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COVID-19)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나며, 인류 사회가 이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미궁(迷宮)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리나라도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확진 발생 후 10개월째 이어지는 확산 추세로 사회적 불안감이 증대돼 왔고, 11월 14일 하루 확진자 수가 73일 만에 다시 200명 선을 넘어서며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우려로 일상이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늘어난 ‘집콕’으로 답답한 일상이 이어지며, 코로나 현황의 확산이 수그러
권이승 가톨릭관동대학교 라파엘힐링사업단 단장/감염관리위생교육중앙회 회장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다양한 경로로 우리 인체에 유입된다. COVID-19와 같은 호흡기계 질병의 병원체는 주로 코나 기관지, 폐 등이 주요 감염경로이고, 소화기계 질병은 손에 의해 주로 음식물 등이 입으로 체내로 들어오게 되고, 피부기계 질환은 손이나 피부 혹은 개방병소인 피부상처나 점막 등의 접촉으로 병원체가 체내 유입돼 감염된다.구체적으로 병원체와 전파경로의 특성에 호흡기계 질병은 병원소인 체내에서 가래, 기침, 재채기, 콧물 등 삼출성 분비물이 체외로
유재호 사회복지사/운동처방사2026년 대한민국의 인구구조는 급격하게 변화될 것이다. 현재는 변화되는 과정 속에서 앞으로를 위한 정책, 제도 등의 정비 및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한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현실 속에서 해결해 나가야할 과제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듯하다. 노인인구(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발생한다. 이미 점점 노인을 위한 시장, 노인에 대한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주위를 둘러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된 일부 보수단체와 사랑제일교회 집회에 따른 공방전이 정치권으로 불붙었다. 이 여파로 코로나19가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자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올라가고 더불어민주당의 정당지지율도 1위 자리를 재탈환하게 됐다. 그에 고무됐는지 여당에서는 미래통합당과 8.15집회 주최 측과의 연관성을 들추면서 전당대회 당권 후보자들이 적극 나서서 연일 맹폭을 퍼붓고 있고, 통합당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정부의 대체공휴일 지정과 소비정책 장려 등 섣부른 정책에서 기인됐다고 비판하고 나섰다.그런
정부조직은 국민의 삶과 연계해서 그 조직의 운용을 유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때 정부의 역량도 더 높아지기 마련이다. 어떤 조직이든 시기와 공간에 따라 그 역량을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정부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시킨 것이 그 대표적 사례다. 현 시점에서의 국민적 바람을 그대로 정부조직에 담아낸 것이다. 시의적절한 조직의 변화라 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다. 그 연장에서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도 급속히 추락하고 있다. 대부분의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보건당국과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 시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진행되고, 전파력이 높은 데다 음성에서 양성으로 바뀌는 등 전문가들조차 예측하기 힘든 특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장기전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건 1918년 세계를 휩쓴 스페인독감처럼 올가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스페인독감은 1918년 3월 미국에서 처음 발생한 뒤 1919년 종식까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지난 7월 1일 양승동 사장은 ‘2020 경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공영방송의 재정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박성제 MBC 사장도 지난 5월 방송학회 한 행사에서 ‘MBC는 공영방송이지만 민간 상업방송과 같은 처우를 받는다’ ‘MBC도 수신료 등 공적 재원을 통한 지원을 받아야 한다’라고 했다. 미디어오늘·리서치뷰는 지난달 27~30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KBS와 EBS에 배분하고 있는 공영방송 수신료를 MBC에도 배분해야 한다는 견해’를 물은 결과 찬성이 41%(매우 20%, 다
방재욱 충남대 명예교수작년 12월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이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유발되고 있는 코로나19(COVID-19)의 2차 확산 우려가 우리 사회에 커다란 불안감과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확진자가 800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43만명을 넘고 있는 코로나19는 메르스(MERS)와 비교 할 수 없는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위험을 경고하며 나서고 있다. 코로나19의 현재 상황은 어떠하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까?‘코로나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정부가 2020년 5월 28일 ‘남북 교류협력법 개정안(1988년 제정)’에 대한 인터넷 공청회를 마치고 입법 추진을 기다리고 있다. 그 구체적 내용은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교류협력법)’ 제18조 3항의 ‘경제협력사업’의 신설은 ‘남한과 북한의 주민이 경제적 이익을 주된 목적으로 상대방 지역에서 이윤 추구를 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한국 기업이 북한에 가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고, 북한 기업이 한국에 와서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청와대의 이념과 코드의 성향으로 이해하면 쉽게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를 잡을 것인가?” 미국에서 코로나 치료제가 나왔다는 소식에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제약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회사 주가가 치솟고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해방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 진행 중인 임상실험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환자 대부분이 일주일 이내 고열과 호흡기 증상에서 회복했고 현재 미국뿐 아니라 중국을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라는 말이 있다. 우한(武漢) 코로나19는 청와대의 친중 성향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중국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청와대였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구촌’ 상황에서 먹거리는 원천 기술의 소재 산업임이 증명됐다. 코로나19균(菌) 진단키트가 소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KBS 엄경철 보도국장은 지난 연말 취임 일성으로 ‘출입처 폐지’를 강하게 주장했다. 앞으로 20~30% 기자가 출입처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의 말은 허언이 됐다. 청와대에 ‘앉아 죽치는 기자’가
인천 지역 2만 3천여 농아인들도 투표하고 싶어요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후보들의 외부유세활동이 줄어들면서 유권자들은 역대 여느 선거보다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때마다 치러지는 선거에서 더욱 더 후보자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사람들이 바로 수어(手語)를 주(主) 의사소통(意思疏通)수단으로 사용하는 농아인들이다.농아인들 중에는 필담(筆談)보다는 수어(手語)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청각장애인의 문장력에 대한 논문 결과를 보면 외국의 경우 평균 초등학교
정라곤 논설실장 시인 전염병 환난으로 나라안팎이 시끄럽고 뒤숭숭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8300명을 넘었고 뒤늦게 확산되고 있는 유럽, 미국 등지에서도 온통 난리다.전염병 발생지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중국에서는 이제 증가세가 한풀 꺾여 우한시민들이 차츰 활기를 찾아간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그 다음으로 많은 이탈리아, 이란에서는 확진자 급증에다가 하루 사망자마저 수백명에 이르고 있으니 세균과의 치열한 전쟁 중이다. 코로나19가 그 짧은 기간에 세계 곳곳으로 널리 퍼졌으니 ‘지구촌이 한 울타리’라는 말
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명예교수정권의 나팔수 기자는 곤란하다. 기자는 현장이 생명일 터인데 공배제,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개입하면서 언론은 극도로 통제되고, 사명감이 없어졌다. 기자는 진실을 이야기할 줄 모르고 오르지 정권의 눈치만 살핀다. 그 사이 국민은 마스크 사회주의 배급을 경험하게 되었다. 기자가 자신의 일을 게을리 하니, 국민은 ‘어버이 수령 동지’라는 말을 곧 외치게 될지도 모른다.한국신문협회가 지난 10일 ‘언론재단 배만 불리는 정부광고법 개정하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신문협(協) 52개 전체 회원사 발행인은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대유행)’을 선포했다. 팬데믹(Pandemic)은WHO의 6단계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단계에 해당한다. 그리스어 팬(모든)과 데모스(사람들)의 합성어로, 모든 사람이 감염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WHO에 따르면 팬데믹은 사람들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새로운 질병이 예상 이상으로 전 세계에 퍼지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WHO는 팬데믹을 선포하기 전에 다른 대륙들에서 지속적 지역사회 발병이 일어나는지를 살펴본다. 뚜렷한 연결고리가 없는 감염자
장순휘 정치학박사/문화안보연구원 이사영화의 소재가 실화를 배경으로 하지만 가상(假想)이 실화가 된 영화는 이례적이다. 2011년에 전염병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 ‘컨테이젼(CONTAGION)’이 있었다. 이 영화의 내용은 최근 급속도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와 상당히 비슷한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마치 8년 후 2019년 ‘우한 코로나19’ 사태를 예언했다고 할 정도로 영화의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늑장대응으로 국민들이 죽는 것보다 과잉대응으로 비난 받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김홍철 기술경영학 박사MS설립자인 빌게이츠는 “정보당국은 핵무기가 수백만 명을 죽일 수 있다는 심각성을 말하지만, 테러리스트가 바이러스를 활용한다면 수억명도 죽일 수 있다. 인공전염 바이러스를 만드는 기술은 과거 국가 차원에서 다루어졌으나, 이제는 일반 생물학자도 다룰 수 있을 만큼 대중화되고 있어, 전염병 확산의 가능성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17년 2월 ‘뮌헨 안보컨퍼런스’에서 IT업계의 리더가 언급한 말로, 핵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바이오 테러 공격에 충분히 대비하지 않고 있는 각 국의 주요 지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지구촌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발생한 중국 우한 폐렴의 원인 바이러스이다. 주요증상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이며 중국 내 상인들이 토끼나 뱀 등 야생동물을 도축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박쥐 유래 사스 유사 바이러스와 89.1%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최근에는 아르마딜로가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알려져 있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으며 치료 방법은 증상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또는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 거의 절대 다수인 80~90%가 마스크를 하고 외출하고 있다. 일찍이 이런 경우는 없었다. 국민 불안감이 그 만큼 커진 결과다.신종 코로나 사태를 맞아 여러 가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정부 내에 부서 간 혼선도 한몫 했다. 왜 문제가 불거지는지 면밀히 살펴서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른 때와 비교할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정부가 발 빠른 행동에 나서게 된 것은 메르스 사태의 경험이 작용한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 “왜 저리 유난을 떠나”라는 식의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내는 시민들을 여전히 느낄 수 있다. 지하철을 타보면 10명 중 7명 정도 마스크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나머지 3명 이상은 버티고 있다. 식당이나 뷰티샵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신종 코로나’ 공포로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일부 손님들은 “불편하다”며 심지어 마스크를 벗고 일하라고 강요하기도 한다.공익을 위한 배려가 아니라, 이기주의 심보가 가득한 일부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이 신종 코로나 공포를 더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성수동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4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