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재명 지지하면 감옥간다.”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광주 모 대형교회 담임 A목사는 새벽기도회 시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목사들 1172명이 이재명지지 선언을 해 공산(화) 하겠다고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공산당을 지지하는 목사들 정신이 있는가”라며 “저는 분명히 그랬어요. 1172명 회개하라. 아니면 지옥 갈 것이다. (지옥) 가죠. 공산당 지지했으니까”라고 말했다.비슷한 시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인 전광훈 목사는 예배에서 “대통령 선거 하나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계묘년 새해가 밝은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종교계가 여러 가지 논란들로 시끄럽다. 지난 16일 팔만대장경을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천년고찰로 꼽히는 경남 합천 해인사의 차기 주지 스님을 뽑는 과정에서 해인사 승려 50명이 대치,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몸싸움은 해인총림 차기 주지 후보 추천 심의를 위한 임회를 앞두고 회의장을 진입하려는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 측과 이를 막으려는 해인사 스님 및 종무원 사이에서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해인사 종무소에서 일하는 종무원이 눈 부위에 큰
지난 9일, 수년 전부터 대한민국의 심장 곧 광화문광장에서 끝도 없이 집회를 이어 오던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았다. 한기총은 이름대로 대한민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진실이야 어떠하든지 한기총이 내린 판정이니 유의미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일까. 전광훈 목사 측은 “진짜 이단이 이단을 징계하겠다는 것”이냐며 즉각 반박성명을 내며 법적 대응 의사까지 밝혔다. 재미있는 것은 반박성명의 내용이다. ‘진짜 이단’이 등장하고 또 ‘이단’이 등장
예배 기도서 “목을 싹둑”성직자 과격 언행 도 넘어종교 선한영향력 보여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오는 3월달의 대통령 선거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바라옵고 원하는 것은 권모술수를 쓰는 자 거짓말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불검으로 모가지를 ‘싹둑싹둑’ 자르시고 청렴하고 정직한 자들을 이 땅에 세워주시옵소서!”2022년 1월 10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 통합과 화합을 논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신년하례예배 대표기도에 나선 공동회장 김모 목사가 단상에 올랐다. 마이크 앞에
요즘 홍수처럼 쏟아지는 보도 가운데서 유독 눈에 띄는 기사 하나가 있다. 모 언론에서 다룬 ‘개신교계, 개척교회보다 문 닫은 교회 더 많아’라는 제목의 기사다.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예배가 중단되고 교인 수가 줄고, 그 여파로 헌금이 줄어들어 문 닫는 교회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런 일이 없더라도 실제적으론 2019년부터 이 같은 현상은 이미 시작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보도 내용이다.이 말인즉슨, 한국교회가 무너져가고 있다는 것이며, 어쩌면 이미 무너졌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지구상엔
현 문재인 정부는 훗날 아주 특이한 기록 하나를 남기게 될 것 같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치국가의 수뇌부 법 집행자들의 한결같은 기이한 기록에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 최초 법무부장관인 박상기 전 법무장관은 현 정부가 끈질긴 집념으로 출범시킨 ‘공수처(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 수사대상이 됐고, 조국 전 법무장관은 익히 아는 바고, 현 박범계 법무장관은 물론 이용구 법무차관(사퇴) 나아가 현 정권이 가장 신뢰하는 이성윤 중앙지검장 등 일제히 검찰에 기소된 상태에 있다.법치국가에서 법 주무장관은 물론 관계자들의 웃지
지금 대한민국은 대 환란을 맞았으며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다. 특히 대한민국 기독교를 대신하고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주범으로 몰리며 종교와 정치는 뒤범벅이 돼 ‘남 탓 놀이’에 여념이 없다. 나라와 국민은 바이러스와 물난리와 경제실책으로 인해 도탄에서 신음하고 있는데 종교와 정치 모리배들은 책임전가에 모든 역량을 다 쏟고 있다. 그 정열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쏟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한기총은 온갖 잡신(雜神)이 다 모여 있는 곳이다. 이 사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태생부터 논란거리였다. 제5공화국 종교대책반의 작품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신군부세력의 정치적 하수인 노릇을 하기 위해 발족했다는 의혹이 꾸준히 있어 왔다. 한때 정권을 등에 업고 1200만 회원을 자랑하던 한기총은 최근 들어 자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는 이단감별사로 불리는 최삼경 목사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됐다. 전 목사 오른팔 역할을 하던 이모 목사는 CBS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21일 한기총 비대위원장 엄기호 목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의 현실을 토로했다. 그는 한기총은
서울시에 의해 집회금지 명령을 받은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담임목사 전광훈) 측이 27일 “정부의 집회금지 명령과 관계없이 주일예배를 진행한다” 밝혔고 그에 따랐다. 서울시 당국의 행정명령을 어길 시에는 참석 개개인에게 1인당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등 제재를 아랑곳하지 않고 교회 측에서는 정부가 교회를 상대로 예배드리는 것을 막는 심각하고도 중차대한 행위라고 맞서고 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교인들이 마스크 착용과 일정거리 지키는 등 수칙을 지킴에도 주일예배 봉쇄는 심각한 종교탄압임을 주장했다.일
국민일보가 최근 ‘천지일보가 신천지 신도 인권침해 제보를 받는다’는 것을 이유로 본지를 포털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본지는 아무도 국민일보의 전화를 받은 바 없건만, 누차 전화를 시도했다는 허위사실까지 덧붙였다.국민일보가 그간 신천지 신도를 얼마나 탄압해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신천지 신도 역시 대한민국 국민으로 마땅히 보호 받아야 할 대상인데도, 현재의 사회 여론에 물타기 해 신천지 신도는 물론 관련해 사실 보도를 하고 있는 천지일보까지 죽이겠다는 속셈을 여실히 드러냈다.천지일보는 범종교를 특화하면서 우
전광훈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단독 출마해 26대 회장에 당선된 것이다. 단독후보이기도 했지만 수많은 논란을 안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이 됐다는 사실은 한국 개신교의 실태를 보여준다.교세의 정도를 떠나 말 그대로 한국기독교 대표 단체를 자청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기총 대표회장의 자질은 한국 개신교의 실태를 반영하는 셈이다. 한기총의 뿌리인 보수 장로교부터 신사참배, 친일행각을 해온 측면에서 보면 시작부터 배교 행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간 한기총을 대표하는 목사들은 외적으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단독출마했다. 연임을 노리는 그에게 적수가 없다고 하니 당선도 확실시 된다. 그러나 안팎에선 전 목사의 한기총 대표회장 자격을 문제 삼고 있다.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오는 30일 예정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선거의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접수했다. 비대위는 “한기총이 불법적으로 구성된 총대를 바탕으로 대표회장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기총 정관에 따르면 대표회장은 ‘성직자로서의 영성과 도덕성이 객관적으로 인정된 자’여야 한
특별기고-한기총 대표와 성도들에게 드리는 제언(提言)이상면 천지일보 편집인요즘 국내외 정치 상황은 참으로 요지경 속이다. 부패한 정치야 그렇다 치고, 종교 또한 정치와 야합하고 간섭하면서 종교는 아예 실종되고 정치집단으로 세속화 돼 가고 있는 양상이다. 마치 망둥이가 뛰니 꼴뚜기도 뛰는 꼴이다.이는 정치도 대안이 없다는 증거며, 종교 역시 종교의 사명을 다했다는 증거며, 결국 세상은 혼돈(混沌)해졌고 종교말세(末世)는 자초했다.이런 가운데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이 이목을 끈다. 전 대표회장은 온 인류가 경외(敬畏)하는 유일하신 하나
한기총의 권위는 이미 바닥이다. 26일 경찰이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등에게 집시법 위반과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 목사는 이밖에도 내란 선동 및 내란 음모 혐의에 한기총 공금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및 횡령, 기부금법 위반 혐의, 범죄단체 조직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돼 있다. 종교지도자를 넘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라는 말 그대로 기독교의 대표 지도자가 이런 혐의로 사회면에 오르내리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한기총은 5공 종교대책반의 최대 작품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5공 당시 민주화 투쟁
흔히 오늘날을 말세 또는 말세지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지구촌 세상이 종말을 맞는다는 것인가. 무슨 종말이고 무엇이 종말을 맞는다는 것인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왜 알아야 하는가. 종말을 맞아 모든 것이 끝장난다고 하니 말이다.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지금까지 가짜세상에서 가짜가 진짜를 가짜로 만들어 놨기에 가짜 인생들은 그 가짜를 진짜로 믿으니 세상은 가짜세상이 되고 만 것이다. 그것이 만고의 이치다.이 세상은 아무 의미도 목적도 없이 그저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지구촌은 물론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창조한 창
청와대 앞 한기총 장기 노숙집회가 논란이다. 소음으로 인해 주변 맹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방해받고, 소‧대변 배설과 음식물쓰레기가 넘치면서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하는 지경이다.현지 주민은 “집회 참가자들이 흉악하다”고까지 표현한다. 음주는 물론 버젓이 불법 주차를 하는가 하면, 골목에 소변보는 건 일쑤고 심지어 남의 집 하수구에다 대변까지 본다는 것이다. 거기에 항의하면 욕이 돌아온단다.53년 토박이 주민은 그간 어떤 정권에서도 한기총 집회같이 과격하고 욕설이 난무하는 집회는 없었다고 했다. 문제는 이 과격함이 이젠 주민들까지 위협하고
얼마 전 신천지 10만 수료식이 있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측은 10만명이 다 모일 곳이 없어 분산 개최했다고 했다. 실제 본 행사장에 모인 수료생들은 끝이 보이지 않았다. 신천지의 급성장세는 팩트였다. 목회자들 말만 듣고 신천지를 이단이라며 무조건 터부시했던 이들이 어쩌면 신천지가 맞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이날 수료식에 참여한 10만여명은 6개월여의 성경공부 과정을 이수하고 300문제에 달하는 성경시험에서 90점 이상을 맞아 수료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다. 신천지는 이미 내년은 20만명 이상이 수료할 것을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개신교인 1000명과 비(非)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주요 사회 현안에 대한 개신교인의 인식조사’에서 ‘한기총은 개신교 대표단체가 아니다. 전광훈 목사의 정치 행보를 찬성하지 않는다. 기독자유당의 국회 입성을 반대한다’는 등의 결과가 나왔다.개신교인 5명 중 4명은 기독교 정당의 정치 참여에 반대한다고 했다. 전형적인 극우 보수 성향을 보이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언행에 대해 개신교인들 3분의 2가량이 반감을
대한민국 헌법 제20조는 1항 종교의 자유와 2항 정교분리를 명문화하고 있다. 헌법의 모든 법의 상위법인 만큼 헌법에 반하면 처벌이 따른다. 그런데 참으로 묘한 상황이 수십년간 지속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1989년 발족 이후 이단대책위를 운영하면서 온갖 이름으로 자신들이 규정한 이단을 배척하고 심지어 개종을 강요하는 종교탄압 행위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이런 反헌법적 종교 강요행위는 한기총의 탈을 쓰면 마치 그것이 옳은 것처럼 인식돼 ‘개종 피해자가 문제를 일으킨 가해자’로 둔갑해 있다. 이는 말은 법치주의, 현실은
종교는 인류의 시작과 맥을 같이 한다. 세계4대 문명의 발상지 역시 종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만큼 인간은 신을 찾는 삶을 살았고, 종교가 인류에게 끼친 영향 또한 적지 않다.우리나라에 정착한 수많은 종교 중 120여년 전 들어온 개신교는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신도를 확보한 종교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1989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발족한 이후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개신교단과 단체는 이곳에 가입했다. 100만명 정도였던 회원은 발족 10여년 만에 1000만명에 육박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정권의 기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