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출범 초기 국정운영이 여전히 불안하고 어려움도 적지 않지만, 그럼에도 공공기관 혁신에 대한 의지를 구체적으로 밝힌 대목은 아주 긍정적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정부 부문의 역할 확대 기조에 편승해 공공기관의 혁신은 제때에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방만하게 운영되거나 과다한 부채와 과다한 복지 및 급여 등에 대해 적절한 통제와 관리가 턱없이 부족했다. 벌써 손댔어야 했을 공공기관이 적지 않은 이유다. 이대로 두면 공적 역할은커녕 ‘세금 먹는 하마’가 돼 오히려 민폐가 될 공공기관이 한두 곳이 아닐 것이다. 윤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