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에 대해 “시험 발사는 무기체계의 신뢰성과 운용믿음성을 검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군사 전문가들은 무기체계 운용 과정에서 ‘검열’이란 이미 만들어놓은 무기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것을 말하는데 북한이 이번 발사를 ‘검열’이라고 지칭한 것은 ‘양산’ 과시의 의미도 담은 것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화성-17형이 단 분리와 비행 등에서 성공하면서 상당한 기술 진전을 이뤘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탄두가 6천~7천도 가량의 고열을 견딜 수 있는 기술
이병진 한국외대중국연구소 연구위원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270명 이상 50개 주에서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후보가 내년 1월 20일 취임하게 된다. 279명을 현재 확보했으니 명확해졌다고 보는 것이다.지난 대선에서 패배했던 러스트 벨트 지역을 되찾아오고, 막판 경합지였던 펜실바니아주, 네바다주에서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언론들은 당선자(elected)라고 칭하기 시작한 것이다. 트럼프는 워싱턴 인근 본인 골프장에서 그 소식을 듣고 “월요일부터 소송이 시작될 것이다. 훔치는 것을 멈춰라(stop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북한과 중국은 ‘혈맹’이라고 곧잘 말하지만 진작 양 정상외교는 동맹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과거 마오쩌둥 주석은 1976년 사망할 때까지 단 한 번도 평양을 방문하지 않았다. 물론 자신의 아들을 ‘조선전쟁’에 파견해 희생시켰지만 그 희생의 원인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평북 대유동광산에 자리 잡고 있던 중공군 사령부의 팽더화이 사령관의 러시아어 통역으로 참전했던 마오쩌둥의 아들 모안영은 야간에 소등하고 갱도로 들어가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김웅 조중사령부 북한 측 부사령관이 보내준 계란 8알을 몰래 구워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미 대통령 트럼프 방한은 발표될 때부터 말이 많았다. 방한 중에도 마찬가지였다. 트럼프가 한국을 떠난 지금 생각해 볼 점이 많다. 방한이 발표되자마자 오는 목적이 무엇이냐가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무기 세일즈 아니면 통상 관계의 변화 그것도 아니면 대북압박일 거라고들 했다. 알고 보니 세 가지 모두였다. 하나 더 있다. 한국이 미국에게 얼마나 큰 은혜를 입었나 하는 점을 주입시켜주고 싶어 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미국이 지켜준 대한민국은 천국이고 자신의 적성국인 북한은 지옥이라고 말하고 싶어 했다.
한병권 논설위원 ‘정신차리자, 한순간 훅 간다.’새누리당 국회 당대표실에 배경글로 나붙은 글귀다. 당 홍보기획본부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모해 선정한 국민의 쓴소리라고 한다. 현재 우리 국민이 처한 상황과 관련해 이 문구는 비단 새누리당에 그치지 않고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깨우침을 주는 말이 아닐까. 작금의 한국 정세는 열강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각축하던 구한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다. 6자회담 당사국에서 남북한을 제외하면 한국 근대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미·일·중·러 4개국이다. 그중 일본은 한반도를 강점했다. 러시아는
이병진 중국전문 대기자 한국과 중국은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2008년 5월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방문 시 한·중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설정하고, 그해 8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방한 시 구체적 추진 방안에 합의함으로써 한 단계 높은 관계 발전을 추구하기로 했다. 대체적 내용들은 양국 정부, 의회, 국방 분야 고위인사 간 빈번한 교류와 접촉을 통해 정치적 신뢰를 강화함으로써,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꾀하고 나아가 동북아는 물론 국제적 차원에서 양국 간에 동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