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화재가 났다 하면 반드시 등장하는 게 있다. 바로 샌드위치 패널이다. 이번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때도 등장했다. 기존 샌드위치 패널을 얇게 압축해 놓은 형태인 알루미늄 복합패널을 썼는데 그동안 많이 쓴 드라이비트 방식의 샌드위치 패널 못지않은 위험성을 안고 있음이 드러났다.이번 화재에서는 93명이 병원에 실려 갔지만 다행스럽게도 중상자는 세 명에 그쳤다. 소방 선발대가 5분 안에 출동해서 화재의 예봉을 꺾지 않았다면 큰 참사로 발전할 뻔했다. 33층의 대형 아파트인 데다 강풍까지 불었다. 조금만 더 늦
노종복 충남 천안서북소방서장.겨울과 소방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화재가 특히나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다 보니 소방서도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더욱더 긴장하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소방청의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2017년도에 전국의 공동주택 중 아파트화재는 총 3088건으로 사상자가 264명이 발생했다.아파트의 경우 부족한 주차 공간, 협소한 단지 내 도로 여건과 더불어 안전보다는 편의를 생각하는 일부 주민 때문에 아파트 안을 소방차로 오가기란 쉽지 않다. 살려 달라는 외침을 바로 앞에 두고 비좁은 길과 갓길 주차된 차 때문
지난 21일 발생한 제천 화재 참사는 우리 국가·사회에 국민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큰 사건이다. 세월호 사고를 겪고 뼈저린 교훈을 얻었으면서도 국민안전을 담보하는 각종 제도 정비는 제자리 상태이고, 인명구조에 나서는 당국의 조치는 허술하다. 특히 우리사회에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대형화재 사고에 대해 소방당국에서는 기구인력과 장비의 미진함을 탓하고 있으나 출동과 현장 대응에서 미흡한 인재였음이 이번 화재 참사에서도 드러났다.지난 정부에서 소방청이 폐지된 상태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올해 2월경, 더불어민주당 소방
각종 사회적 재난과 자연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안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바, 지난 1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안전관계장관회의에서 대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한 지시도 같은 맥락에서다. 황 권한대행이 특히 “봄철 가뭄과 산불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재강조한 점은 해빙기인 봄철에 각종 안전사고가 빈발했음을 주의시키는 경각심인 것이다.사실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자연재
진두용 횡성소방서 방호구조과 지방소방장보통 화재는 깜깜한 밤에 모두 곤히 잠들어 있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 이유로 화재를 빨리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적어지거나 사라지게 됩니다.1분이라도 빨리 화재를 감지하고, 그만큼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죽음보다 삶이라는 단어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러한 삶으로 가는 시간을 열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집집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입니다.단독경보형 감지기(연기식)는 화재발생 시 발생하는 연기가 위쪽으로 이동하는 특성을 이용해 집 천정 부분
김승남 경기도 소방학교 교관 집은 누구에게나 가장 편안하고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집은 가스도 쓰고 전기도 쓰고 나무와 스티로폼을 이용한 단열재까지, 비교적 좁은 공간에 여러 위험 요인이 함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주택은 화재도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화재가 4만 3875건인데 이 중에서 주거공간에서 발생한 화재가 무려 1만 645건으로 전체 화재 건수의 24.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뿐만 아니라 아주 오래 전부터 주거 공간의 화재는 항상 많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희수 종로소방서 예방담당 지방소방위 겨울을 알리는 입동과 땅이 얼기 시작한다는 소설도 지나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주택에서 각종 난방 기구를 많이 사용하게 됨에 따라 난방기구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주택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이다. 생활공간인 주택은 소방행정력이 미치지 못하여 화재발생 위험요소가 많이 상존하고 있으며 연간 화재의 36.5%가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12년 10월 기준 주택화재는 8606건으로
윤삼득 부산항만소방서 영선119 안전센터장 얼마 전 08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망 40명), 09년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사망 15명) 등 수많은 사람들이 화재로 인하여 목숨과 재산을 잃었다. 지금 생각해도 무척이나 안타깝고 무서운 대형재난이 아닐 수 없다. 불이라는 것이 태초 좋은 목적으로 사용되고, 꼭 필요한 존재로 우리 인간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게끔 되었지만, 자칫 한순간의 방심으로 우리 삶의 모든 터전을 빼앗아가는 양면성 또한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각종 화재발생을 줄이기 위해서 소방관서에서는 신속한 출동과 효율적인 화재
윤삼득 부산항만소방서 영선119 안전센터장 불이 인간생활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음식을 익혀주고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고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것이 불이다.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불도 필요하지 않은 곳에서 발생하면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순식간에 빼앗아 가는 무서운 화마로 변해버린다.소방의 역사 또한 불의 발견과 동시에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사람의 의도에 반하여 발생한 불이 주변의 소중한 것을 태우고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