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재명 지지하면 감옥간다.”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광주 모 대형교회 담임 A목사는 새벽기도회 시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목사들 1172명이 이재명지지 선언을 해 공산(화) 하겠다고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공산당을 지지하는 목사들 정신이 있는가”라며 “저는 분명히 그랬어요. 1172명 회개하라. 아니면 지옥 갈 것이다. (지옥) 가죠. 공산당 지지했으니까”라고 말했다.비슷한 시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이자 사랑제일교회 담임인 전광훈 목사는 예배에서 “대통령 선거 하나
대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준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에게 유죄 확정 판결을 내렸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한다. 최 의원이 기소된 지 3년 8개월 만이다. 법원 판결이 늦어지면서 최 의원은 4년 임기 중 3년 4개월을 채웠다.최 의원은 법무법인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최 의원 측은 조 전 장관 주거지 PC에서 나온 하드디스크 등 저장 매체 3개에 들어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정부는 세계 30위권인 한국 원화의 금융경쟁력을 올려야 한다. 한국은 제조업 수출액 기준 세계 5위, GDP 세계 9위다. 그러나 원화가 국제금융에서 결제되는 비율은 0.1%로 30위권이다.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후진국보다 낮다.한국이 이렇게 국제 금융경쟁력이 낮은 이유는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사람 몸 혈액과 같은 것이 바로 금융이다. 따라서 정부는 이제 제조업과 함께 한국 금융경쟁력도 올려야 한다. 한국의 금융경쟁력 현황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한다.첫째, 한국은 외환보유고를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최근 마약사범에 대한 양형기준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는 이들이 많다. 마약사범에 대한 실형 선고율이 떨어지는 점 등을 참조해 양형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특히 롤모델인 연예인들의 마약범죄는 청소년들에게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많은 팬을 보유한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는 사회적으로 미치는 파장도 크다. 여기에 맞물려 현재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 청소년 마약 남용도 늘어나고 있다.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졸피뎀, 코카인 등 마
검찰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금품이 살포됐다는 혐의을 잡고 수사에 나섰다. 당시 대표 경선에선 송영길·홍영표·우원식 세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인 끝에 송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검찰은 뇌물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수백만원씩 담긴 봉투를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에게 전달한 정황을 담은 녹음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민주당은 4.7 재보선 참패 후 비상대책위 체제를 거쳐 새 출발을 위한 지도부 선출 과정에 있었다.검찰에 따르면 2021년 5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
마약이 평범한 일상생활에까지 마수를 뻗쳤다. 최근 서울 대치동 학원가는 마약 음료 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경찰은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담긴 음료수를 건넨 용의자 일부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국내 최대 학원가인 서울 대치동에서 학생들에게 시음행사라고 속여 마약 음료를 건넸다. 드러난 피해 학생은 6명이다.일당은 고교생들에게 구매 조사를 한다면서 부모 연락처를 받았고, 대포폰을 사용해 500만원을 보내라고 부모들을 협박했다. 돈을 안 주면 자녀의 마약 복용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했다. 클럽 등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술이나
전과 22범,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출소를 하루 앞두고 또 다른 성범죄 혐의로 재구속 됐다. 김근식은 주로 미성년자에게 도와달라는 수법으로 접근했다. 전문가들은 그간 김근식의 행적을 봤을 때 출소 후 동일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다. 과거 그는 출소한 지 보름 정도 후 범죄를 저질렀고 그전에도 전과가 많았다. 조두순보다 더한 미성년자 성폭행범이었는데도 김근식은 성충동 약물치료, 일명 화학적 거세도 당하지 않았다. 미국은 성폭행범에게 집행유예가 없으며 각 주에 관계없이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성범죄자에게 무기징역에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 청렴연수원 청렴강사‘하필왈리(何必曰利)’는 ‘맹자’ 첫머리에 나온다.양혜왕이 맹자에게 말했다.“천리 길을 멀다 않고 오셨는데 어떻게 우리나라를 이롭게 하시겠습니까?”맹자가 대답했다.“왕께서는 어째서 이익을 말하십니까? 오직 인(仁)과 의(義)가 있을 뿐입니다(王何必曰利? 亦有仁義).… 지금 천하가 크게 어지러운 것은 제후나 대부, 선비와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 사리(私利)만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위아래가 다투어 사리를 앞세우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왕께서는 오로지 인과 의를 말씀하시옵소서. 어째서 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부는 궁중족발 사장 김우식씨에게 2년 징역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상가세입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활동에 전념해온 맘편히장사하고싶은상인모임(맘상모) 대표 서윤수씨도 징역 1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궁중족발 임차인 부부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 기도하고 마음과 힘을 나눈 옥바라지선교회 소속 신앙인들도 여럿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번 판결로 ‘전과자’가 된 사람이 17명이나 된다.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은 무엇을 훔친 것도 누구를 때린 것도 아니고 공공선을 무너트린 건 더더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평택항에서 일하다 컨테이너 벽체에 짓눌려 목숨을 잃은 이선호(23세)씨 사망 사건 재판이 엊그제 열렸다. 판사는 수원지법 평택지원 정현석씨다. 정 판사는 기소된 다섯명 모두에게 집행유예 판결을 했다. 회사에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희생자의 원혼을 달래고 유가족의 바람을 담은 선고를 기다린 사람들은 절망했다. 판사는 그 마음을 짐작이나 할까? 판사는 고인의 바람을 알기나 할까?계속 쏟아져 나온 ‘반 안전’의 솜방망이 판결이 얼마나 많은 유가족을 낙담하게 만들었는지 알고 있을까? 앞으로 자신이 내린 판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15일 법원은 음주운전을 두 차례 연속으로 하다가 적발된 40대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운전자는 지난 2월 11일 밤 11시에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는 0.104였다.두 시간 뒤 다시 운전을 했다. 2차 적발 때는 혈중알콜농도가 0.119였다. 두 차례 모두 면허 취소 수준을 넘었다. 음주운전이 적발돼 귀가하던 중 또 다시 음주운전을 했음에도 벌금형에 그친 건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사람들은 음
검찰과 언론이 유착해 만들었다는 소위 ‘검언유착’ 의혹 수사는 추미애 전 장관과 박범계 법무장관이 연계된 사건이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 혐의자로 지목됐던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1심 재판에서 무죄가 됐고,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결론으로 귀결된바, 재판 결과만 놓고 보면 검언유착 의혹의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혐의자는 무죄인데 ‘검언유착’을 수사 지휘했던 정진웅 울산지검 차장검사는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독직폭행 혐의로 지난 12일 1심에서 유죄를 받게 됐다.여러 가지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경동건설이 시행한 공사장에서 추락해 숨진 고 정순규씨 관련 판결이 파장을 낳고 있다. 서근찬 판사(부산지법 동부지원)는 증거의 뒷받침 없이 고인 된 정순규씨의 과실을 인정했다. 목격자가 없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판사의 주관적 가정에 기초해 피해자가 잘못했다고 말해 고인을 모욕하고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2차 가해를 했다.회사가 당연히 갖춰야할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고 안전관리를 하지 않아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 책임자에게 6개월 징역에 집행유예라는 솜털처럼 가벼운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누가 납득할 수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조양호 前 한진그룹 회장이 타계한 지 2주년이 되었다. 2년 전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수송보국’의 창업 이념으로 ‘한진’을 탄생시킨 조중훈 선대회장의 대를 이어 수십년 동안 그룹을 알차게 일구어 왔던 견고한 오너 2세 경영체제가 종료되는 순간이었다.선대 회장으로부터 18년간 경영수업을 받고 대한항공 사장에 취임하여 한때 화물수송량 세계 1위까지 기록하는 등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수준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그의 공로가 크다. 그 외에도 2018년 델타항공과
여당의 위세가 대단하다. 지난해 다수 의석의 힘을 빌려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공수처법)을 통과시키는 등 거여(巨與)의 절대적 우위를 앞세워 제1야당을 무력화시켰다. 코로나19 발병 등으로 국정이 불안한 시기에 국민 불편을 감소하고 안정적인 국정 수행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국회 권력을 좌지우지해왔던 민주당이 이번에는 ‘판사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카드로 사법부 족쇄 채우기 시도에 나섰다.이탄희 의원이 주도한 ‘임성근 판사 탄핵’ 소추안 발의 계획이 그것이다. 대상이 된 임성근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청와대가 완장차고, 사기업 국영화하려고 혈안이 돼 있다. 정부와 국회는 온갖 법령 만들어 ‘자본가 혐오증’을 부추긴다. 자본가정신(entrepreneurship)이 살아있는지 궁금하다.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헌법정신은 어디에 간 것인가? 마르크스 들먹이고, 공산주의, 사회주의 경도된 경향은 알겠는데, 대한민국은 벌써 국가가 모든 것을 다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공산국가와 제3세계와 다르다는 소리가 된다.이념과 코드 정치는 그만둘 필요가 있다.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할’에서 보여준 국민연금의 추태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네이버 부사장,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그리고 지금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회기 중 비서관에게 “카카오에 강력 항의해 주세요. 너무하군요.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문자 메시지를 전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 불똥은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 그리고 전 언론기관에서 퍼져나갔다. 전 언론은 지금 포털에 목을 매고 있는 입장에서 이번에 잘 만났다는 논리이다. 기존 언론은 국민 75%가 포털을 통해서 언론을 접하는 것에 불만이 많다.청와대 주변에서는 요즘 ‘검언유착’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9일 새벽 인천 을왕동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벤츠를 몰던 30대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해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를 치어 사망케 했다. 먹고 살기 위해 아등바등 버티던 사람의 목숨을 허무하게 빼앗아 가버렸다.음주 운전자에겐 법정 최고형으로 처벌해야 한다. 음주운전을 다룸에 있어 검사는 기소를 가볍게 하고 판사는 형량을 가볍게 선고하는 게 관행이 된 것 같다.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끊는 행동이 필요하다.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고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는 사회다. 생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27일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고 전 이사장은 2013년 1월 한 보수단체 연설에서 당시 민주당 18대 대선후보였던 문 대통령을 가리켜 “부림사건 변호인 문재인은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발언했다.부림사건은 잘 알려진 대로 전두환 군사정권이 1981년 부산지역 교사와 학생들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엮었던 대표적 공안사건이다. 2013년에는 ‘변호인’이라는 영화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웰컴 투 비디오(W2V·Welcome To Video)’는 손정우(24)가 2015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운영한 아동성착취영상물 커뮤니티다. 손정우는 수사기관의 추적이 어려운 다크웹을 기반으로 유료회원 4000여명을 포함, 총 회원수가 128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아동성착취물 웹사이트를 운영했다.“오직 아동성착취 영상물만 올려라”라고 주문한 손정우의 말에 많은 회원들이 포인트를 얻을 목적으로 아이들을 실제 성폭행하고 이를 찍어 업로드했다. 손씨는 2년 8개월간 다크웹을 운영하면서 4000여명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