다 소수 종교나 내 편이 아닌 남의 편에 대한 차별과 이중잣대가 극심한 이중행보를 보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특정커뮤니티에 대한 비난은 방역에 도움 되지 않는다. 접촉자가 비난을 두려워하여 진단검사를 기피하게 되면 그 피해는 우리 사회 전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가까이 오래 있으면 누구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 발언이다. 정 총리의 발언은 단순 이태원클럽 방문자를 넘어 성소수자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10일 이태원클럽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다. 지난 6일 확진판정을 받은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언론정보연구소장지난 2개월여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세상이 많이 변했다. 코로나19는 세계적으로 사회적 고립, 공공 건강에 대한 경각심과 경제적 불안감을 가져왔다. 스포츠팬들은 스포츠가 없어지는 날벼락을 맞았다. 스포츠 대회가 연기, 중단 등 ‘개점휴업’ 상태가 되면서 할 일 없는 선수들은 집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회가 없어 집에서 쉬는 선수들은 몸 관리를 위해 기본적인 체력운동과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각국의 유명 선수들은 언론매체와 개인 SNS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1천명이 코앞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의 전파력이 메르스의 100배라고 한다. 그러나 정부는 감염원이 되는 중국인 입국은 허용하고 내국인만 잡고 있다. 지금까지 국민 생명을 담보로 이런 정책을 펴는 정부는 없었다.12월 말 우한 코로나 사태가 재앙적 수준이라는 사실이 온 세계에 알려졌다. 정부는 왜 문을 닫지 못하는지 답해야 한다.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냐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12월 22일 중국의 대북지원 발표 직후인 12월 23일 한중 정상회담이 이뤄진 부분이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을 우려하는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들이 정부의 철저한 방역대책 미비에 고통을 당하고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런 실정에서도 일부 언론매체에서는 ‘대구 폐렴’ 또는 ‘TK 폐렴’ 등으로 표현해 가뜩이나 어려움에 처한 대구시민과 경북도민들을 조롱하는 투다. 그뿐만이 아니다. 정부의 허술한 방역체계 등으로 엄연히 피해자가 된 대구 31번 확진자를 비롯한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비난은 도가 지나치다.지난 21일 기독교 계통인 CBS노컷뉴스의 ‘신천지 여친에 육해공군 모두 뚫렸다…’는 기
한병권 논설위원 이미 재난이 돼 버린 메르스다. 말 그대로 ‘죽음의 바이러스’다. 분노조절이 쉽지 않다. 정부 당국의 호언장담과 달리 사망자가 많이 나왔다. 감염자가 전국으로 확산돼 장기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병원 주변 자영업자들을 도산 위기로 몰고 가는 등 가뜩이나 위축된 경제에 큰 타격을 안겨주고 있다. “사스 환자가 아직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노무현 대통령) 지금부터 12년 전인 2003년. 사스가 세계를 휩쓸었다. 가까운 중국이 큰 피해(감염 5328명, 사망 349명)를 입었다. 한국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