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병 정치평론가당초 큰 태풍이 아니었는데도 점차 다른 기상 이변과 결합하면서 급기야 엄청난 태풍으로 몰아치는 경우가 있다. 말 그대로 완벽한 태풍,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다. 유명한 베스트셀러의 제목으로 기억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며, 또 혹자는 영화 제목으로 더 익숙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로 경제 용어로 사용된다. 하나의 경제 위기가 다른 위기들과 결합하면서 엄청난 위기를 맞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최근 한국에서도 심심찮게 ‘퍼펙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정부는 이른바 ‘방위비’ 문제를 타결 지었다고 발표했다. 5년 다년계약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합의를 했다. 첫해인 2021년엔 13.9% 인상하고 이후에는 국방비 인상률과 연동해 인상률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대로 실행되면 5년 후에는 44% 불어난다. 4600억원의 돈을 미국에게 추가로 퍼준다는 건데 도대체 말이 되는가? 이 돈은 국민의 살이고 피다. 정부에게 국민의 혈세를 미국에게 마구 퍼줄 수 있는 권한을 준 사람은 아무도 없다.일본은 사실상 동결 수준인 연 1.2% 증액에 합의했는데 한국은 왜 연 13
최상현 주필 이국땅을 헤매던 김정남의 비명횡사가 가련하다. 그의 비명횡사는 권좌 유지에 핏발선 33살 젊은 황제 김정은의 소행인 것이 틀림없다. 중장년에 들어선 김정남은 나이 45살, 김정은보다 12살 위의 이복(異腹) 형이다. 사건의 현장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이었다. 묘령의 젊은 두 여인이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던 김정남의 뒤에 바짝 붙어 서 있었다. CCTV에 찍힌 증거가 말해주는 것은 그들이 김정남을 살해한 범인이었다. 범행 후 그 여인들은 바람처럼 사라졌지만 김정남은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