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에 반가운 소식이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1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합의했다. 사측은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기로 하고, 임금도 작년 인건비 대비 1.4% 올리기로 했다. 서울교통노조가 전날 오전 6시 반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지 하루도 안 돼 이뤄진 합의이다. 이에 따라 노조의 총파업이 하루 만에 끝나면서 이날 첫 차부터 정상 운행했다. 명순필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은 “최대 쟁점이었던 인력 감축에서 지난해 노사 특별합의를 존중하기로 하면서 대승적인 타협이 가능했다”며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정책 입안자가 미래를 생각하고 정책을 펴는지 궁금하다. 문재인·윤석열 정부가 노동자 중심 사회, 즉 기업가 혐오사회의 같은 코드인가? 5월 26일 대법원의 임금피크제 판결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체 부담’이라는 성명을 냈고, 노동계는 그 제도가 ‘폐지돼야 마땅하다’라고 결론 냈다. 대법원은 우선 노동자의 편에서 손을 들어준 것이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A씨가 과거 자신이 근무했던 B연구기관을 상대로 “임금피크제로 삭감된 급여 차액을 돌려달라”며 낸 임금청구
안찬일 (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현재의 경의선(京義線)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중구 한강대로 405 서울역과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노상리 도라산역을 잇는 한국철도공사의 간선철도 노선이다. 원래는 서울역과 신의주역을 연결한 간선철도 노선이었으나, 한반도 분단 이후 서울역에서 군사분계선 이남 도라산역까지 경의선으로 불리게 됐다. 현재 서울역부터 문산역까지 수도권 전철, 문산역부터 도라산역까지는 일반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경의선은 1902년 기공됐으며, 1896년 프랑스 피브릴(Fives Lile)사가 처음으로 부설권을 얻었으나 자금 조달
자유한국당이 19일 정기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해 할 일 많은 국회가 멈춰 섰다. 이 날 오전 여야 원내대표들이 회동 협상을 갖고 예결위소위 구성, 서울철도공사 국정조사 등 현안을 논의했지만 여야 간 뚜렷한 의견 차이로 합의가 결렬된 후 한국당이 강공 입장으로 돌아선 것이다.김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과 긴급회의를 갖고 “향후 국회 파행에 대한 모든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며 그 책임을 정부·여당에게 돌리고 있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는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서울철도공사의 직원 고용 세습에 대해 문제 있다며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17일 부산 경찰청은 노조간부와 회사 임원진이 앞장서고 브로커가 개입한 부산 시내버스 채용비리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력조작까지 해서 무자격자를 버스기사로 채용되도록 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노조간부와 회사임직원 14명, 브로커 42명 등 56명을 붙잡아 5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2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 동안 54명에게서 뒷돈을 받았다. 그 액수가 10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부산 시내버스 33개 회사 중 12개 회사만 수사한 것인데도 이 정도다. 노조 간부가
한병권 논설위원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장기화 조짐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 핵 포기와 인권개선을 강력 촉구한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계기로 북한은 박 대통령 실명을 거론하며 원색적인 대남 비방을 계속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조평통,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과 국방위가 나서서 잇달아 박 대통령에 대해 막말에 가까운 비난을 대대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북한 문제 전문가 사이에서는 다양한 해법이 제기되고 있다.이 대목에서 떠오르는 단상은 대략 다음과 같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일방적인 퍼주기 정책’은 결과적
전경우 작가 문화칼럼니스트 좋은 우리말 놓아두고서 이해하기 힘든 외국어를 쓰는 일이 지나치다. 민간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 기관이나 공공 기관들도 영문으로 표기돼 대다수 국민들이 그 정체를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스포츠 뉴스를 보다 보면 “저 팀이 과연 뭐하는 기업의 팀이냐?” 싶은 곳들이 자주 튀어나온다. KT&G도 그중 하나다. 한국담배인삼공사라고 하면 다 알 터인데, 영어로 그렇게 써 놓으니 그 정체를 알 수가 없는 것이다. 한국철도공사라고 하면 바로 기차 생각이 날 것인데도 KORAIL라고 하니 그게 기차인지 비행기인지
박성희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오늘날 글로벌 시대에 무엇이든지 변화에 뒤처지거나 상대방보다 느리면 손해를 보거나 도태되게 마련이다. 하지만 아무리 빠르더라도 앞뒤 가리는 것 없이 서둘러서는 낭패를 면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그 당사자가 다수인 국민이고, 중요한 국가정책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요즘 생뚱맞게 KTX 민영화 논란이 뜨겁다. 논란이 뜨거운 이유를 살펴보면 왜 이렇게 갑자기 서두르는지 정작 주인인 국민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공론화되기도 전에 몇몇 대기업들은 진작부터 준비를 하고, 최근에는 비공개 사업설명회까지 했다고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3일 울산 기독교연합회에서는 KTX 울산역 명칭에 ‘통도사’를 완전히 삭제할 것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었다. 철도공사 역명심의원회는 지난달 행정안전부 전자관보를 통해 오는 11월 개통되는 KTX 울산역의 명칭을 당초 ‘통도사역’에서 ‘KTX 울산역’으로 바꾸되 통도사를 아래 부분에 표기하는 것으로 공고했다. 기독교 연합회 김성철 목사는 “KTX 울산역 명칭 1/2 크기로 ‘통도사’를 부기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이라며 “통도사라는 명칭을 아예 표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기독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