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잡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의정활동 하위 평가를 통보받은 의원들의 거센 반발에 이어 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채정·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당 원로들이 우려를 표명했다.정세균·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지금 상황을 바로 잡지 않으면 우리도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에 이 대표를 비판해 온 비명(비이재명)계가 대거 포함되는 등 ‘사천 논란’이 거세지자 총선
정치 원로 11명은 17일 제헌절을 맞아 원로 모임인 ‘삼월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여야 협치를 복원하자”고 선언했다. 진영 대립과 극한 정쟁이 일상화된 현실을 보다 못해 뜻을 함께 하며 초당적 대화체를 결성한 것이다. 삼월회엔 국민의힘 신영균 상임고문과 더불어민주당 권노갑 상임고문을 주축으로 강창희·김원기·김형오·문희상·박희태·임채정·정세균·정의화 등 전직 국회의장 8명과 정대철 헌정회장 등 11명이 참여했다.이들은 매달 셋째 주 월요일에 만난다는 의미에서 모임 명칭을 ‘삼월회’로 정했다. 월례 모임에서 주로 정치 현안을 논의한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엠비엔(MBN)에 따르면 대한민국헌정회는 21일 총회를 개최하고 전직 국회의장 3인에게 월 45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국회의장은 재직 때 누구도 누릴 수 없는 영화를 누린 인물인데 이들에게 추가로 월 450만원을 준다는 건 특권과 특혜를 용인하는 행태이다.국가는 헌정회에 한 해 40억원이 넘는 국민 세금을 건네고 있다. 의원들 동호회 성격의 단체에 이 많은 돈을 지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정당한 이유 없이 사적 모임에 국민 세금을 마구 퍼주니까 이런 엉뚱한 생각까지 하는 거다. 헌정회 같은 민간 집단에
박상병 정치평론가국민의힘 대선 레이스가 윤석열 후보의 승리로 끝났지만 그 뒷얘기는 여의도 정치권 안팎에서 적잖은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이를테면 윤석열 후보를 떠받친 그 ‘당심’이란 것의 실체가 무엇인가부터 시작해서 홍준표 의원을 향한 ‘꿔준표’ 논란도 시비의 대상이었다. 이뿐이 아니다. ‘민심을 메친 당심’이 과연 대선정국에서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있겠느냐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아닐 수 없다.그러나 이슈 경쟁에서는 조금 비켜나 있었지만 민심에서 1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관심은 생각보다 높았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미국은 2021년 11월부터 달러를 환수하는 테이퍼링을 실시한다. 미국은 기준금리를 2022년 6월부터 0.25% 인상할 예정이다. 전 세계 신흥국의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제금융 위기가 시작됐다. 한국은 환율이 1200원 가까이 상승하면서 위기의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달러 환수에 대해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11월 말에 1.0%로 올린다. 또한 2022년 상반기에 1.25%로 올린다. 코로나19 이전 금리수준으로 상승한다.미국의 주식시장은 매일 신고가를 갱신하지만
지난 1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장에서 민주당 선거인단 등 유효투표의 50.29%를 얻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과반을 겨우 넘겨 제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됐고, 다음날 대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진행했다. 그러나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측에서 경선 도중 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득표한 표를 당이 무효표 처리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재명 후보는 여당 대선 후보라는 기쁨을 맛보기보다는 대선 후보 스타일이 구겨지고 말았다.무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민주당은 지난 19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선을 높이는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기존의 부과 기준선 9억원을 11억원으로 높이는 게 핵심이다. 민주당은 위헌 논란까지 야기됨에도 종부세 부과 대상을 상위 2%로 한정하는 법률안을 고수하다가 이날 갑자기 과세 기준선을 11억원으로 규정하는 법률안을 통과시켰다.1가구 1주택 종부세 인하안은 지난 총선과 보궐선거에서 쟁점화 됐다. 총선 투표일이 임박해오자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의 입에서 종부세 인하의 목소리가 터
조국 부부가 딸을 위해 만든 7대 스펙은 모두 가짜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사건에 대한 2심에서도 징역 4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7대 조작 스펙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단국대 의대 인턴 및 논문 1저자 등재,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실 인턴,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인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 동양대 봉사활동 표창장, 동양대 영어영재센터 보조연구원 등이다. 일반인은 한 가지도 해내기 어려운 스펙을 자녀입시를 위해 두 부부가 금수저 신분을 악용해 조작해낸 것이다.이번 사건은 조국 사
지난 6월 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후 본격적인 정치활동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월 29일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최근 이준석 당대표와 회동 후 그 분위기로 봐서 입당이 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속하게 입당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주축이 돼서 정권 교체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제1야당에 입당해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해가는 것이 도리이며,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이 국민에게서 더 높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권력이 그렇게 좋은지 절대 권력을 차지하려는 대선 후보들이 저마다 칼을 갈고 있다. 요즘 경선 주자들의 언행을 보면 여야 후보를 가릴 것 없이 상대방 후보보다는 같은 정당내 경쟁자를 깎아내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격이다. 특히 여당 후보들 간 비방전이 치열하다. 친문 적통론이 나오는가 하면, 백제 발언까지 나와 지역감정을 건들고, 무슨 수를 쓰던 민주당 본 경선을 통과해 여당 대권주자의 지위를 갖기 위해 후보들은 물론 측근들의 행동도 요란해 보인다.지지율이 되살아나 여당 경선주자 중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2강 체제를 이룬 이낙연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서막이 올랐다. 지난 12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고 첫날 이낙연, 정세균, 윤석열, 유승민 대선 주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쳤던바, 이로써 대선 선거운동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240일간의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막이 오른 것이다. 이날 오전 첫 번째로 등록을 마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내놨고, 이어 등록한 유승민 전 의원은 “시대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라곤 논설실장/시인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28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이후 언론과 뉴스의 초점이나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이 그에 대한 선호, 비선호가 분명하다. 야권 대선 주자 여러 명 가운데 가장 공격을 많이 받고 그의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이 여론의 감시망 안에 표적이 되고 있는 것인바, 여당에서는 대선 후보 자격조차 없는 형편없는 인물로 몰아가는가 하면 야권에서는 대한민국의 법치를 세우고 기회와 공정의 기반을 공고히 할 적격한 인물로 칭송하고 있다. 한 사람을 두고 이처럼 평가가 하늘과 땅처럼 극명하게 갈라지고 있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격상되면서 이와 관련된 정부 시책과 수도권 시민들이 지켜야 할 행동수칙들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25일 밤 12시까지 적용되는 이번 조치에서는 사적인 만남에서 6시 이전까지는 최대 4명까지 허용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허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시민들의 일상들이 크게 변화되고 위축될 우려가 많고,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다 보니 심적 부담이나 재산적 부담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코로나19
그동안 일정대로 잘 진행되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그 잡음을 일으킨 장본인이 송영길 당 대표이다 보니 대권 주자들이 반발하고 당 내외에서도 시끄럽다. 송 대표는 5일 있는 관훈 토론회에서 소신 발언을 쏟아낸 그것이 오히려 화근이 됐다. 송 대표는 당 지도부는 물론 당원들에게 원팀을 자주 주장해왔다. 갈등하거나 분열되지 말고 단합해 정권을 재창출하자는 취지에서 수시로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이번에는 실언하고 말았다.관훈 토론회에서 사회자가 “친문 세력이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지사를 견제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
대선 예비후보 첫 TV토론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3일부터 경선에 등록한 9명에 대해 본선 진출자 5명의 예비후보들을 가려내기 위해 토론에 착수했다. 당내외에서 들리던 바대로 이재명 대 반(反)이재명 구도로 갈라져 치고받기식 논쟁을 이어갔던바, 이낙연, 정세균 등 예비주자들은 ‘기본소득’과 ‘영남 역차별’을 두고 말 바꾸기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답변이 궁색했던지 이 지사는 “아직 (대선) 공약한 게 없으며, 관련 발언 내용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봐야 한다”며 반박을 하기도 했다.당의 대선주자가 결정
시장터는 왁자지껄해야 사람들이 모인다. 현재 치러지고 있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그런 양상인바, 6.11전당대회 날짜가 가까워져 올수록 당대표 후보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올라 역대급 흥행으로 치달으면서 정책 또는 현안을 두고 후보자 간 치고받는 난타전을 이어가고 있다. 당내 행사에 국민시선이 집중되고 덩달아 국민의힘 지지율도 치솟고 있으니 제1야당으로서는 즐거운 비명이다. 예비경선부터 ‘이준석 돌풍’이 일어났고, 최근에는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설 등으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전당대회는 일단 흥행한 셈이다.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이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일자를 두고 논란 중이다. 경선 일자는 민주당 당헌에 명백하게 규정돼 있지만 당 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4.7재·보궐선거 때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가 사직 등으로 재·보궐선거가 실시될 경우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었지만 민주당은 당헌·당규를 개정해 서울시장·부산시장 후보를 낸 적이 있다. 그런 관계로 현행 당헌·당규 상에는 대선 후보를 ‘대선 180일 전’에 선출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당 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경선 일자가 변경될 수 있는 것이다.민주당에서
선거에서 호남민심이 차지하는 중요도는 매우 크다. 그래서 대선 과정에서 정당과 후보들은 호남민심 안기에 공을 들인다. 인구로 치면 총인구의 9.8%에 불과하지만 호남이 대한민국 민주화 정신의 뿌리로 터 잡았고, 광주가 독재와 불의에 항거하면서 ‘민주화의 성지’로 역사 속에 우뚝 솟았기 때문이다. 대선과 관련해 호남인들의 관심과 반응들은 향후 대선 추이에서 유의미성을 내포하는 바, 그만큼 호남민심은 선거에서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일 것이다.내년 3월 9일, 제20대 대선일을 10개월 앞두고 호남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얘기가 들리고
정라곤 논설실장/시인‘동병상련(同病相憐)’ 본래의 의미는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끼리 서로 불쌍히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기고 돕는 것’을 일컫기도 한다. 그 같은 어려운 처지를 당한 사람끼리는 아니지만 여당의 차기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나 정세균 전 총리가 처해진 입장을 보자면 마치 동병상련을 앓는 것 같은 형세다. 여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야권 후보로 지목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양강 구도를 이루자 이 전 대표측이 동지이기도 한 이 지사를 향해 한 소리하
박상병 정치평론가내년 3월 9일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가 조만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대선 행보에 적극 나서면서 판이 더 커졌다. 게다가 김두관 의원, 박용진 의원 등도 이미 대선 행보에 나선 상태다. 최근엔 충청권 민심을 아우르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의 행보도 눈에 띈다.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당원, 기초․광역 의원들까지 나서서 양 지사의 대선출마를 촉구하고 있다. 양 지사의 결단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뒤 7명 이상