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가 어떠한 직업을 선택할 것인지다. ‘거창고 직업선택의 십계명’과 유태인의 교육을 소개하고자 한다. 직업선택 십계명은 거창고 故전성은 교장 선생이 학생들을 위해 쓴 글이다.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4. 모든 것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5. 앞을 다투어 모여드는 곳은 절대 가지 마라. 아무도 가지 않는 곳으로 가라.6. 장래성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대다수 국민이 맞게 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도 이후 상당수 국민은 백신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백신을 맞고 멀쩡한 사람이 사지 마비가 됐다느니, 사망했다느니 하는 소식에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렇다 보니 11월 집단면역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방역 정책은 자꾸 어그러지는 분위기다. 상반기에 1300만명 접종을 목표를 하고 있지만 예약률도 저조하고 막상 예약하고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백신 도입이 늦어 논란이더니 막상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현 정보화시대에는 정치 및 군사정보의 획득부터 지식재산권을 포함한 경제 관련 정보 탈취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사이버전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국가 주도의 사이버전은 더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회사들을 공격목표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정보를 탈취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고의로 상대방의 백신 개발, 백신의 유통과 접종 행위를 방해하려는 사이버 사보타주도 감행하고 있다.미국 정보기관은 지난해 11월 대선을 전
권이승 가톨릭관동대학교 라파엘힐링사업단 단장/감염관리위생교육중앙회 회장 지금 COVID-19에 대한 ‘백신’이 거의 모든 국가와 국민에게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주요 이슈는 어느 백신이 언제 미국 FDA의 사용승인이 되는가, 개발 회사마다 백신의 어떤 효능 차이가 있는가, 언제 어떤 국가가 어느 백신회사 백신을 얼마나 확보하는가, 언제부터 접종을 시작하는가, 접종의 우선순위는 누구인가, 국민의 몇 %가 접종을 해야 집단면역(herd immunity)이 발생하는가, 코로나19 변이형에 대해 효과가 있는가 등이다. 전 세계인들이
정부가 부랴부랴 백신 계약에 나섰다. 24일 화이자, 얀센과 1600만명분 백신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2600만명분을 계약했다. 하지만 제때 원하는 계약된 수량이 다 들어올지 전문가 반응은 회의적이다. 지난 8일 화이자 백신 4400만명분을 확보했다고 한 건 거짓말이었다. 2달 전에 주문하면 된다는 화이자 측 말만 믿고 정부가 그대로 대국민 발표를 한 것이었다. 계약도 안 한 상태였다. 대통령이 6번 넘게 백신도입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근거까지 공개했는데, 정작 청와대 김상조 실장을 머리로한 테스크포스팀에서 김 실장
이병진 한국복지대학교 교수기업이 사업을 하는 목적은 돈을 벌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함이다. 정당을 설립해 추구하는 최종목적은 권력을 잡는다고 말하는 소위 정권을 획득함이다. 중국의 정당이라고 하는 공산당은 참 특이한 것이 국가라는 상징체계가 존재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먼저 만들어졌다. 국·공내전을 통해 승리한 후 자연스럽게 국가를 만들고, 오늘도 990만㎢에 해당하는 중국 전 국토와 14억의 인민을 지배하고 있다. 공산당이라는 이데올로기 신념체계를 얼마나 잘 조작했기에 중국인이라면 서로 가입하려고 하는가. 공산당에 가입돼야만 속칭 인생
권이승 가톨릭관동대학교 라파엘힐링사업단 단장/감염관리위생교육중앙회 회장해외 언론인 NYT에서 올해 11월 “한국에서 ‘김치르네상스’가 펼쳐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가정에서 이제는 김치를 직접 만들지 않고, 농촌을 방문해 김치를 구입한다는 경향으로, 김장철인 11월부터 지방 시골의 김장축제를 다니며 구입하는 ‘김치 르네상스’가 펼쳐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기사는 전통적으로 김치를 각 가정에서 담가먹는 김장이 이제는 번거롭게 직접 만들지 않고, 다만, 구입해서 먹는 수요 패턴이 달라졌다는 것과, 또 한편으로는 식
정라곤 논설실장/시인비 그치고 바람이 불자 가로수 은행잎이 많이도 떨어졌다. 차차 앙상한 가지로 드러나는 걸 보면서 가을이 깊어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너나없이 우울하다. 예년 같았으면 겨울맞이하면서 다소 들뜬 연말 분위기 속에서 다가오는 새해는 여건이 나아지지 않겠느냐는 희망을 가졌지만 올 연말은 그렇지 못하다. 더욱이 국내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300명대에 이르고, 정부에서는 3차 유행을 우려하는 상태니 우리들을 더욱 불안하게 한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 백신 긴급사
미국 백신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가 94.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지난 9일 발표로부터 일주일만에 나온 것이다. 잇단 코로나19 백신 성공 소식은 광범위한 백신보급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이는 코로나19 종식이 머지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모더나에 따르면 백신 승인 전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는 3만여명이 참여했다. 임상결과 우려했던 백신 부작용도 미미했다. 또 반드시 냉동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과 달리 냉장보관도 30일 가량
곧 어버이날이다. 불행히도 일년 하루 호사도 허락지 않은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부모는 열 자녀를 어렵지 않게 기르지만 열 자녀는 두 부모를 잘 모시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팔반가(八反歌)의 내용이다. 그래도 예로부터 부모를 공경하는 孝문화가 있어 나름 어르신들이 살기 괜찮은 나라로 꼽힌 곳이 대한민국이었지만 이제는 옛말이다.오늘날 대한민국은 기대수명은 늘었으나 노인빈곤률, 자살률에서 모두 OECD국가 중 1위다. 독거노인이 느는 것은 물론 부모를 어느 섬에 버렸다는 소식, 노인부부가 자살했다는 소식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우리가 더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장충체육관이 다시 살아났다. 산뜻하고 모던한 모습으로 스포츠 팬들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남녀 배구 올스타전이 벌어진 장충체육관은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새 출발을 알리는 배구 스타들의 열전이 펼쳐졌다. 현역 스타들은 새 경기장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고, 올드 스타들은 예전의 화려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도 바뀐 경기장에 낯설어하는 모습이었다. 오랜만에 좋은 볼거리를 갖게 된 관중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체육관은 만원 관중으로 붐볐고, 일부 관중들은 표 매진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 효문화뿌리축제를 바라며이희성 교수 (충청문화관광연구소/우송대학교) 얼마 전 지인들과 조촐한 회식자리에서 축제에 대한 뜨거운 설전이 있었다. 축제가 너무 많아서 세금이 낭비되고 있다는 의견과 축제가 순수성을 잃어버리고 정치도구화 되었다는 의견 등 축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다수였다.또한 축제콘텐츠가 너무 식상하고 차별성 없다는 전문적 이야기까지 축제에 대한 주관적 주장에 열을 올렸다. 필자는 15년 간 축제에 대해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축제 콘텐츠 개발에 참여하였다.요즘과 15년 전의 축제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그리고 축제를 바라보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서령인사(西泠印社)는 금석전각을 연구하는 유명한 중국의 학술단체이다. 이 단체의 비조는 정경(丁敬)이다. 전각은 독특한 전통예술 가운데 하나이다. 도장을 팔 때는 일반적으로 전서체로 글씨를 날카로운 칼로 새기기 때문에 전각이라 한다. 나와 친한 전각가 고암(古岩) 정병례는 서예와 전각의 차이에 대해 “서예가 붓에 먹을 찍어 종이에 문자를 조형하는 예술이라면, 전각은 칼로 고형체에 새긴 문자에 인주나 잉크를 묻혀 종이에 찍은 후에 나타나는 인영(印影)을 감상하는 예술이다. 서예가 평면적 예술이라면 전각은 입체적
권태원 시인, 작곡가 어머니를 잃은 22살의 퍼스트레이디 박근혜. 아버지마저 잃고 청와대를 떠나던 박근혜. 그리고 IMF로 고통 받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다시 정치인이 된 박근혜. 2004년 당이 위기에 빠졌을 때 천막당사에서 위기를 극복한 박근혜. 2006년 죽음의 문턱까지 간 피습 사건에서 깨어나 첫 마디로 “대전은요?”를 외친 박근혜. 2011년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모두가 패한다고 했던 총선을 승리로 이끈 박근혜. 이제 잘 준비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루지 못한 100% 국민대통합과
이진 보스턴 주재기자 미국은 아이가 성장하여 18세가 되면 대학교를 가거나 직업을 갖게 되면서 가족과 집을 떠나 그들만의 새로운 삶을 개척하여 독립적으로 살게 되는데 이것은 그들의 독립적이면서도 개인적인 문화이자 생활 철학이기도 하다. 그래서 특별한 명절이 아니라면 연락하는 것 이외엔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거의 없게 되는데,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주말만큼은 많은 이들이 오래간만에 그리운 가족을 보기 위해 주에서 주로 대 인구가 이동을 하고, 크리스마스보다도 교통이 더 혼잡한 날로도 유명하다. 이날은 오히려 크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