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기술로 그림, 음악, 사진, 동영상 등 각종 이미지를 다양한 형태로 조작하여 만든 일련의 가짜 정보를 말한다.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와 생성형 AI가 만나면서 만들어진 딥페이크의 파급효과는 예상치 못한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 ‘~카더라’ 스타일의 가짜뉴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공의 인물을 생성하여 인터뷰도 하고 연설도 한다. 심지어 2023년 3월 미국의 전직 대통령 트럼프가 경찰에 쫓겨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되는 사진을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건국전쟁에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은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로, 한반도에서 70년 동안 전쟁이 없었다는 것이다.한미상호방위조약은 1953년 체결됐다. 1953년 이후 한반도에서 70년간 전쟁이 없어지고, 한국이 5천년 역사중에 가장 잘 사는 나라가 됐다.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해방시킨 것이다.우리는 역사를 정확히 보고 배워야 한다. 건국전쟁은 진실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로 110만명을 돌파했다.첫째 우리 정치지도자들은 한미상호방호조약을 잘 지켜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의 가장 큰 치적이 1
2024년 청룡의 해는 과연 청룡의 해답다. 현재 전 세계 국가 수는 약 195개국이며 인구수는 약 79억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70여개국에서 총선에서 대선에 이르기까지 선거를 치르게 되며, 유권자 수 또한 49억명에 달하니 세계인구의 절반이 넘는다.대표적으로 11월에 치르게 될 바이든과 트럼프의 빅매치가 있다. 둘 다 노익장과 재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선거는 이미 흥행 매진 상태다. 이유는 누가 재선에 성공하느냐에 따라 미국 우선주의냐 세계 다원주의냐를 결정짓게 되기 때문이며 그 파급력에 대해선
미국 경제학회가 미국과 한국 등 많은 나라에서 재정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2024년 미국 경제학회가 텍사스에서 열리고 있다. 전미 경제학회는 최고 경제학과 교수와 석학이 모여서 미국과 세계 경제 방향을 제시한다.경제학을 공부하는 박사와 교수들이 모여 강의와 토론을 통해 올바른 경제 방향을 제시한다. 전미 경제학회에서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로 정치적인 문제를 지적했다.또한 미국 재정을 개혁해 인플레이션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미국은 달러를 발행하는 기축통화국이다. 달러를 발행함으로서 미국 경제는 세뇨리지를 지금까지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자원의 무기화는 가능하기에 무역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한국은 얼마나 대비를 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중국의 요소수 수출제한으로 한때 큰 홍역을 치렀다. 작년 하반기에는 재차 발생할 여지가 있어 정부를 긴장시키기도 했다.세계 공급망 재편으로 시작된 원자재 자국 이기주의의 확대판이 자원의 무기화를 잠재화 하고 있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중동의 원유를 예로 들면 한국의 전산업 분야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소위 아랍국가들과 이념과 국가체제를 떠나 경제적으로 소원해졌다면 석유화학 정제분야 세계 최고의 국가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과 한국은 이젠 경쟁 관계다. 한때 중화권 국가를 포함 33%에 가까운 수출을 중국에 했다. 미국의 11%, 일본 8%, 유럽 5%를 다 합쳐도 중국에 못 미쳤다. 그러나 중국에 수출하는 한국 비중은 20%대까지 내려갔다.산업 기술발전과 중국의 자체 경쟁력 제고로 1992년 8월 24일 수교 이후 근 30년간 누렸던 중국 특수는 사라져간다. 그럼에도 1998년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였던 한국이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는 결정적 도움이 됐던 나라가 중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개혁개방 이후 산업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현재 대한민국의 대북정책은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초기 ‘담대한 구상’은 여전히 구상에 머물러 있다. ‘담대한 행동’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물론 북한의 태도와 주변국들의 공조에 얽매이다 보니 현 정부가 과감한 대북정책을 구사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최근 북한 방문 중 고문 등으로 치명적 부상을 입고 귀국했던 오토 웜비어 가족이 보여준 평양 정권 길들이기에서 대북정책의 해답을 찾으면 어떨까. 이토록 정의롭고 또 아름다운 ‘복수’가 또 있을까.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러시아가 잇달아 핵무기와 재래식 무기 관련 군축 합의를 깨면서 강대국들이 무한 군비경쟁에 돌입했다는 우려가 나온다.러시아와 나토는 지난 7일 유럽재래식무기감축(CFE) 조약 탈퇴와 효력 중단을 각각 발표했다. CFE 조약은 지난 1990년 냉전 시대의 라이벌인 나토와 소련 주도의 바르샤바조약기구가 상호 국경 근처에 군사력과 장비를 구축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체결됐다. 이에 각자 재래식 무기 보유 목록과 수량을 제한해왔다.러시아는 최근 핀란드와 스웨덴 등 미국의 나토 확대 추진이 미국의 동맹
미국 하원이 전체회의를 통해 국가 권력 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해임했다. 대통령·부통령에 이어 권력 서열 3위인 미국 하원의장이 해임된 건 234년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이다. 매카시 의장이 269일 만에 임기 중 물러나면서 법안 심사 처리 등 의회 기능이 정지됐다.이번 하원의장 해임은 공화당 내 강경파의 반란에 따른 야당 내분 사태에서 비롯됐지만 그 근본 배경에는 비타협적 정치 양극화가 깔려 있다. 해임은 공화당의 강경 보수 계파 ‘프리덤 코커스(Freedom Caucus)’ 소속의 맷 게이츠 의원의 발의로 이뤄졌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 친명계 의원들과 이 대표 지지자들은 전방위적 ‘가결파’ 색출 작업에 들어갔다.당 지도부는 강성 지지층에게 사실상 ‘색출 지령’을 내렸다. 이 대표도 “민주당의 부족함은 민주당의 주인이 돼 채우고 질책하고 고쳐달라”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국회의원이 당 대표를 팔아먹었다”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보복을 공식화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비명계 의원들 실명을 거론하며 “라이플(소총)을 준비해야겠다”며 살인을 암시하는 글까지 올라와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중국에는 한국의 삼성전자에 해당하는 화웨이라는 회사가 있다. 인민 해방군 출신 런정페이가 1987년 창업했다. 급성장해 2015년부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애플 다음으로 세계 3위 자리를 확보하기도 했다.통신장비 부문에서 2009년 스웨덴 에릭슨에 이어 세계 2번째가 됐고 2012년부터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 회사로 군림하고 있다. 한때 세계인이 사용하는 5G폰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화웨이 제품이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위세가 하늘을 찔렀다.서방은 화웨이가 개인, 기업, 국가에
전경우 칼럼니스트TV 속에서는 종일 정치 이야기다. 누가 무슨 말을 했네, 누구는 무슨 짓을 했네, 누구는 얼마나 해먹었다더라, 누구는 입에 담기 민망한 그런 짓을 했다더라, 어느 누구는 밥을 굶기 시작했다더라, 사실은 굶는 시늉만 한다더라….보고 있자니 열불이 나고, 안 보자니 궁금하고, 그렇게 하릴없이 TV를 켰다 끄기를 반복한다. 결혼과 이혼을 여러 차례 하면서 이것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웃음을 준 어느 개그맨은 “이혼하면 외롭고, 결혼하면 괴롭다”고 했다. 방송이 그렇다. 안 보면 궁금하고, 보면 열불 난다. 방송사 입장에서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트럼프 정부 시절부터 첨예하게 대립한 미⸱중 패권 경쟁이 점점 완화의 국면으로 가는 장면이나 연출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근 7년간 악화일로만 걷게 될 것으로 보였던 양강이 이젠 만나면 7시간 이상이 기본이 될 정도의 대화 시간을 갖는다. 상호 인정하는 건설적 대화가 됐다고 할 정도의 발표도 서슴없이 인정하는 분위기이다.작년 미⸱중 무역액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양국 간 총 6906억 달러(약 873조원)다. 싸우는 사람끼리 상호 물품을 교환할 수 있을까라고 일반인들은 의문이 든다. 겉으로는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근래 평양과 워싱턴이 ‘종전선언’을 놓고 밀당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평양 정권이 한반도 ‘두 개 국가론’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무슨 말인가.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노딜 이후 평양으로 귀국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통일이란 단어조차 쓰지 못하게 하며 이제 당분간 내적으로 분단체제로 간다는 방침을 천명했다는 것이다. 아닌 게 아니라 그때부터 북한에서는 민족이란 말이 사라지고 북한의 선전매체들은 두 개 국가론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그러나 북한 정권의 두 개 국가론은 그 1년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지구상 통치자 중 최대의 헤비급 육체를 지닌 김정은이 요즘 딸 김주애를 대동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두고 저게 4대 세습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많다. 단언한다. 저것은 김씨 왕조 1000년 집권을 꿈꾸는 김정은의 세습정치 드라마 예고편이다. 왜 논란이 많은가. 북한 체제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북한 정치는 이제 좌고우면할 논란의 화두가 아니다. 올해 9월 9일이면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이 된다. 한 번도 집권당의 지위를 내놓은 적이 없는 노동당은 창당 78주년을 맞이한다. 개혁과 개방의 시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미국은 지금까지 1200억불이 넘는 엄청난 돈을 퍼부으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도록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해협의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중국도 자극하고 있다. 공공연히 수년 내 미·중 무력충돌의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과연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을 동시에 상대할 수 있을까? 이것이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는 데 현명한 대처일까?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이래 중국을 제1의 잠재적 적국으로 간주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조치들을 취해왔다. 지난 수십 년간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은 역설적으로 미국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미·중 관계가 좋아야만 한다. 항상 좋을 수는 없지만, 양국 간 긴장 상태가 계속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세계의 질서 있는 평온과 발전에도 순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트럼프 집권 이후부터 조금씩 악화되기 시작한 양국 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서 냉각의 온도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특히 한국의 안보와 평화 나아가 한반도의 통일에 결정적으로 관계되는 북한의 안정적 관리는 냉정히 분석하면 현시점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이는 미·중의 불편한 관계의 지속과 정비례하는 국제관계
브라질에서 지난해 대통령선거에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지지자들이 8일(현지시간) 정부청사에 난입해 기물을 부수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특히 이 사건은 2년 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워싱턴 연방의회에 난입한 사건을 빼닮아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고 비슷한 면모와 정책을 보이는 등 ‘남미의 트럼프’라고 불렸던 점까지 말이다. 다른 점도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폭동 당시 이미 대통령직
VOL. 1394 김진호 화백 #만평 #“바이든·트럼프 출마 그만” #미국 유권자 과반이 반대 #차기 대선
오늘날의 많은 세계 리더들은 무대를 떠나는 게 어려워 보인다. 한 때 가졌던 권력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이다. 그 결과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도 전직 지도자들이 국익보다 자신을 중요시 여기는, 러시아나 중국과 같은 억압적인 국가에서 볼 수 있었던 사례가 데자뷔되고 있다. 지난달 말 치러진 브라질 대선에서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대결해 두 번이나 대통령을 역임한 룰라 전 대통령이 승리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세 번이나 집권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우파 연합을 결성해 9년 만에 상원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