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지난 10일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윤 정부는 문재인 정권 5년의 안보 위기와 경제 파탄 및 외교 혼선이라는 국정의 비정상화를 단 1년 만에 동맹안보 강화와 경제순항 및 외교안정으로 국정의 정상화와 국익(國益)에 충실했다는 중평(衆評)을 받고 있다.특히 안보·외교 분야에 있어서 전격적인 윤 대통령 자신의 결단으로 한미동맹의 ‘워싱턴 선언’과 한일정상의 ‘셔틀 외교’라는 핵심적 안보 및 외교성과는 높이 평가할 수 있다.북핵위협이 현실화된 동북아 정세에서 한미일의 외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동원해 기습발사 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밝혔다. 통신은 “영예로운 전투명령을 받아안은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2월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5’형을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하였다”고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하여 거리 989㎞를 4,015s(초)간 비행하여 조선동해 공해상의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하였으며 강평에서 ‘우’를 맞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같은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김주애를 내세워 세계의 주목을 끌던 북한이 돌연 군사도발에 나섰다. 북한은 토요일인 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고각발사 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ICBM운용부대 중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18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ICBM ‘화성-15’를 최대사거리체제로 고각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사일총국이 발사훈련을 지도했으며, 훈련에 동원된 제1붉은기영웅중대는 지난해 11월 18일 신형 ICBM인 ‘화성-17’형을 발사한 구분대로 “전략적 임무를 전담하는
북한이 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4차 확대회의를 개최해 전쟁준비태세 완비와 작전전투훈련 확대 강화 등을 토의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소집한 것은 작년 6월 21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8기 제3차 확대회의 개최 이후 7개월여 만이다. 김정은이 공개석상에 나타난 것도 지난해 12월 31일 600㎜ 방사포 증정식 연설 이후 37일 만이다. 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공화국 전체 무장력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 앞에 지닌 성스러운 사명과 중임을 깊이
북한이 2일 사상 최초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쏜 미사일은 옛 소련제 SA-5 장거리 지대공미사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미사일 탄착 해역에서 건져 올린 잔해(추진체 하단부)를 공개하면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군이 북한 미사일의 잔해를 인양한 것은 2012년과 2016년 장거리미사일 잔해 수거 이후 세 번째다. 2012년과 2016년엔 서해상의 얕은 수심(40∼80m)에서 건져 올렸지만 이번엔 동해 1700m 심해에서 인양했다. 최대 작전심도가 3000m인 수중무인탐색기(ROV)가 동원됐다고 한다. 잔해 곳곳
북한이 25일 오전 평북 태천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재개했다. 지난 6월 단거리 미사일 8발을 발사한 뒤 3개월 만이다. 이번 도발은 미국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이 5년 만의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부산에 정박 중인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북한 미사일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되는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레이건 항모전단이 정박 중인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부두까지의 620㎞와 거의
한 달 여 지났지만 아직도 후반기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한미 양국의 부정적 평가와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남북 통신선을 제멋대로 끊었다 이었다 하는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주한미군철수'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4년 정부가 나서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를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온 터라 뒤통수 맞은 격이다. 차제에 정부의 막연한 기대나 ‘굴종적’ 저자세에 대한 성찰이 필요해 보인다. 남북 통신선 재복원만 해도 그렇다. 당·정·청 모두 한 목소리로 남북이 신뢰회복 가도에 들어선 듯 지나치게 반색한 바 있다. 그런데 현명한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9월 21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밝힌 ‘종전선언’ 제의에 대해 북한이 잇따라 긍정적인 화답을 내놓으면서 남북관계 전반에 적잖은 변화가 일고 있다. 이번에 국무위원으로 승진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의에 대해 ‘흥미 있는 제안’이라고 밝힌 뒤, 이튿날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건과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물론 여러 가지 전제조건이 포함돼 있긴 하지만 북한의 반응은 예상보다 빨랐으며, 또 매우 전향적이었다.이에 통일부도 북한의 화답에 대해 ‘의미 있다’고 평가한 뒤, 9월 27일 오전 9
10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명의의 담화가 발표됐다. 내용을 종합해 보면 남북 통신선 복원은 우리 정부 간보기였다.한미 연합훈련 개시일인 이날 “남조선 당국자의 배신적 처사” “선제타격 능력 강화” 등을 언급하며 한미를 동시에 맹비난했다. 북한은 지난 남북 통신선 복원 뒤 곧바로 한미연합 훈련 취소를 주장했다. 하지만 이미 축소될 대로 축소된 한미연합 훈련에 대해 예정대로 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자 정부는 한미훈련을 예정대로 시작했다. 이에 대해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표시한 것이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배신적 처사
이른바 ‘김여정 하명노트’가 재조명되고 있다. 외교부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시 기존 한미 워킹그룹의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기존 워킹그룹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배경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워킹그룹 비난 발언이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김여정 부부장이 비난한 인사마다 문재인 정부의 요직에서 물러났다.김 부부장이 강경화 전 외교장관, 정경두 전 국방장관 등을 비난하자 얼마 안 가 이들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6월 17일에는 담화를 통해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상전이 강박하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문재인 정부가 이제까지 북한에 대해 상식 밖의 저자세를 보인 것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특히 지난 18일에 끝난 한미연합훈련을 전후해서 현 정부 및 여권에서 보여준 행태가 그러하다. 그들은 김정은이 자신들의 충정을 알아주기를 바라기라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줬다. 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해야 할까? 김정은이 1월 초 노동당 대회에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했고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1월 중순 신년기자회견에서 “한미군사훈련 문제와 관련해 필요하면 북한과 협의할 수 있다”고 했다.이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우리 대통령은 북한의 김정은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초청했지만 북한의 김정은은 서해안 접경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지시했다. 남북 정상의 시각차이가 확연함을 증명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을 아울러 남북 평화경제를 이끌어 한반도 발전구상을 이끌어 가려고 하지만 김정은은 다른 생각이다. 해안포 사격이 있던 창린도는 전초선섬 방어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1 전투선상에 있는 지역이다. 9.19합의를 통해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있는 완충지역에서 포문을 연 것이다. 직접 합의사항을 보란 듯이 정면으로 위반했다.
장순휘 정치학박사/문화안보연구원 이사지난 18일 국회 정론관에서는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하 ‘대수장’)의 성명서가 발표됐다. 이 성명서는 2018년 9월 19일 체결된 ‘9.19 남북군사합의서’ 체결 1주년을 평가하고 정부에 대해 안보위협을 해결하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매우 유의미하다 할 것이다. ‘대수장’은 2019년 1월 19일 창립된 육·해·공군·해병대 출신 예비역장군들의 단체로서 안보분야에 대한 전문단체라고 할 수 있다. 예비역장군들의 단체로는 기존 성우회(星友會)가 있음에도 대수장이 결성된 이유로서 “9.19 남북군사합
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10일 북한은 또 미사일을 동해로 쏘아 올렸다. 미국이 북한에게 새로운 조건으로 협상장에 나오지 않으면 한국과 일본에 핵무기를 배치한다고 하자 북한의 외무성 최선희가 이달 말 미국과 마주할 수 있다고 화답한 후 발발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미협상이 실패할 경우 한국과 일본 등에 핵무장을 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말했다. 우리나라는 북한과 미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어떠한 결론을 만드느냐에 따라 위험도도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회담에 당사자로 참여하지 못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아예
장순휘 정치학 박사 / 문화안보연구원 이사한미동맹은 1954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맺어진 특수한 국가관계이다. 한미동맹은 최초 6.25전쟁 남침을 당하면서 안보를 미국의 군사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상황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1970~80년대 한국의 국력신장과 경제성장 및 민주화 등 국민적 요구가 형성되면서 안보문제에 관해 대미(對美) 자율성(autonomy)의 이슈로서 등장한 것이 바로 한미동맹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작전통제권(OPCON: Operational Control)의 전환문제다. 이
장순휘 정치학 박사 / 문화안보연구원 이사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100주년을 맞은 3.1절 기념식에서 “신한반도체제는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라며 “한결같은 의지와 긴밀한 한·미공조, 북·미대화 타결과 국제사회 지지를 토대로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반드시 이루겠다”고도 했다. 이러한 문 대통령의 의지는 가상하나 한편으로는 무모한 이상주의적 발상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특히 신한반도체제의 정의를 ‘대립과 갈등을 끝낸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로 했지만 남북분단시대의 대립과 갈등은 상대가 있는 게
문재인 정부가 국방·안보 시스템의 재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종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조치를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을지프리덤가디언, 키리졸브, 독수리훈련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들 훈련은 한미동맹의 상징이자, 북한의 도발 억제를 위한 ‘최후의 보루’였다. 특히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은 우리 민·관·군과 미군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한미훈련으로 꼽혔다. 이는 우리 정부와 군만 참여하는 ‘을지태극연습’으로 대체된다.이들 조치는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군사적 긴장
장순휘 정치학박사 / 문화안보연구원 이사 현재 미 국무부 스티븐 비건(Stephen Biegun)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한의 평양에 상주한 채 북한비핵화 의제를 중심으로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제1차 북미정상회담은 북한의 김정은이 한국을 통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의했고, 이를 전격 수락해 열린 미수교 상태에서의 첫 정상회담으로 북한핵문제를 다루는 세기의 담판으로 주목받았었다. 그러나 북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들어가 있지 않았고, 그냥 형식적인 합의에 그쳤던 기대수준 이하의 회
장순휘 정치학박사 / 문화안보연구원 이사작년은 위기와 충돌로 치닫던 북핵위기 국면에서 극적인 돌파구를 만든 해로 기억된다.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반전극이 시작되면서 특사단방문외교가 성과를 거두면서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합의됐다. 김정은은 시진핑과 3월 25일과 5월 7일 전격적으로 정상회담을 했고, 북미회담 직후인 6월 19일과 최근에 1월 8일 4번째 북중정상회담을 하는 등 긴박한 북중공조를 계속하고 있다. 작년은 적대적이던 남북·미북 관계가 정상외교라는 전격적인 담판을 통해 적대관계의 종식, 북한 체제 인
이재형 (사)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소장비핵화 실무협상을 위해서 지난 6일 1박 2일간 방북했던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사실상 빈손으로 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북한은 미국의 협상태도에 대해 강도 같은 요구를 한다면서 불만을 드러냈고, 미국 안에서도 북한 비핵화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가기 전에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FFVD)’ 이야기를 하겠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 부분은 전혀 진전이 없었고, 김정은 국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