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지자체와 축산농가들이 비상에 걸렸다.25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간 경기·강원·인천·충북·충남 등에서 확진 사례 29건이 발견됐다. 7건은 추가로 검사 중이다. 또 이날까지 총 1698마리가 살처분됐다.오염된 물이나 벌레에 물려 발병되는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폐사율이 10% 이하지만 전파력이 강해 국내에선 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럼피스킨병에 걸리면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울퉁불퉁한 피부 결절이 발견되며 소가 유산이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공익 신고한 제보자가 19일로 예정된 정무위 국정감사에 출석하려 했으나 민주당의 반발로 무산됐다.작년 1월 이재명 대표 아내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불법 유용 의혹을 공익 신고했던 전직 경기도 공무원 조명현씨는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무엇이 두려워 국감 참고인으로 나가는 것을 기필코 뒤엎어 무산시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지난 2년간 조씨는 언론에 ‘A씨’로 노출됐으며, 얼굴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됐었다.경기도 비
한가위 연휴가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6일간 시작된다. 한가위가 되면 늘상 추석 밥상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를 두고 설전이 오간다. 하지만 올해 추석 밥상 민심은 여에도 야에도 등을 돌린 분위기다.야당 대표 체포동의안과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동시에 통과된 초유의 사태 속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도 미뤄져 30년 만에 사법부 수장의 공백도 불가피하게 됐다. 의료진 권고에 따라 단식 돌입 24일 만에 중단된 이재명 대표의 단식은 솔직히 명분이 모호했다. 친명계는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겠다고
최병용 칼럼니스트 최근 방송된 TV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소리를 내지 않고 국수를 먹자, 다른 출연자들이 “소리를 내고 먹어야 맛있다” “그걸 끊냐?” “국수를 소리를 안 내요? 소리가 나야죠”라는 등의 말을 해 음식 예절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유튜브를 통해 먹방이 인기를 얻고, TV에도 먹방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며 음식을 먹을 때 소리를 내고 먹는 게 옳은 방법처럼 퍼지고 있다. 특히 젓가락으로 들어 올린 면을 도중에 끊지 않고 끝까지 빨아올리는 식사법인 일명 ‘면치기’가 올바른 식사예절처럼 인식되는 건 문제가 심각하다. 또 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오늘 엔딩곡은 노사연의 ‘바램’과 고한우 ‘암연’입니다.” 필자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PD의 선곡이었다. 마음이 통했다. PD도 미스터 트롯 임영웅씨 광팬이었다. 경제 관련 프로그램이지만 50분 시간을 정확히 맞춰야 하는 편성 때문에 매일 한 곡 정도 노래를 튼다. 나는 트롯 열풍에 대한 다른 토론 프로그램에 패널로 자료를 준비하던 중에 그를 알게 됐다. 그는 아나운서 같은 정확한 발음에다 때론 말하듯이 툭툭 내뱉으면서 강약을 조절하는 테크닉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정말 탁월했다.
전경우 작가 문화칼럼니스트우리나라에 중국 음식이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1882년 임오군란 때 중국 군인들과 상인들이 대거 들어오면서다. 일제 말기 우리나라에 거주한 화교가 6만 5천명 정도 됐고, 중국 음식점은 300여개였다. 당시 중국 음식점의 고객은 주로 중국인들이었고, 한국인들도 가끔 찾기는 했으나 그 수가 많지 않았다. 해방이 되고 정부에서 화교들의 무역을 금지하자 화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됐고 설상가상 중국 본토가 공산화 되는 바람에 돌아갈 수도 없게 됐다. 화교들은 궁여지책으로 음식점을 차렸다. 큰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평창올림픽보다 대한민국 땅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의 이른바 ‘백두공주’와 형식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일거일동이 더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김여정이 누구인가? 김여정은 현재 북한 정치를 좌지우지 하는 김정은 다음의 사실상 2인자이다. 지난 2.8절 열병식에서 다시 보여주듯 그는 북한의 거대한 정치행사를 주무르는 연출자이며 동시에 기획자이기도 하다. 그런 김여정이 6.25 한국전쟁 이후 최초의 ‘백두혈통’ 당사자로 대한민국 땅을 밟았으니 국민들의 관심이 지대한 것은 어찌
지난 2일 충북 보은군의 한 농가 젖소가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여 역학 조사결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후 6일에는 전북 정읍에서, 8일에는 경기 연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했고, 당초 발생지 보은군의 다른 농가에서 사육하던 한우가 또 다시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구제역 파동이 일어났다. 가뜩이나 전국에서 발생된 조류독감(AI)으로 닭·오리 등 총 3314만 마리가 살처분되는 와중에서 구제역까지 겹쳤으니 농림축산식품부와 시도 방역기관에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AI에 이어 구제역이 또 다시 발생했으나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상 최악의 AI(조류인플루엔자) 사태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엔 젖소와 한우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소는 물론 소보다 3000배나 전염력이 높은 돼지에게도 전염될까봐 정부와 농가가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혈세 수조원을 들이붓고도 11개월 만에 다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체계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농식품부는 작년 10월부터 올 5월까지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이고 작년 말 기준으로 소는 97.5%, 돼지는 75.7%의 백신 항체 형성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미애 유퍼스트 강남지점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독방에 수용된 최순실에게 공황장애라면 특혜시비가 있는 독거수용은 그만두고 혼거수용을 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을 지키겠다고 불철주야 열심히 하는 박주민 의원과 사법연수원생들은 구치소 혼거수용을 30일 동안 체험하고 10일은 독거수용을 체험 해보면 참으로 좋겠다.헌법재판소는 “구치소 내 수형자들이 생활하는 수용실(감방)이 너무 좁아 인격권을 침해당했다”는 헌법소원을 받아들여 위헌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법무부는 5~7년 내에 구치소 등 국내교정시설의 수형자 1인당 면적을 1.06㎡(0
내년 9월말 시행을 앞두고 있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대해 논란이 많다. 법 통과 이후 지속적으로 말들이 많았지만 특히 이번 추석절을 맞이해 상품 유통과정에서 농·축·수산업계 등에서 김영란법 개정 목소리가 더욱 높다.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수정·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제기하고 있으니 이 법에 문제가 없지는 않다.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시행령을 제정 중인데, 당초 지난달까지 법시행령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했지만 일정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시행령 마련과 관련해 국민여론이 분분해 권익위가
올 3월 공직자 등의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법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 이른바 ‘김영란법’이다. 이 법은 내년 9월 28일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논란이 크다. 현재 업무 주무부서인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법 시행령을 제정하기 위해 권역별 순회설명회를 마치고 8월 중에 입법예고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있다. 하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상당하고, 학자, 정치인, 언론인 등이 나서서 반론을 펴고 있다. 시행 전부터 위헌 논란과 시비가 끊이지 않는 것은 법 적용 대상이 당초 범위를 넘어
석호익 통일IT포럼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얼마 전 우리나라는 13억 인구의 세계 최대 내수시장을 자랑하는 중국과 FTA를 타결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 3대 경제권과 모두 FTA를 맺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이미 지난 10년간 전 세계 47개국과 FTA를 발효시켰고 세계 14대 경제대국 가운데 일본, 러시아, 브라질을 제외한 11개국과 FTA를 체결한 나라가 됐다. 중국이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임을 감안하면 한중 FTA는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까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
범죄신고는 112, 경찰민원상담은 182 11월은 유난히 기념일이 많다. 11월 1일은 ‘한우의 날’,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고, 11월 9일은 전화번호 119를 의미하는 ‘소방의 날’이다. 그럼 11월 2일은 무슨 날일까. 눈치가 조금 있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112범죄 신고의 날’이다. 경찰청에서 90년대 범죄와의 전쟁과 관련해 국민들의 112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11월 2일을 112범죄 신고의 날로 정한 이후, 112범죄 신고의 날을 전후로 112에 대한 홍보를 추진해 오고 있다.90년대 당시 서울에서 1일
이재술 정치컨설팅 그룹 인뱅크코리아 대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값 폭락과 관련하여 농민들의 과격한 항의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용인될 수 없는 도를 넘어선 행동”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서 장관은 “소값이 하락했다고 해서 구제역 방역기간에 서울로 소를 끌고 오고 자식같은 송아지를 굶겨 죽이는 것을 보고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농어업 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일부 농어업인들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맞서 원칙과 정도를 엄정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
축산농가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자식같이 여기며 키우던 소에게 사료를 먹이지 못해 그대로 굶겨 죽이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소값이 폭락하고 사료값이 치솟으면서 소를 키우면 키울수록 빚만 쌓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참다못한 축산농민들은 5일 상경해 시위를 벌였다. 과거에도 사료값 때문에 축산농민이 발을 동동 구른 적은 있지만 멀쩡한 소를 굶겨 죽이는 일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 축산농민 입에서 “소를 키운 지 40년 만에 이런 일은 처음”이라는 하소연이 나올 정도다. 전북 순창에서는 사료값 폭등으로 농장
김학수 한체대 초빙교수 최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한국테니스의 간판스타였던 이형택을 만났다. 이형택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형택은 체육인재육성재단과 테니스 유망주 지원금사업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찾았다. 강원도 횡성 출신인 그는 구제역 때문에 국내 한우의 대명사인 횡성한우가 큰 걱정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까지 10년 넘게 한국 테니스 최고의 스타로 활약했던 이형택은 지난해 11월 공식 은퇴식을 한 뒤 춘천에서 운영하던 이형택 테니스아카데미를 지난 겨울 ‘이형택 재단’으로 바꾸고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