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 등 야(野) 4당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해양 방류가 24일 시작된 이후 첫 주말인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범국민대회를 열어 한일 양국 정부를 규탄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연설에서 “일본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 핵 오염수 방류는 태평양 연안 국가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며 “일본은 가장 인접한 국가이고 가장 피해가 큰 대한민국에 사죄하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이웃 나라 눈치를 보며 방류를 망설일 때 이런 패악질을 가장 합리화하고 지지한 사람은 윤 대통
천지일보는 창간 14주년을 기념해 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챗GPT·초거대 AI(인공지능),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라는 주제로 ‘2023 스마트 AI 포럼’을 개최했다. AI 혁명이 시대적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인류의 미래를 바꿀 신기술로 꼽히는 챗GPT와 성큼 다가온 AI 시대를 진단하고 문제점을 예측해 앞으로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 세미나는 매우 참신한 자리였다.이날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AI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생산성을 향상시켜왔는지 발전 과정과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고 앞으로 가져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 달러는 세계의 기축 통화가 된지 오래이다. 더불어 팬데믹으로 뉴욕타임스는 1000만 독자(개별구독자 878만부)를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 세계 엘리트 독자를 끌어들였다. 이 신문은 세계를 ‘하나(Oneness)’로 만드는 데 성공을 거뒀다. 디지털 기술로 ‘지구촌’ 문화를 실감나게 한 것이다. 이는 팬데믹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신문과는 전혀 다른 풍속도이다. 설즈버거 가문의 A.G. 설즈버거(1980년생, 41세) 회장 및 발행인의 2014년 96페이지짜리 ‘혁신 보고서(In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 5년간 정부의 경제정책만 되돌아보면 상식에서 벗어난 일이 너무도 많았다. 이는 본 기자뿐 아니라 대부분 전문가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나열조차 하기 어렵다. 그중에서도 최저임금 한 가지만 짚어보고자 한다.최소한의 임금보장을 함으로써 사회적 노동 약자를 돕는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는 최저임금제가 문재인 정부에서 그 취지를 크게 잃고 말았다. 일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을 대비해 올리는데 문 정부에서는 이것이 무시된 채 폭주하는 기차마냥 실효성은 따지지 않고 무작정 올린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언론자유는 전문가형 사회를 엮는 ‘유기적 연대(organic solidarity)’ 기능을 한다. 아무리 완벽한 분업이 일어나도, 사회가 분화되면 될수록 언론의 통합 기능이 돋보인다. 구체적으로 사회 각 부분이 일탈이 일어나면 감시를 하고, 각 부분이 건전하게 발전하면, 각 기능을 엮어준다.민주주의 발전은 그 연대의 기능이 특색이다. 그 전 집단은 종교, 규범 등 ‘기계적 연대(mechanical solidarity)’로 개인을 엮었다면, 전문가형 사회는 유기적 연대가 필요하게 된다. 이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 정말 듣기 힘든 소리이다. 독립신문(창간 1896년 4월 7일) 이후 넉넉한 재정으로 ‘사람 위한 투자’라는 말을 듣는 것이 쉽지 않았다. 신문은 정부가 없었던 일제강점기 시대도 사회 목탁의 역할을 했으나, 아직도 ‘가치’를 전하는 신문으로서 독자에게 신뢰를 받지 못한다. 100년의 풍상의 역사가 부끄러울 때가 종종 있었다는 말이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신문의 재정 상태는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독자와 시청자가 다시 언론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이 때일수록, 신뢰를 추락하는 ‘패거리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 ‘팔려나가는’ 언론사들이 하나씩 늘어난다. 잘 나가던 일간스포츠.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팔려가고, 118년 된 서울신문이 호반건설에 인수돼 민영화의 길을 걷고, 72년간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운영해오던 매일신문은 지역 유통업체 코리아와이드에 매각됐다. 한편 호반건설은 kbc 광주방송을 내놓았다. 언론사의 지각 변동이 일어난다. 더욱이 국민은 언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언론은 국민의 생명, 자유, 재산을 지켜주지 않았다. 정부는 ‘K방역 자랑하더니 갑자기 나몰라라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잔디는 바람이 불면, 눕는다. 현 세태는 그 정도가 지나치다. 이 정권의 공공직 종사자는 바람도 불지 않는데 눕는 군상들이 늘어났다. 그건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헌법 정신을 깡그리 무시하는 꼴이 된다.자유와 독립 정신은 어디에 가고, 최근 중국과 북한에 대한 식민지 근성이 공직자에게 늘어난다. ‘종족적 민족주의’로 말한다면 신종족적 민족주의이며, ‘우리민족끼리’가 발동한다. 물론 북한 국민들을 위한 것도 아니다. 북한 지도부에 충성하는 대한민국 공공직 종사자가 늘어난다는 이야기이다. 네이버가 그 바람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4월 7일은 64회 신문의 날이다. 1957년 신문편집인협회가 독립신문 61주년을 맞으면서 그 창간 날을 신문의 날로 정했다. 당시 내세운 구호로 ①인론자유의 수호와 그 신장에 필요한 사업 ②언론인들의 품위를 향상하고… 등으로 시작했다. 2020년 64회 신문의 날은 시대의 절박감으로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신문인은 언론자유에 위기를 맞이하고, 정상적 신문 운용에 필요한 자금과 더불어 언론환경에 대한 자성이 일어나고 있다.신문에 비해 방송은 객기(客氣)를 많이 부려왔다. 최근 우한(武漢)코로나바이러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가치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BBC, NHK는 그들의 역사를 대변한다. 구성원들이 잘 훈련된 절제 수기(修己)로 취재를 하면, 노련한 에디터가 그 내용에 옷을 입힌다. 회사의 품위에 맞게 그 내용은 일관성·연속성을 유지하게 된다. 과거, 현재, 미래의 역사가 통일성 있게 엮인다. 그 결과 가치는 안정된 변화를 하는 순기능을 하게 되고, 사회통합이 더불어 이뤄진다. 물론 가치를 내포한 문화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고, 행동 양식의 원형을 제공하고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을 충격적 변화 없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서양 속담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디테일’을 망치면 그 안에 있던 ‘악마’가 나와 전체를 해칠 수 있다는 뜻이다. 악마는 구체적이고 개별적 표현으로 사람들의 의식과 생각을 지배한다. 따라서 인간적인 소통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말과 글을 잘 사용해야 한다. 무심코 던진 한 마디, 한 문장이 뜻하지 않게 개인과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만난다.최근 스포츠계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잘못된 용어들을 바로잡자는 의미 있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는 것을 주목하는 이유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출근길을 걸으면서 하늘을 바라다보면 희뿌연 공기로 가득하다. 미디어에서는 미세먼지 뉴스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이들을 학교로 보내는 부모들은 미세먼지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마스크를 씌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매일 고민한다. 이제는 이러한 현상이 우리들의 일상적인 모습이 돼버렸다. 종편 의학프로그램에서 한 의사는 초미세먼지를 매일 마시는 것은 담배를 매일 피는 사람보다 10년 후 폐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강조했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
4월 7일은 58회째 맞는 신문의 날이다. 신문의 날을 맞을 때마다 이 시대에 국민을 위해 신문이 지향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언론사와 언론인들이 성찰해보기 마련인 바, 본지도 마찬가지다. 신문의 진정한 가치가 담긴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울림을 주는 시대적 양심으로서 언론의 참모습을 보임에 있어 본지는 과연 사시(社是)대로 행하면서 독자들에게 유익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해 본지 임직원들은 먼저 성찰하게 된다.신문의 날은 1957년 4월 7일, 한국 최초의 민간신문인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을 기
국내 대북단체들이 25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북한 해외근로자의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연대(INHL) 창립대회’에서는 해외노동 경험이 있는 탈북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증언 대부분은 북한 당국이 임금을 착취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이들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북한 노동자 6만∼6만 5천 명 정도가 있다. 이들은 대부분 노동자의 임금을 북한 정부가 가져가고 있고 일부 여성은 성매매를 강요받는다고 밝혔다.중동 지역 근무경험이 있다는 탈북 작가 림일 씨는 “매월 100달러 정도 받기로 하고 해외로 나갔는데 2개월
이재술 정치컨설팅 그룹 인뱅크코리아 대표 필자는 2011년 8월 2일 천지일보 칼럼에서 우리의 안보태세와 관련하여 임진왜란(壬辰倭亂) 사건을 비교하며 논평을 한 바 있다. 당시 칼럼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1592년부터 시작된 7년간의 임진왜란(壬辰倭亂)으로 우리 조선은 경복궁을 비롯한 많은 국보급 문화재들이 손실되거나 약탈당했으며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치욕의 역사를 보며 임진왜란 발발 9년 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임진왜란 9년 전인 선조 16년 문신들은 당파의 이익을 둘러싸고 분열돼 나라의 기강이 위태로웠다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지난 일요일 베를린 마라톤 대회 우승자의 세계최고 기록은 한국 마라톤이 큰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새삼 보여주었다. 한때 세계 강국으로 위세 등등했던 마라톤이 이대로 가다간 좀처럼 헤어 나오기 힘든 긴 어둠의 터널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선택의 방법은 쫓아가느냐, 주저앉느냐이다. 즉, 본격적으로 마라톤 재건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든지, 아니면 절름발이 상태로 불안한 미래의 나락으로 떨어지든가 둘 중의 하나이다. 케냐의 26세 청년 패트릭 마카우는 25일 베를린 마라톤에
이 재 술 정치컨설팅 그룹 인뱅크코리아 대표 1592년부터 시작된 7년간의 임진왜란(壬辰倭亂)으로 우리 조선은 경복궁을 비롯한 많은 국보급 문화재들이 손실되거나 약탈당했으며 수많은 인명이 살상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치욕의 역사를 보며 임진왜란 발발 9년 전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임진왜란 9년 전인 선조 16년 문신들은 당파의 이익을 둘러싸고 분열돼 나라의 기강이 위태로웠다. 오직 병조판서 율곡 이이만이 외세의 침략에 대비한 10만 양병을 주장했으나 간신 같은 문신들에 의해 결국 탄핵을 받고 물러났다. 그 때문에 임진왜란에 있어
[천지일보=손선국 기자] 본지는 지난 20일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종교자유와 인권침해’라는 주제로 종교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와 북한에서 일어나는 종교와 인권에 관한 문제를 폭넓게 이해하고 대안을 찾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중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한 인권침해에 대해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감금하는 개종목사가 있다는 사실에 참석자들은 물론 정신과 의사조차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강제개종교육과 관련해 발제자로 나선 장주영(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 강피연) 공동대표는 “대한민국은 엄
17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상생을 위한 7대 종교 간 대화’라는 주제로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위원장 송석구)가 주최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정부가 나서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을 격려하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면서도 씁쓸하다. 최근 들어 7대 종단을 중심으로 종단 간 교류가 이전보다 활발해진 모양새를 띄는 건 일단 환영할 만하다. 그러나 가장 섬김의 자세로 일해야 할 종교지도자들이 주최가 누구냐에 따라 움직인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아무튼 7대 종단 회의처럼 서로의 종단을 이해하려는 외형적 노력 때문인지 종단 간 갈등은 완화
26일은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 씨의 10주기 추모식이 있는 날이다. 이날에는 일본 도쿄와 이 씨 모교가 있는 부산에서도 추모식이 열리고 전날에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추모식이 진행됐다. 2001년 일본 유학 중이던 이 씨는 일본 도쿄 신오쿠보 전철역의 전철 선로에 떨어진 남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초개와 같이 내던졌다. 당시 일본 신문들은 “얼굴도 모르는 남자를 구하려고 목숨을 던졌던 사람”이라고 대서특필하며 이 씨를 애도했다. 일본 정부는 국가와 공공에 공헌한 사람에게 훈장 대신 수여하는 목배(木杯)를 이 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