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57년차 배우 윤여정은 드라마 ‘파친코’의 대본을 보고 작품이 정말 마음에 들어 캐스팅 소식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곧 대본을 집어 던지고 말았다. 오디션을 보러 오라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했다. 자존심이 상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 조연상까지 받은 윤여정에게 오디션을 요구하니 말이다. 하지만 곧 마음을 바꿨고 그 의미를 알게 됐다. 배우 이민호도 13년 만에 연기 오디션을 보고 한수역에 최종 캐스팅됐다. 오히려 이민호는 자신의 연기를 평가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더구나 연기 변
김명상 대한민국남편기살리기운동본부 대표(명상맨발등산연구소장)슈퍼맨을 요구하는 시대대한민국 남편으로 살아가기란? 한마디로 슈퍼맨이 되지 않고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다. 돈 잘 버는 건 기본, 아이들과 놀아주기, 설거지, 청소 등 집안 일 돕기, 배우 차승원씨처럼 요리도 잘해야 되고, 최수종씨처럼 아내를 위한 이벤트도 자주 하면서 아내의 심기까지 잘 헤아려야 하니 아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라는 경고문을 보면서, 이젠 ‘오줌도 맘대로 못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