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학부모가 자녀의 복장 상태를 지도한 중학교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하는 세상이다. 교육환경이 붕괴하면 아이들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없다.최근 청소년 마약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청소년 마약 남용은 현재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됐다. ‘학폭’ 문제도 이미 수십년 전부터 학교들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교육청이나 정부에서도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숙제다.우리나라 청소년 도박도 위험 수준에 있다. 인터넷 도박은 호기심 많고 컨트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또다시 연예계 학폭 논란이 거세다. 학교폭력 문제는 다른 사안들과 경중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다.최근 긴 무명 생활 이후로 주목받았던 배우 송하윤이 학폭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점심시간에 이유도 모른 채 불려 나가 1시간 반 이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의 폭로로 연예계가 시끄러워졌다. 배우 전종서도 영화 ‘버닝’ 이후 한창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학폭 의혹의 주인공이 됐다.연예계 학폭 폭로 사태는 현재 서로를 겨냥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이
최병용 칼럼니스트월드컵 국가대표 황선홍 감독이 많은 축구팬과 국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강인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해 논란이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벌어진 주장에 대한 하극상 사건의 여파로, 축구팬들은 태국과의 경기를 보이콧 운동까지 할 정도로 국가대표 선발을 반대했다.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지만, 이강인 선수의 국가대표 발탁은 교육적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이 많다. 축구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교훈으로 선례를 남길 수 있었던 사안이라 아쉬움이 크다.이전에 배우나 가수, 또는 지망생들이 학창 시절에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시민과 청소년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 사기와 마약 범죄, 스토킹, 묻지마 살인, 학교폭력, 음주운전, 데이트폭력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척결이 올해는 가능할까.지난해 한국 사회를 강타했던 묻지마 살인은 대한민국이 더 이상 안전공화국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사이코패스들은 대체로 청소년 시절부터 학폭 가해자, 불우한 성장 과정, 비사회적 인간으로 커가면서 사회에 큰 불만을 품고 있다.여전히 사회에서는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 신림동에서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새해가 되어도 정치는 여전히 바뀌지 않고, 경제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국가나 국민이 손을 놓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잘 바뀌지 않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부모의 교육열이다.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고 전도양양한 직업을 얻게 하기 위한 부모의 교육열이 우리나라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원 열풍은 국가의 공교육 제도를 무색하게 만든다.유독 우리나라만 성행하는 보습학원을 통한 소위 사교육열풍은 2000년 헌법재판소가 학원설립법에 규정된 관련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 때 주식거래와 골프를 친 부적절한 처신과 자녀 학교폭력 등으로 질타를 받았다. 해군작전사령관에서 대장 승진과 함께 합참의장으로 파격 발탁된 김 후보자의 이런 행적으로 미루어 볼 때 군 규율을 바로 세우고 이를 제대로 구현해 낼 적임자인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김 후보자는 최근 2년간 근무시간에 무려 50차례나 주식거래를 한 사실이 공개됐다. 거래한 시간이 오전 10~11시, 오후 2~4시로 대부분 근무시간이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한 작년 1월에도 이틀 주식
원민음 정치부 기자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된 지 8년이 넘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 최소한 줄었어야 할 학교폭력, 교권추락 문제가 지속적으로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다. 학교폭력 문제로 시끄럽던 2014년 ‘인성교육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해 2015년 7월부터 시행됐다. 이 법은 헌법에 따른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가치를 보장하고, 교육기본법에 따른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국민을 육성해 국가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인성교육의 8대 가치는 예절, 효도,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K 막장 드라마라고 할만하다. 대개 극단적 설정과 전개의 드라마를 막장 드라마라고 한다.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라고 비판도 가해진다. 요즘엔 ‘길티플레져’라는 말로 죄책감을 느끼며 즐기는 드라마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이 시청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물론 단점과 폐해도 있겠다. 그런데도 이런 드라마를 통해 사회적인 메시지를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점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드라마 ‘7인의 탈출’이다.드라마 ‘7인의 탈출’은 극단적 설정과 서사 전개의 드라마들처럼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장면들이
각국서 HWPL 평화교육 통한 평화시민 양성 실효성 입증정부, 편견 버리고 ‘HWPL 평화교육’ 도입 적극 검토해야원민음 정치부 기자“평화시민을 양성하는 ‘평화교육’이 평화유지를 위해 참으로 중요합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제공한 평화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긍정적 변화를 보며 어릴수록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18~21일 HWPL 주최로 평화만국회의 9주년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다수의 참석자가 HWPL이 제공한 평화교육이 평화유지의 실질적인 도구이며, 어릴수록 이런 평화교육이 중요하다고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우리나라는 세계 어떤 국가보다도 교육열이 높은 국가이다. 공부해 원하는 대학에 가는 게 인생의 목표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 대한민국이다. 이것은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운 교육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공교육은 대학입시를 위한 교육이 되고 있다. 기가 막히지만, 우리나라에서 국가가 주체가 된 유아교육부터 초·중등교육은 대학입시를 위한 거치는 과정에 불과한 교육이 되고 있다.이렇게 기본 교육이 수단화하면서 사회현상이나 심지어 사회구조까지 바뀌고 있다. 공교육이라 불리는 학교 교육이 형식화하면서 사교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학부모가 자녀의 복장 상태를 지도한 중학교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하고, 한 중학교 교사는 자신을 폭행한 혐의로 학생을 고소하는 세상이 됐다. 전국의 교사들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고 정상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집회를 열며 교사의 교육권을 보장하라고 외치고 있다.최근 교권 회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년간 참을 만큼 참았던 교사들이 “이제는 더 이상 못 참겠다”며 교사의 인권도 존중하고 교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달라며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언론정책 등에 대해 조언해 온 이 후보자는 일찌감치 후보로 내정된 상태였다. 야당의 반발 등을 고려해 후보자 지명 시기를 저울질해왔다. 자녀 학폭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5월 면직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의 잔여 임기가 31일까지여서 지명을 더 미룰 수 없었다고 한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후보자 지명 발표에서 “언론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인간관계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 국정 과제를 추진할 적임자”
최근 한 초등교사가 목숨을 끊으면서 교권 침해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학생인권조례에 묻혀 교권 강화를 말하기 어려웠던 분위기가 일시에 반전된 것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2018년~2022년 5년간 학생에 의한 교사의 폭행·상해는 1089건에 이른다. 또 60% 이상의 현장 교사들이 욕설과 폭력 등 다양한 형태로 교권 침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학생인권조례가 생기기 전에는 일선 교사들이 매를 들고 다니면서 툭하면 학생들을 때리는 일이 흔했다. 사랑의 매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감정적이고 비교육적인 매질이 흔했던 것이
천지일보가 독자참여코너로 가로세로 낱말 퀴즈를 연재합니다. 낱말 퀴즈는 가로세로 낱말퍼즐 저자로 잘 알려진 김수웅 선생이 직접 출제한 퀴즈가 격주로 게재됩니다. 퀴즈에 응모하는 독자 중 5분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1. 삼복 무렵의 몹시 심한 더위. 이 기간에는 연간 도축물량의 약 33%가 집중된다3. 날씨의 변화를 미리 짐작해 알리는 일. 농민은 매일 □□□□에 관심을 가져야6. 북태평양 서남부에서 발생해 아시아 대륙 동부로 불어오는 맹렬한 열대성 저기압8. 치료나 피부를 건강
최병용 칼럼니스트예전에 급훈에 가장 많이 사용하던 문구가 ‘근면, 성실, 정직’이었다. 사회생활을 잘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 근면, 성실, 정직이란 의미다.학교에서 받는 상 중 우등상 다음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던 상도 개근상이었다. 학교에 빠지지 않고 출석한다는 건 그만큼 어렵고 근면, 성실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인 탓이다. 초등학교 6년 개근상을 받는 건 가문의 영광으로 칠 정도로 우러러보던 시절도 있었다.최근에 맘카페를 중심으로 ‘개근 거지’라는 말이 나돈다고 한다. 학기 중에 체험 학습으로 해외여행을 가지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이 절망적으로 학교폭력의 희생자가 된다. 더 절망적인 것은 엄마조차 자신이 아니라 가해자 편을 든 사실이다. 청소년기만이 아니었다. 돈에 매수당한 엄마는 문동은이 성인이 돼 시작한 복수극에서도 훼방꾼이 된다. 다시 엄마는 박연진 집안의 금력(金力)에 매수됐기 때문이다. 동은이에게 엄마가 중요했던 이유는 형제자매가 없었고, 오로지 엄마만이 관계적 위로를 해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형제자매가 없어 엄마 외에는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존재가 애초에 존재할 수 없었다.그런데 이런
최병용 칼럼니스트정부가 “학교폭력으로 공동체인 학교가 무너지고,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양상으로 진화한다”며 엄벌주의로 회귀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학교폭력이 대면수업과 활동이 늘면서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발표된 적절한 대책이다.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과 가정에는 평생 고통을 남기고, 가해 학생은 미래를 망치게 되는 심각한 범죄로 인식한 결과다.이번에 발표된 대책에서는 학교폭력에는 무관용을 우선하고, 피해 학생을 최우선으로 보호한다는 게 원칙이다. 가해 학생에 대한 학생부 기록 보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더 글로리’라는 드라마가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고등학교 때 있었던 학교폭력을 다뤘다.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드라마지만 그 내용보다 누가 주인공인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가 열연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다.우리 모두는 각자의 모습대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모두가 주인공으로 서로 어울려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인생에서 주인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다. 주인공 역할을 잘 해 나가는 것이 우리 인생의 목표이다. 기왕이면 해피엔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이 중
최병용 칼럼니스트교육부가 ‘정순신 변호사 아들’ 논란을 계기로 학교폭력 가해자는 대학 입시에서 반드시 큰 불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교육부 장관은 ‘가해자 엄정 대응, 피해자 우선 보호’를 원칙으로 가벼운 사안은 교육적 해법을 우선하고, 지속적이고 집단적이고 악질인 사안은 엄벌주의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개편하겠다고 하니 바람직한 방향이다. 학교장에게 학교폭력 수사 요청권까지 부여하겠다니 기대가 크다.국회에서 학교폭력 징계 학생부 기재 기한을 2년에서 10년으로 연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으로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최근 연예계에서 방송가, 정치권까지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키워드는 ‘학폭’일 것이다. 피해자들도 하나둘씩 용기 내 과거의 상처를 공지하고 알리고 있다. 이제 더 이상 피해자들은 참지 않고 있다.이러한 상황에 학폭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는 피디가 학폭 가해자라는 황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학폭이야기’를 다뤄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연출자 안길호 PD에 대한 폭로자의 증언이 이어졌고, 추가폭로까지 드러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