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연찬회와 워크숍을 각각 가졌다. 새달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 전략을 짜기 위해서였다. 여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석했고, 야당은 이재명 대표의 취임 1주년과 맞물려 의미가 각별했다. 각 당의 국회의원과 의사결정 라인 핵심 인사들은 이번 모임에 총출동했다. 국민의힘은 “민생에 집중해 반드시 정치 교체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정권 폭주를 멈춰 세우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마련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연찬회 연설에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을 접하면서 오래전 아들이 학생시절 성남FC에 2만~3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던 기억이 생각났다. 1989년 창단한 성남 일화가 2014년 시 예산과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시민프로축구단 성남FC로 재창단하던 무렵이었다. 당시 성남 소재의 각 초·중등학교에 성남FC를 위한 모금 운동이 펼쳐졌다.이재명 성남시장 재임 때였는데 시민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명분으로 성남 소재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각급 학교를 통해 가정통신문을 보내 성남FC 돕기 성금 모금운동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7일 0시부터 예정대로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지역본부별로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하고 조합원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총파업 전까지 정부와 모든 대화 창구를 열어놓고 협의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토교통부는 이달 2일 1차 교섭 이후 대화 요청이나 적극적인 연락도 없었다”며 총파업 강행의 배경을 밝혔다.화물연대는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2018년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과 함께 일몰제로 도입된
박상병 정치평론가너도나도 이번 20대 대선은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며 고개를 돌린다. 여기에 더해서 양대 정당의 후보 부인들까지 이런저런 비난에 휩싸이다 보니 더는 할 말이 없다. 굳이 도덕성이나 정치적 자질은 논외로 하자. 국민의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하는 후보가 상식 밖의 발언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면 ‘표’가 아니라 차라리 ‘돌’을 던지고 싶다. 어쩌다가 한국 정치가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참으로 아쉽고 씁쓸하다. 국가적 위기를 돌파해야 할 이 절체절명의 위기 정국에 무지와 무능, 오만과 구태로 찌든 언행들은 정말 국민적 좌절감
박상병 정치평론가예상이 크게 빗나갔다. 지난해 11월 필자는 한 칼럼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 대선에는 끼어들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는 검찰총장으로서 ‘반문 정서’에 기댄 대중적 인기는 정치권에 진입할 경우 ‘거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둘째는 검찰총장 임기를 마친 뒤 곧바로 정치판에 뛰어들 경우, 그가 몸담았던 검찰조직 자체가 자신의 대선용 조직에 불과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따라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금과옥조로 여기고 있는 윤 전 총장이 자신이 몸담았던 검찰조직을 위해서라도 정
박상병 정치평론가윤석열 검찰총장이 대뜸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임기 2년을 그토록 강조하던 윤 총장의 돌연 사퇴는 정말 뜻밖이다. 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 윤 총장이 보인 언행을 보면 이미 사퇴를 앞두고 포석을 둬 왔던 셈이다. 과하다 싶을 정도의 발언과 마치 정치인 같은 언행은 결코 검찰총장으로서 할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윤 총장은 이미 사퇴를 결심하고선 사퇴에 앞서 공개적인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 대한 관심을 높인 뒤에 4일 전격 사퇴하는 수순을 밟았다. 어지간한 정치꾼보다 한 수 위의 정치행보다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초등학생 2~3학년쯤이었다. 동네 친구들과 함께 집에서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극장에 갔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을 영화화 했다는 얘기를 듣고, 이 영화를 보러 갔다. TV가 귀한 시절이었고, 월드컵은 지금처럼 중계도 하지 않은 때여서 잉글랜드 월드컵이 끝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 영화로나마 볼 수 있었다. 극장은 만원이었다. 1시간 반 정도 상영된 월드컵 영화는 충격 그 자체였다. 북한이 8강에 오른 경기를 생생하게 영상으로 볼 수 있었고, 당대 최고의 스타 포르투갈의 영웅 에우제비우
이의준 벤처기업협회 상근부회장/경영학 박사정부가 청년일자리대책을 발표했다. 4조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중소기업에 취직하는 청년에게 연 1천만원을 지원하고 고용하는 기업에 세제 및 보조금 지원을 한다. 청년실업률을 더욱 낮추겠다는 정부의 의지다. 그런데 일자리 문제의 해결은 기존기업의 고용증대와 더불어 창업에서도 촉진돼야 한다. 일자리 순증의 90% 이상이 창업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세계는 지금 창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항저우(杭州)는 창업도시라고 할 정도로 창업이 활발하다. 저장성(浙江省)의 수도이자 교역과 문화의 중심지로
김학수 한체대 스포츠 언론정보연구소장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시상식에서 쇼트트랙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빅토르 안이 러시아 국기에 예를 표하고 러시아 국가를 부르는 모습은 큰 충격이었다.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의 선수가 한때는 안현수라는 한국 이름으로 한국 쇼트트랙을 세계무대에 빛낸 불세출의 스타였기 때문이었다. 고교시절부터 천부적인 소질을 발휘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된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최고의 스타로 화려한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2010년 말 고질적인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
정치에는 상대가 있기 마련이다. 정치 구조상 가장 기본적 골격은 여당과 야당의 구분인 바, 이 경우 여당(與黨)은 집권세력을 의미한다. 현재 한국정당에서는 비록 직무정지 중에 있지만 대통령이 소속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여당이고, 나머지 원내 4당이 야당으로 구분되고 있다. 여당의 옛 새누리당 시절부터 박근혜 대통령을 제명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지만 대통령 스스로 당적을 정리하지 않은 이상 당에서 먼저 나서서 정리한다는 것은 여당의 프리미엄을 포기하는 것이므로 여론의 질타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은 박 대통령을 ‘제1호 당원’으로 두고 있는
지난 6월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사퇴한 유승민 의원이 또 한 번 이슈가 됐다. 전국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를 선정한 배경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혼용무도(昏庸無道)란 ‘세상이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어지럽고 무도(無道)하다’란 뜻이다. ‘혼용’은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과 용군을 합친 말이고, ‘무도’는 사람이 걸어야 할 정상적인 궤도가 붕괴된 야만의 상태를 의미하는 바, 그 유래는 논어(論語)의 ‘천하무도(天下無道)’에서 나온다. 사자성어를 꼽은 한 대학교수는 “… 중반에는 여당 원내대표에 대한 청와대의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수도권의 뉴타운 출구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지구 해제 이후 지역 발전 방안과 비용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으며, 특히 매몰비용 등으로 건설사가 조합을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전으로 번지고 있다.부천시는 1996년 재개발법에 의한 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경기도지사로부터 승인을 받았고, 7개구역(소사상세 1·2·3구역, 약대동 1·2구역, 심곡본동, 계수, 범박)에 대해 2003년 3월 28일 부천시 재개발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또한 재개발법이 폐지되고 2003년 7월 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제정됨에
오늘 오전에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제18대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영등포 타임 스퀘어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박 전 위원장은 국정운영 기조를 ‘국가에서 국민으로 바꾸겠다’고 호언하며 민생(民生)을 외쳤다. 반쪽 경선과 불통으로 각인되어 온 그로서 왠지 출정식의 슬로건은 국민들의 가슴으로 파고 들어가질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필자만의 생각일까. 지적하고 싶은 것은 굳이 박 전 위원장의 공약만을 흠집 내고자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여야를 막론하고 대선 레이스에 오른 그 어떤 주자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무엇을 말하고자
김학수 한체대 초빙교수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 태릉선수촌을 방문, 다음 주 개막될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막판 훈련 중인 대표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의 정례적인 방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새벽 일찍이 방문해 여자체조 선수들과 간단한 몸풀기를 하고 여자핸드볼 선수단에겐 “영화까지 나왔는데 잘하라”고 당부했다. 남자농구팀 유재학 감독에게는 미 NBA에 진출한 중국선수의 출전 여부를 물은 뒤 “이번에 안 나옵니다”라는 대답을 듣고는 “그럼 해볼 만한데, 뭘 그래…”라고 말했다. 선수들과의 아침식사에선 “옛날엔 최대 목
입만 열면 공정방송을 외치던 MBC노조가 드디어 가면을 벗어 던지고 불법파업의 속내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7일 오후 MBC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불법총파업 출정식에서 이근행 MBC본부장은 이번 총파업에 대해 “우리의 싸움은 황희만(부사장), 김재철(사장) 때문에 시작된 것이 아니고 이명박 정권 출범 때문에 시작됐다”며 이번 파업의 목적이 이명박 정권의 퇴진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광우병 난동을 선동하고 좌파정권 10년간 단 한 번도 하지 않던 불법파업과 제작거부를 연이어 자행하면서도 공정방송 쟁취니 방송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