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금사과’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사과 가격이 급등하는 등 과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더불어 사과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 만큼 일각에서는 마냥 사과 수입을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면서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52조원 가까이 줄었다. 토지, 주택의 거래가 줄고 기업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소득세, 법인세 등이 감소한 데 기인했다.이 중 가장 많이 감소한 세목은 법인세(80조 4천억원)로, 1년 전(103조 6천억원)보다 22.4%(23조 2천억원) 줄어들었다. 지난해 양도소득세는 17조 6천억원으로 1년 전(32조 2천억원)과 비교해 45.3% 줄었다.두 세목의 세수 감소분은 총 41조 2천억원으로 전체 세수 감소의 80%를 차지했다.이외에도 부가가치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올랐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빵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 올랐지만 2년 전보다 21.6%나 상승했다. 식용유는 1년 전보다 3.6% 오르는 데 그쳤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47.9%나 높다.또 설탕은 17.4%, 아이스크림은 15.2%, 커피는 11.3% 각각 올랐다. 설탕은 2년 전인 2021년 10월과 비교해 34.5%나 올랐고 아이스크림은 23.8%, 커피는 23.0%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우유 소비자물가지수는 122.0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3% 올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최근 각종 먹거리 가격 인상과 더불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대내외적 ‘경제 침체 상황’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간담회 명목으로 업계들을 불러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했으나 이 압박에 이기지 못한 업계가 가격을 올리는 것 대신 양 줄이기에 나섰다. 그만큼 업계의 현실이 어렵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올해 4번이나 업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협조를 요청했으나 사실상 ‘가격을 올리지 말라’고 압박한 모양새다.정부는 물가 안정 확립을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올여름 재난 수준의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며 공중보건과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지난 1일까지 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준이다.정부도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인력을 동원해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여전히 사각지대에서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양상이다.특히 열사병 사망자 중에는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고령층의 비중이 높다. 올해 온열환자 현황에 따르면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31.5%)이 가장 많고 이어 논밭(14.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은 이래서 생겨난 것 같다. 북한의 노동당 제8기 4차 전원회의를 통해 2022년의 북한을 읽으려던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에게 돌아온 실망은 이만저만 아니다. 더구나 김정은 총비서는 당 전원회의를 핑계로 ‘신년사’도 생략해 실망은 더욱 크다. 하긴 저게 북한의 원래 모습이란 것이다. 더 들여다볼 것도 더 다가갈 것도 없는 게 오늘의 북한 아닌가. 북한 조선중앙TV는 2021년 12월 27일~31일까지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가 진행 됐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2020년 한국의 소매 판매 총액은 약 600조원이며, 이 중 35%가 온라인 구매다. 2021년에는 온라인쇼핑 총액이 210조원 정도 될 것이다. 코로나19 종식과 상관없이 온라인쇼핑산업은 향후 전체 소매액의 약 65%까지 증가할 것이다. 2021년에는 코로나 백신이 보급됐지만, 12월에 들어서면서 오미크론이 다시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재현되고 있다. 온라인쇼핑산업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온라인쇼핑산업의 전망은 다음과 같다.첫째, 온라인 쇼핑산업은 수년 내에 전체 소매판매액의 65%까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에 한국의 생존이 걸려있다. 정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4차 산업 인재 육성이다. 한국은 1876년 개화기 때 세상의 큰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 일본은 문호를 조기에 개방하고, 서구 문물을 받아들여서 과학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한국은 쇄국으로 세계사의 큰 흐름에 편승하지 못했기에 일본의 지배를 받았다.2021년 한국은 지난 70년간 피나는 노력으로 1인당 구매력 지수가 일본보다 높다. 한국은 탁월한 전산능력, 스마트폰 보급률 95%, 그리고 전자정부 세계 1위 등 인프라 덕분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네덜란드는 스마트팜 보급률 99%, IT강국 한국의 스마트팜 보급은 아직도 1%이다. 스마트팜은 사람 손으로 일일이 관리해야 했던 농업이 지능화된 형태로 바뀌는 것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과 로봇을 온실과 축사 등 농업에 접목해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차세대 스마트팜은 지능정보기술에 로봇과 신재생에너지 기술까지 융합해서 완전 무인 체계로 운영이 가능한 지능형 로봇 농장으로 발전할 전망이다.앞으로 스마트팜은 농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배우 박보검이 한 시상식장에서 “저는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전 국민의 마음을 짠하게 만든 적이 있다. 실제로 그는 바른 이미지에 걸맞게 자신의 팬클럽과 함께 봉사활동과 기부를 꾸준히 하는 스타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박보검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다양한 선행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심신이 피폐해지고 여기저기서 힘들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들을 중심으로 착한 소비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사
문승권 다산경영정보연구원 원장AI 시장은 동시 다발적으로 급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비즈니스로 물류, 콜센터 상담, 보험 심사, 음식 주문 등 인간의 감정적 요소와 다른 분야일수록 대체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인간의 지능을 대체하여 휴머노이드로 인간 형태의 로봇 외에 의사, 변호사, 번역사, AI 탑재 스피커와 자동차 등에서 대체하게 될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AI 육성 및 인력양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술력과 역량이 부족한 실정에 있으며, AI 전문인력 부족에 대기업은 부족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국에 연구센터를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운동 길에 나서 가로수 길을 따라 걷다보니 구청 마당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무슨 행사인지 다가가 보니 지역 새마을회가 중심이 돼 매년 11월 말경 열고 있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였다. 이날 담근 맛나고 싱싱한 김치를 인근지역의 영세민 등 취약계층에 무료로 나눠주는 좋은 취지의 행사라서 그런지 부녀회원들의 모습이 무척 밝다. 이들의 봉사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니 이런 행사들이 여기저기서 많을수록 좋은 세상이다. 매년 이때쯤이면 일반가정집에서 김장담그기를 서두른다. 또 지역봉사조직
이재형 동아시아평화문제연구소 소장우리는 몽골 하면 칭기즈칸을 생각하게 된다. 2011년 9월 1일 미국의 CNN은 “유전학자들은 아시아 인구의 10%는 칭기즈칸의 DNA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후손들은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그리고 중동을 점령했다. 이는 지금까지 세계 역사에서 가장 큰 대제국이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과 몽골 양국은 민족의 유사성 외에도 문화적으로도 비슷한 점이 많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이나 음주가무를 즐기는 것, 그리고 손님접대를 성대하게 하는 풍습 등은 양국이 매우 흡사하다. 몽골인들은 자기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어제로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다. 부정적인 평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긍정평가가 압도적이다. 그런데 정치권은 개정 타령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태스크포스까지 꾸렸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에서도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놓고 개정을 외치던 더불어민주당에서 목소리가 잦아진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정부가 앞장서서 김영란법을 개정하겠다고 외치고 있다. 특히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앞장서고 있다. 김영록 농축산식품부 장관도 개정안에 힘을 싣고 있다. 장관은 자신과 관련된 분야의 이
김영욱 소셜마케팅협동조합 이사장 요즘 모든 행사나 세미나 강의에 4차 산업혁명이 빠지면 아무것도 안되는 시대에 도래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이 중요한 화두였다. 우리나라의 특성상 새로운 키워드에 빨리 반응하고 빨리 적응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이 올해 바로 시작된 것이 아니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는 2000년 전후에 우리는 엄청난 변화를 겪었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지금의 일자리창출이 최고의 화두가 된 데에는 이러한 급속도록 변화를 가져오는 인터넷이 생활화 된 데에 큰 영향이 있다. 그중 가장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친환경 계란’ 사태는 이름만큼이나 황당함과 배신감을 안겨 줬다. 친환경 인증 마크를 믿고 비싸게 사먹은 계란에 대한 배신감이자 정부가 만든 친환경 인증 시스템에 대한 배신감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으면 가격은 1.5배에서 2배로 뛴다. 그럼에도 소비자 입장에서 친환경 인증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다소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할 만한 기준이었다. 실제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나와 있는 친환경농축산물 인증제도는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친환경농축산물을 전문인증기관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검사해 정부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정부가 김영란법을 손볼 예정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3·5·10 기준(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을 손보거나 농축산물을 아예 대상에 빼 버리겠다는 것이다. 16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의 하나로 “청탁금지법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에 입각한 인사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잠깐 살펴보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청탁금지법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24일 국회인사청문회에서 이낙연 후보자는 김영란법에 대한 윤후덕 의원의 질문을 받고 ‘수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영란법 수정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겠다”고까지 했다. 이 후보자의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을 지향하는 문재인 정부의 총리 후보자가 부패방지법의 ‘수정 검토’를 언급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격에 안 맞는다. 부패청산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총리자격에 문제가 있다. 김영란법이 어떤 법인가? 부정부패에 찌들대로 찌든 한국 사회를
사상 최악의 AI(조류인플루엔자) 사태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엔 젖소와 한우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소는 물론 소보다 3000배나 전염력이 높은 돼지에게도 전염될까봐 정부와 농가가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혈세 수조원을 들이붓고도 11개월 만에 다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체계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농식품부는 작년 10월부터 올 5월까지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이고 작년 말 기준으로 소는 97.5%, 돼지는 75.7%의 백신 항체 형성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년 9월말 시행을 앞두고 있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에 대해 논란이 많다. 법 통과 이후 지속적으로 말들이 많았지만 특히 이번 추석절을 맞이해 상품 유통과정에서 농·축·수산업계 등에서 김영란법 개정 목소리가 더욱 높다.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수정·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제기하고 있으니 이 법에 문제가 없지는 않다.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시행령을 제정 중인데, 당초 지난달까지 법시행령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했지만 일정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시행령 마련과 관련해 국민여론이 분분해 권익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