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용 변리사 특허상담을 하다 보면 ‘내 발명은 유일무이하다’라고 하는 발명인보다는 대다수가 ‘선행기술이 너무 많아서 포기할까봐요’라고 얘기를 한다. 선행기술이 많다는 것은 어찌보면 긴말을 안 해도 제품이나 기술이 좋으면 쉽게 인지할 수 있고 크게 열려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의미한다. 타인의 성공신화는 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막상 실행하려면 머뭇거리기도 하고, 도중하차하기도 한다. 더군다나 싱가포르 경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카이스트 경영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야근하다가 피자가 먹고 싶은데 너무 비싸고 오래 기다려야 해서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