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군은 수많은 군인들이 평화 시기임에도 영양실조와 사고로 죽는다. 좀 보태서 북한군 안에서는 연중 1개 대대가 죽어 나간다고들 수군거린다. 지난 3월의 낙하산 사고가 그 대표적 사례이고 또 어쩌다 우리 언론에 걸려들었다.지난 3월 15일 김정은 북한 최고사령관과 그의 딸 김주애가 참관했던 북한군 공수부대의 낙하산 강하훈련 중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군 훈련 중의 대형사고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조선중앙통신 등 어디에서도 이 같은 소식은 찾을 수가 없었다. 북한이 그걸 보도하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증원 2000명 방침에 대한 의료개혁 이행의지를 분명히 했다. 최근 제시된 단계적 증원 방법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윤 대통령은 “애초에 점진적 증원이 가능했다면 어째서 지난 27년 동안 어떤 정부도, 단 한 명의 증원도 하지 못한 것이냐”며 “단계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리려면 마지막에는 초반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늘려야 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갈등을 매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일축했다.윤 대통령은 2000명은 국책연구소의 ‘의사 인력 수급 추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됐으며 인구·소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경술국치(庚戌國恥) 이후 종두인허원(種痘認許員)은 기존의 임명에서 면허를 인가받는 것으로 변화되었는데 그러한 사례를 박승석(朴勝錫)을 통하여 볼 수 있다. 조선총독부 관보(朝鮮總督府官報) 1913년 4월 14일자 기사에 근거하여 1913년 3월 8일부로 박승석이 종두인허원으로 등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은 대한제국 시대(大韓帝國時代)에 종두의양성소(種痘醫養成所)에서 과정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었던 종두인허원이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에 와서는 조선총독부의 감독(監督)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여기서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마이데이터 시대가 열렸다. 2022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모든 금융 소비자는 종전 대비 약 10배 이상 빨라진 속도로 금융자산을 통합 조회할 수 있고, 공인인증서 외에 사설인증서를 통해 여러 금융회사에 원스톱 전송 요구를 할 수 있다.금융사와 핀테크사도 소비자가 정보 주체가 되는 여러 킬러 서비스를 선보였다. 금융 소비자는 스마트폰, 카카오톡 서버 등을 통해서도 개인신용정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은행, 보험, 금융투자, 카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이용
2023년 사교육비가 27조원이다. 정부는 공교육을 정상화해야 한다.대한민국 2023년 사교육 현황이 발표됐다. 사교육을 받는 학생은 설문 조사 7만 4000명 중 78%가 사교육을 받는다. 총금액은 27조원이며, 사교육을 받는 학생의 평균지출 금액은 55만원으로 나타났다.한국 공교육이 정상화 되지 못 하면서, 사교육만 증가하고 있다. 학생 수는 1% 감소했지만 사교육비는 전년도에 비해 오히려 5% 정도 증가했다. 사교육 증가는 우리나라 공교육이 무너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한국 출산율이 0.60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이
정부는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24년 2월 미국 역시 물가가 안정되지 못하고 있다.미국은 물가가 안정되지 못하자, 기준금리 인하를 금년 6월 이후로 연기했다. 미국 연준은 물가안정에 최고의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 정부는 물가수준을 2%로 안정시켜 국민 생활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미국은 당초 2024년 3일부터 기준금리를 0.25%씩 세 번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2024년 1월 달 물가 인상률이 3.1% 정도 나오면서 금리인하를 6월 이후로 연기했다.미국 연방준비은행 목표는 금년말까지 2% 물가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
최병용 칼럼니스트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2만 3천여명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학생의 40%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희망 직업을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초등학생은 운동선수, 중·고등학생은 교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학생이 희망 직업이 없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서’나 ‘강점과 약점을 모르기 때문’이었다.초·중학생은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진로까지 결정하기에는 어린 나이다. 학창 시절
중국 당국이 최근 한국 수출용 요소 상당량의 통관을 돌연 보류시킨 것으로 확인되면서 또다시 국내 요소 수급 불안 우려가 커졌다. 이번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은 2021년 물류와 주요 산업이 마비 직전까지 갔던 ‘요소수 대란’을 떠올리게 하며 우리 정부와 산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는 것이다.이런 불안은 무엇보다 중국에 대한 요소 의존도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의존도는 오히려 2년 전(71%)보다 훨씬 높은 91% 수준이다. 그동안 정부가 요소 수입선을 다변화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공언했지만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에스컬레이터(Escalator)는 자동적으로 위아래층으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계단모양의 ‘승강기(昇降機)’이며, 순화어로 ‘자동계단’이다. 19세기 말 현대형 승강기를 최초로 개발한 미국의 오티스 엘리베이터(Ottis Elivator)에 의해 발명됐다. 에스컬레이터는 주로 지하철역의 출입구에 걸어서 이동하기 불편한 계단 같은 곳에 설치돼 생활의 편리성을 주고 있는 문명의 이기(利器)이다. 의아하겠지만 보험법에서는 에스컬레이터는 기타 교통수단으로 분류한다.‘승강기’는 2019년 기준
옛말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말이 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지만 그만큼 사람을 괴롭히기에 빈대를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일이 실제 있었지 싶다. 1960년대 이후 살충제 보급과 더불어 사라진 빈대가 전국에 출몰해 그야말로 난리다.전국에서 출몰한 빈대 신고가 지난 10년간 누적 신고수보다 급증하자 정부는 긴급히 ‘전국 빈대 현황판’을 만들어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했다. 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대책본부는 이날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를 통해 전국 기초 지자체에 접수된 빈대 의심신고 건수 및 사실 여부, 대처 상황 등을 시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통영에 살던 한 꼬막 채취 어부는 1973년 북한 경비정에 납북됐다. 그는 30년 동안 북한에서 살다 탈출, 지난 2003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납북 당시 생후 백일도 안된 딸은 어엿한 성년이 됐고 꽃 같았던 아내는 중년의 나이가 됐다.고향에 돌아온 기쁨도 잠시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의 생사가 걱정됐다. 북한당국은 그를 강제노역에 종사시키면서 정착하도록 결혼을 시켰다.30년을 북한에 살았으니 자식도 생겼다. 어부는 북한을 탈출하면서 북한 아내에게 같이 가자고 했다. 그러나 아내는 딸을 두고는 혼자 갈 수 없
정연용 변리사신기술 인증은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서 그 우수성을 인증해주어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그 기술을 이용한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시켜 구매력 창출을 통한 초기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2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이 요구된다. 비슷하게 들릴 수 있는 신제품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핵심 기술로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 중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인증한다.우선 공통점을 살펴보면 무제한 신청이 가능하지만, 선정되는 비율이 무척 낮으므로(7.5%
우리나라 부채의 심각성을 알리는 통계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가계와 기업, 정부의 부채 증가가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자영업자의 경우 부채의 질까지 악화하는 양상이다.가계 부채는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 코로나19와 경기 둔화 국면을 대출로 버텨온 자영업자들의 빚 폭탄은 이제 언제 터진다 해도 이상할 게 없다.4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자영업자 대출 잔액과 연체액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비(非)은행 2금융권에서 연체율이 급등한 데다가 세 곳
올여름 재난 수준의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며 공중보건과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지난 1일까지 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준이다.정부도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인력을 동원해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여전히 사각지대에서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양상이다.특히 열사병 사망자 중에는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고령층의 비중이 높다. 올해 온열환자 현황에 따르면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31.5%)이 가장 많고 이어 논밭(14.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정부는 세계 30위권인 한국 원화의 금융경쟁력을 올려야 한다. 한국은 제조업 수출액 기준 세계 5위, GDP 세계 9위다. 그러나 원화가 국제금융에서 결제되는 비율은 0.1%로 30위권이다.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후진국보다 낮다.한국이 이렇게 국제 금융경쟁력이 낮은 이유는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사람 몸 혈액과 같은 것이 바로 금융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제 제조업과 함께 한국 금융경쟁력도 올려야 한다. 한국의 금융경쟁력 현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한다.첫째, 한국은 외환보유고를
최병용 칼럼니스트20대 초임 교사가 교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교직을 떠났다. 교사들이 교직에 환멸을 느껴 사표를 내는 수준을 넘어섰다.얼마나 극한적으로 심리적인 중압감에 시달렸으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질 생각을 했는지 안타깝다. 다른 곳도 아닌 자신이 아이들을 가르치던 교실에서 자살했다는 건, 상징적으로 세상에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히 있다는 의미다. 학부모의 집요한 악성 민원으로 인한 사회적 타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동료 교사의 SNS 프로필 사진이 검은 리본이라고,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니 바
최병용 칼럼니스트교사가 되려면 많은 과정을 이겨내야 한다. 일단 중·고등학교에서 전교 상위권에 들어야 임용시험 합격률이 높은, 수준 있는 사범대에 진학할 수 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독학이든 노량진 고시학원이든 몇 년간 임용시험을 대비해야 겨우 합격한다.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 꿈에 그리던 교사가 된 신규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고 있다. 교육부의 ‘전국 국공립 초중고 퇴직 교원 현황’에 따르면 작년에 5년 차 미만 퇴직 교사가 600여명으로 전년 대비 2배나 된다. 명예퇴직을 신청해 교단을 떠나는 교사는 훨씬 더 많다.교사가 교직을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새마을금고는 총 예치금 260조원, 전국 4000개가 넘는 지점이 있고 서민들과 가장 가까운 은행이다. 새마을금고 관리 주체를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소관부처로 바꾸고 금융기관으로 간주해야 한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PF대출의 경우 10%를 넘었으며, 일반대출은 현재 6%가 넘는다. 시중은행보다 20배 높다. 위와 같은 이유로 새마을금고에 대해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최근 새마을금고에서 7조원 뱅크런(대량인출)이 일어났고, 행안부 차관까지 나서서 예금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새마을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6세대(6G) 이동통신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6G포럼이 지난 5월 말 출범했다.6G포럼은 이종산업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성장형 생태계 기반 마련, 민간 주도 수요자 맞춤형 융합서비스 발굴, 글로벌 5G·6G 협력을 강화해 국제 표준화 선도, 산·학·연·관 협력체계 강화로 생태계 조성 등을 주요 활동 계획으로 제시했다.6G는 5G 대비 더 큰 용량과 약 10~20배 빠른 테라헤르츠(THz) 수준 전송속도, 고속이동성, 공중·해상 서비스 확대 등이 기본 특성이다. 첨단 융합산업에서 6G
최저임금은 노동자, 사용자, 그리고 정부가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가장 좋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경제 현황과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 포함한 모두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최적인상률을 정해야 한다.2024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9620원에서 1만 2210원으로 27% 올리자고 주장한다. 사용자 측에서는 경제 성장률 1.5%와 물가인상률 3.5%를 더하고, 취업률 2%를 빼서 약 4% 정도 올리자고 주장한다. 직원수 5인 미만인 소상공인들은 동결을 주장한다. 각자의 주장만 내세운다.최저임금 인상률은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