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쟁 중에 많은 아이를 죽이는데, 왜 아무도 그들을 지켜주지 않나요?”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6일(현지시간) 각 대륙을 대표하는 84개국 7500여명의 어린이를 바티칸에 초청해 ‘소년, 소녀들에게 배우자’라는 주제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리아 출신의 9세 소년이 교황에게 이 같은 질문을 했다. 소년의 질문에 교황은 “이것이 전쟁의 사악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어느새 한 달이 넘었지만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인들이 서로를 혐오하는 모습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지난 4월 9일 부활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보수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이른바 ‘광화문의애국시민들’의 주최로 ‘2023 한국교회 자유통일을 위한 부활절 연합예배’가 열렸다. 이날 예배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신도들과 현장을 통제하기 위한 경찰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교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예수님이 살아나셨기에, 오늘 우리가 부활 주일 축제 속에 모여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5차에 걸친 대선토론이 끝났다. 토론 때마다 쟁점이 등장하는 듯하다가 이내 사라졌다. 의제가 제기될 때마다 답을 못하거나 엉뚱한 답을 하거나 답을 회피하는 행태가 반복됐다. 5차 토론회에서 단연 눈에 띄는 후보는 심상정 후보였다. 사람들의 삶과 관련된 여러 의제를 던졌다. 차별금지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증세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심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공약집에 차별금지법이 없다면서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는 “수차 제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모든 의제를 공약집에 넣어야 되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이 후
계속되는 집단감염세… 개신교 혐오 심각 “일부 교회 잘못, 억울하다”는 분위기도 개신교 전체가 하나돼 방역 모범보여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고통받는 국민들께 사죄드리며 한국교회에 호소합니다.”지난달 31일 진보 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일부 교회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감염이 터진 것에 대해 사죄했다. 이들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들을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행하는 이들의 죄로부터
교회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젠 개신교라면 지긋지긋하다는 여론이 형성될 정도다. 인터콥 모임에 지역민이 우려를 표했을 때 인터콥 관계자들은 “우리는 신천지와 다르다”면서 대면모임을 강행했다. IM선교회 대표도 확진자가 나오기 직전까지 “벌써 코로나에 걸렸어야 맞지만, 우리 중 아무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다”면서 대면모임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두 단체 대표는 마지못해 사과했다.사과 이전의 발언들을 살펴보면 “코로나는 이단이 걸리는 것이고 우리는 정통이니 안전하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담겨
신천지 서울·경기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무려 60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신천지 수료생은 일반 교인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일반교회는 교회에 가서 이름을 적어내면 그날로 교인으로 등록돼 계수된다. 그다음부터 안 나온다고 해서 등록교인 수에서 빼는 일도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교회가 발표한 교인수와 실제 교인수는 두 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천지는 반드시 선교센터 과정을 6~7개월가량 거치고, 성경전반을 묻는 까다로운 수료시험을 통과해야만 수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는 성경대로 신앙인으로 온전케 하기 위해 이처럼
한국교회서 가장 흔한 알력싸움이 ‘이단 논쟁’이다. 한국교회의 일치와 화해를 외치며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회)이 출범함과 동시에 이단 논쟁이 또 터졌다. 이번에 이단시비에 오른 곳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대표회장인 여의도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같은 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등을 포함한 10여개 교단이다. 이들의 이단성을 시험하겠다고 나선 단체는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바른신앙수호위원회(바수위, 위원장 황인찬 목사)다.한교연은 한기총이 이단교단을 영입했다며 한기총을 나온 이들이 만든 단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새로운 교계 연합기구인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가 오는 9일 출범할 예정이다. 개신교 선교역사 130년 만에 최대 연합단체라며 교계 신문이 떠들썩하게 홍보하는 것과 달리 내부는 벌써부터 분열조짐이다. 지금의 분위기대로라면 기존 연합단체의 통합기구가 아닌, 제4의 연합기구로 남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일단 보이는 한교총의 몸집은 역대급이다. 한국교회 장자교단이라 불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부터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